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하며 산다는 것 (일본 아르바이트와 일본 취업 그리고 일본 직장인 라이프)

일본에서 일하며 산다는 것 (일본 아르바이트와 일본 취업 그리고 일본 직장인 라이프)

$6.68
Description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본에서 일하며 살기'
일본을 가장 잘 여행하는 방법, 일본에서 일하며 살아보기

왜 일상은 여행처럼 신나고 재미있지 않을까? 일상이 여행 같을 수는 없을까? 일상탈출을 위해 떠나는 여행은 1년에 겨우 며칠 안 된다. 오직 그 날만을 기다리며 오늘도 회사에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상사의 잔소리도 꾹 참아본다.
최근에 재미를 붙인 일본 여행은 삶의 활력소지만 열심히 번 돈 여행하는데 다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분하고 변화 없이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벗어나 돈도 벌고 일도 하면서 일상 탈출을 만끽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의 저자들은 일본에서 일하며 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워킹 홀리데이와 유학, 그리고 취업을 계기로 일본에 가서 여행 같은 일상을 보낸다. 단돈 100만 원을 들고 일본에 가서 아르바이트하며 생활비를 벌고 대학에 진학하고, 회사에 입사 한다.
정말 하고 싶었던 일에 도전하고 취업에 성공하며 더 나은 적성을 찾아 이직하기도 한다. 그 실행력과 근성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아르바이트하고 직장 생활을 하며 일본인 친구도 사귀고 일의 보람도 느낀다. 여가에는 일본의 사계절과 문화를 마음껏 즐긴다.
말 그대로 여행 같은 일상이 펼쳐지는 리얼 일본 라이프다. 일본을 알고 싶고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너무 이상적인 생활이다.

물론 즐거운 일만 있을 수는 없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타국에서 일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일본 아르바이트와 회사 생활의 치열함은 현실에 안주해 열심히 살고 있지 않은 누군가를 뜨끔하게 만든다. 일하다가 눈물 쏙 빠지게 힘든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날도 있다.
외로움은 때때로 찾아오는 옵션이다. 하지만 이 모든 어려움을 감수할 수 있는 건 내가 선택한 길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의 힘들었던 날들은 미래의 멋진 나, 되고 싶은 나를 위한 밑거름이었음을 시간이 지나 깨닫는다.
저자들에게 ‘일본에서 일하며 산다는 것’은 ‘열정’과 이음동의어다. 이 책은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일본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줄 것이다. 조금은 나태해지고 지루해지려는 일상에 작은 자극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에서 일하며 산다는 것은 일본을 가장 잘 여행하는 방법이 아닐까? 이 여행은 일시적인 만족을 주고 돈을 쓰기만 하는 여행이 아니라 “돈도 벌고 경력도 쌓고 일본 문화와 일상을 마음껏 즐기는” 가성비 끝판왕 ‘인생 여행’이다.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라무네 같은 향긋하고 짜릿한 청량음료가 될 수 있음은 그 배경이 일본이기 때문일까? 이 책을 읽어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생생하고 다양한 일본 취업 정보도 알려준다. 일본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한국과는 사뭇 다르다는 알짜 정보는 일본 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유용하다.
일본은 아직 종신고용 문화가 남아있어서 스펙보다는 심층 면접을 통해 회사에 잘 맞고 가능성 있는 사람을 뽑아 성장시킨다는 사실은 신선하고 조금은 충격적이기도 하다.
일본 취업에서는 내가 당장 가진 능력이 없어도 본인이 이 회사에 얼마나 적합한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잘 전달하면 어느 회사든 입사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더군다나 현재 일본 기업들은 우수한 외국인 인재, 특히 한국 취업준비생들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이 있다.
일본 취업에 관심 있는 젊은이라면 지금이 기회일지도 모른다.
일본인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노력을 쏟는 부분은 스펙이 아닌 ‘자기분석’이다. 자기분석이란, 자신에 관해 탐구함으로써 자신의 장단점,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등을 명확히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면접관들도 자기분석이 잘되어 있는지 집요하게 질문한다고 한다. 일본기업이 인력을 고용하는 데 있어 한 단계 더 진화해 있다는 확신이 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저자들이 일본에서 경험한 아르바이트와 직업은 다양하다. 편의점 점원, 요식업 점원, 유니클로 점원, 레스토랑 보조, 엔터테인먼트 회사 직원, 콜센터 직원, IT 회사 사무직 아르바이트, 물류회사 직원, 공부방 운영, IT 회사 프로그래머, 광고회사 직원, 일본 스타트업의 번역 프로젝트 매니저, 일본어 선생님, 한국어 선생님, 일본 화학 회사 영업, 한국어 강사, 행정서사, 한국계 대기업 사원 등이다. 다양한 경험만큼 다채롭고 신선한 일본에서 일하며 살아가기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 책은 정보성 내용도 풍부하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일본에서 일하며 살아본, 살고 있는 저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다. 이들에게 일은 정체성을 대변하는 인생 그 자체다. 도전이고 고귀한 가치다. 무대가 일본이기에 그 노력과 성과는 더 빛나 보인다.
저자

