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

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

$25.36
Description
7년 이상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가디언〉 선정 ‘21세기 최고의 책 100’
아마존 선정 ‘평생 한 번은 읽어야 할 100권의 책’
평범한 젊은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죽었다. 의사들은 허락도 받지 않고 몰래 그녀의 세포를 가져갔다.
헨리에타 랙스는 이름 없는 무덤에 묻혀 잊혔지만, 그녀의 이름을 딴 헬라 세포는 무한 증식해 불멸의 존재가 되었다. 의학 혁명을 일으키고 수백억 달러 규모의 산업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수십 년간 가족은 이런 사실도 모른 채,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며 의료 혜택도 받지 못하고 살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해질 우리 시대의 새로운 고전

과학과 역사와 휴먼드라마가 하나로 합쳐진 이 이야기는
첨단의학과 환자의 권리,
불평등과 차별,
의료윤리와 사회적 정의,
무엇보다 인간이 사회에 공헌한 다른 인간을 인정하고 기리는 방식에 관해
수많은 생각거리를 던지고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저자

레베카스클루트

저자:레베카스클루트
과학저술가이자논픽션작가.《뉴욕타임스매거진》《오프라매거진》《디스커버》《프리벤션》《글래머》를비롯한많은잡지에기고해왔다.미국공영라디오(NPR)의<라디오랩(RadioLab)>과PBS방송국의<노바사이언스나우(NovaScienceNOW)>통신원으로일했으며,《파퓰러사이언스(PopularScience)》의객원편집자및《베스트아메리칸사이언스라이팅2011(TheBestAmericanScienceWriting2011)》의초청편집위원으로활동했다.전미도서비평가협회의부회장을역임했으며,멤피스대학,피츠버그대학,뉴욕주립대학에서논픽션작법과과학저널리즘을강의했다.현재시카고에살면서동물연구실태를통해인류와동물의관계를탐구한책을쓰고있다.

역자:김정한
한림의대를졸업하였고,성균관대에서의학박사학위를받았다.혈액종양내과전문의로현재한림의대교수및강남성심병원항암센터장으로재직중이다.2010년미국프레드허치슨암연구센터에서연수했으며,마르퀴스Who’sWho,IBC,ABI등세계3대인명사전에등재된암연구자이다.저역서로≪한평생의지식(민음사,공저,2012)≫,≪면역학(라이프사이언스,공역,2023)≫,≪PP+면역학(라이프사이언스,공편저,2021)≫등이있다.

역자:김정부
서울대학교정치학과를졸업하고미국조지아공대(GeorgiaInstituteofTechnology)와조지아주립대(GeorgiaStateUniversity)에서정책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경희대학교행정학과에서주로재무행정,예산제도,중앙정부와지방정부의재정관계등을연구하고가르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사진속의여인
데보라의목소리

제1부삶
검진1951년
클로버1920~1942년
진단과치료1951년
헬라의탄생1951년
“시커먼게몸안가득번지고있어”1951년
“어떤아줌마전화야”1999년
세포배양의생과사1951년
“정말비참한환자다”1951년
터너스테이션1999년
길건너편저쪽1999년
“고통의악마그자체”1951년

제2부죽음
폭풍1951년
헬라세포공장1951~1953년
헬렌레인1953~1954년
“기억하기엔너무어렸을때”1951~1965년
“한곳에서영원히”1999년
불법적이고부도덕하며개탄스러운1954~1966년
“정말해괴한잡종”1960~1966년
“이세상에서가장결정적인순간”1966~1973년
헬라폭탄1966년
심야의사2000년
“그녀는명성을얻을자격이충분합니다”1970~1973년

