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 길 (1920 독립전쟁)

범의 길 (1920 독립전쟁)

$17.50
Description
인간 홍범도, 그리고 그와 함께 싸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 각본집
문재인 전 대통령과 작가 김미옥 적극 추천!
우리 민족의 웅혼한 기상을 품은 이름, 홍범도.

장군은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이었지만, 어떤 자리에서도 주인공이 되기를 원한 적이 없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그와 함께 싸우며 기꺼이 목숨을 던진, 대부분 이름조차 남기지 못했던 〈의병들〉의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별히 내색하는 일은 결코 없었지만, 생사를 달리한 동지들 중에는 그의 아내와 장남도 있었기에 작가의 말처럼 “장군의 가슴에는 평생 개마고원의 서늘한 바람이 불었을 것”이다.

이 시나리오는 독립의 영웅 홍범도와 인간 홍범도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그와 함께 싸웠으나 역사의 망각 속으로 스러져간 영웅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한다. 기억의 시공간과 이름을 되찾은 그들은 금강산 단발령에서, 두만강에서, 개마고원과 연해주에서, 봉오동과 화룡에서 펄펄 살아 숨쉬며 행진하고, 싸우고, 노래하고, 춤춘다. 그것은 거대한 독립의 춤, 해방의 춤이다.
저자

박흥식

영화의대본을쓰고연출을한다.
학부에서독문학을,대학원에서영화를공부했다.
장편영화<역전의명수>,<경의선>,<두번째스물>,<탄생>
TV드라마<청년김대건>,단편영화<하루>,<또하루>
VR영화<바람의기억>등을만들었다.
‘영화로보는인문학’이라는제목으로책과영화를묶어인문학강연도가끔하고있다.

목차

추천의말1-제19대대한민국대통령문재인
추천의말2-작가김미옥
기획의도
각본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독립의영웅홍범도,인간홍범도

봉오골전투와청산리전투의영웅,9척장신에사격의명수,동에번쩍서에번쩍적의간담이서늘할정도로신출귀몰해‘날아다니는홍범도’라고불렸던유격대장.
일본군의고문에아내를잃은지아비,독립전쟁중아들을잃은아버지,무수한동지들이곁에서죽어가는걸지켜봐야했던사령관,먼저간동지들에게그리고후손들에게부끄럽지않기위해서끝없이싸워야했던전사,비록적이지만너무나많은사람을죽였기에결코행복하지않았던,외로운인간.
이시나리오는주인공이동시에살아내야했던두가지분열된차원을절묘하게교차시키며홍범도라는역사적인물에새로운깊이를부여한다.그깊이속에서독자는전쟁영화나역사물을뛰어넘는역작의탄생을예감할것이다.

목놓아부른다,그대들의이름을

홍범도는평생주인공이되기를바라지않았다.연해주로강제이주당한고려인들의정착을돕기위해만년에야자신이등장하는연극의제작을허락하면서도,희곡의제목을〈홍범도장군〉이아니라〈의병들〉로할것을고집한데서그의마음을엿볼수있다.그러나정작그와함께싸운이들은누구였을까?독립운동의영웅이홍범도,김좌진,안중근뿐일까?
역사는그들의이름을기억하지않았지만,우리는안다.금강산단발령에서,두만강에서,개마고원과연해주에서,얼어붙은땅에붉은피흩뿌리며나보다큰우리를위해기꺼이목숨을내던진수많은영웅들이있었음을.
이시나리오는작가가오랜조사끝에찾아낸그들의이름을차례로호명한다.희한하여라,이름이불린순간그들은생생히살아숨쉬기시작한다.행진하고,싸우고,노래하고,춤춘다.그것은거대한독립의춤,해방의춤이다.

대통령과베스트셀러작가를감동시킨각본집,새로운장르를개척하다

출판사는회의적이었다.원고를읽고마음을바꾸었다.너무나재미있었기때문이다.
문재인전대통령은책추천사를쓰지않는다.원고를읽고한번만예외를두기로했다.‘머리속에커다란스크린이떠올랐고,그분들이살아움직이기시작했’기때문이다.
서평가김미옥은까다로운감식안을지닌사람이다.원고를읽고기꺼이추천사를쓰기로했다.‘직접감독이되어영화를제작하는경험을하게’되었기때문이다.
연극에서는레제드라마(Lese-drama)라고해서읽기위한희곡이존재하지만,시나리오는영화제작전에발표되는경우가없었다.이각본집이읽기위한영화시나리오즉,레제스쩨나리오(Lese-szenario)장르가생겨나는출발점이되기를,독립전쟁의참모습을알리는영화로이어지기를,그리하여모든사람이오늘날우리의정체성과우리가이룬것의뿌리를다시한번마음속에새기는계기가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