제3부불멸
“그게아직살아있대요”1973~1974년
“그들이할수있는최소한”1975년
“누가내비장을팔아도좋다고했습니까?”1976~1988년
프라이버시침해1980~1985년
불멸의비밀1984~1995년
런던이후1996~1999년
헨리에타마을2000년
제카리아2000년
죽음의여신,헬라2000~2001년
“저게다우리엄마”2001년
흑인정신병원2001년
진료기록2001년
영혼정화2001년
천상의몸2001년
“겁먹을건아무것도없으니까”2001년
클로버로가는먼길2009년

그들은지금어디에
에필로그헨리에타랙스,못다한이야기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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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7년이상<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가디언>선정‘21세기최고의책100’
아마존선정‘평생한번은읽어야할100권의책’

평범한젊은여성이자궁경부암으로죽었다.의사들은허락도받지않고몰래그녀의세포를가져갔다.
헨리에타랙스는이름없는무덤에묻혀잊혔지만,그녀의이름을딴헬라세포는무한증식해불멸의존재가되었다.의학혁명을일으키고수백억달러규모의산업을탄생시켰다.
하지만수십년간가족은이런사실도모른채,가난과질병에시달리며의료혜택도받지못하고살았다.

시간이흐를수록그의미가더욱중요해질우리시대의새로운고전

과학과역사와휴먼드라마가하나로합쳐진이이야기는
첨단의학과환자의권리,
불평등과차별,
의료윤리와사회적정의,
무엇보다인간이사회에공헌한다른인간을인정하고기리는방식에관해
수많은생각거리를던지고방향을제시할것이다.

그녀이름은헨리에타랙스다!

오늘날의학과생물학의눈부신발전의밑바탕에는헬라(HeLa)세포가있다.최초로실험실에서인공배양에성공한세포주다.이세포가없었다면소아마비백신도,클로닝도,유전자매핑도,시험관아기도가능하지않았다.하지만대중은물론과학계에몸담은사람들조차헬라는알아도그세포주가한사람의이름을딴것임은모른다.그세포는한흑인여성의자궁경부암조직에서떼어낸것이었다.의사들은가난한담배농부였던그녀의조직을허락도받지않고떼어내배양했다.그녀는암으로죽었고,지금은찾을수도없는무덤에묻힌후잊혔다.아무도헬라세포의주인이누군지묻지않았다.이제우리는그녀의이름을부른다.그녀이름은헨리에타랙스다!

가족은눈부신과학의발전속에서가장후미진곳에소외되었다.

헬라세포는무한증식했다.지금까지복제증식된세포의무게는5천만톤.부피로는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100채분량이다.지구를세번덮고도남을정도다.불멸의세포는생물학과의학의혁명을일으키고수백억달러규모의산업을탄생시켰다.그러나헨리에타랙스의가족은그런사실을까맣게모른채빈곤층으로,노숙자로,범죄자로살며,의료보험혜택조차받지못했다.10년에걸쳐이렇듯기막힌사실을추적한이책은미국뿐아니라전세계에큰충격과함께수많은의문을던지면서21세기최고의논픽션의위치에올랐다.미국에서는7년넘게<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오르며수백만부가필렸고,오프라윈프리가주연을맡아전격영화화되기도했다.

우리가답해야할문제는이제시작이다.

이책은수많은문제를제기한다.의학/과학발전을위해인간의권리를어디까지양보할수있는가?또는인권을보호하기위해과학발전을미룰수있는가?어디까지가이용과착취이고,어디부터숭고한희생과양보인가?피험자가모든것을이해하지는못하는상황에서설명과동의는어떤의미를갖는가?인간에게서유래한것으로부터개발된모든제품과기술의상업적가치는어떻게분배되어야하는가?이런과정에기여한사람을어떻게기억하고대우해야하는가?그런과정을통해빈부,장애,인종등차별과혐오를줄일수는없을까?이런모든질문이갈수록중요한의미를갖는까닭은이제우리가인간의모든것이정보화되어가공되고저장되고이용되는시대의문턱에서있기때문이다.이책의진정한의미는앞으로끊임없이발굴되고,해석되고,적용되면서새로운빛을던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