나무

저자김성헌
1년간도쿄에서워킹홀리데이를하며블로그에일상이야기를올렸다.현재는IT일을하며도쿄에서의생활을이어나가고있다.

목차

들어가며_여행과일상의경계를넘나드는‘일본에서일하며살기’/10

Part1일본아르바이트,어디까지해봤니?:미지(未知)의일본아르바이트

도쿄,편의점라이프|김성헌/23
20대를위한슬기로운일본생활|차주영/47
일본요식업아르바이트에서살아남기|황세영/67
외국인이라더좋았던일본워킹라이프|시에/83
시트콤같은나의일본회사생활기|박현아/99
도쿄에서만난아름다운인연|이미진/115

Part2일본취업을알려주마!:진격(進擊)의일본취업

사회초년생의일본IT취업도전기|이소정/129
20대,도쿄에서진짜나를만나다|신선아/155
당신이회사를그만두어도괜찮은이유|이예은/169
지금이아니면안될것같아서|김희진/185
일본취업에대한몇가지오해|모모/199

Part3일본직장인을알고싶다:생생(生生)일본직장인라이프

30대,일본에서이직성공하기|오효정/223
일본의대졸신입공채와그후의삶|이예은/237
도쿄직장인의가계부|나무/251
자유로운직장인을꿈꾸며|모모/263
일본에서워킹맘으로살아가기|류종미/285
일본인동료와친구가될수있을까?|나무/301

저자소개/311

출판사 서평

여행과일상의경계를넘나드는‘일본에서일하며살기’
일본을가장잘여행하는방법,일본에서일하며살아보기

왜일상은여행처럼신나고재미있지않을까?일상이여행같을수는없을까?따분하고변화없이반복되는하루하루를벗어나돈도벌고일도하면서일상탈출을만끽하는방법은없을까?

이책의저자들은일본에서일하며사는이야기를들려준다.워킹홀리데이와유학,그리고취업을계기로일본에가서여행같은일상을보낸다.아르바이트하고직장생활을하며일본인친구도사귀고일의보람도느낀다.여가에는일본의사계절과문화를마음껏즐긴다.말그대로여행같은일상이펼쳐지는리얼일본라이프다.일본을알고싶고즐기고싶은사람들에게너무이상적인생활이다.

저자들에게‘일본에서일하며산다는것’은‘열정’과이음동의어다.이책은일본취업을준비하는사람에게는희망과용기를,일본에대해더알고싶어하는사람에게는신선한재미와감동을줄것이다.조금은나태해지고지루해지려는일상에작은자극이필요한사람에게도강력추천이다.

일본에서일하며산다는것은일본을가장잘여행하는방법이아닐까?이여행은일시적인만족을주고돈을쓰기만하는여행이아니라“돈도벌고경력도쌓고일본문화와일상을마음껏즐기는”가성비끝판왕‘인생여행’이다.

누군가의평범한일상이또다른누군가에게라무네같은향긋하고짜릿한청량음료가될수있음은그배경이일본이기때문일까?이책을읽어보면그답을찾을수있을것이다.

[책속으로이어서]

일본에서일하며사는것도한국에서와같이마냥달콤하지만은않다.어쩌면상상하는것과전혀다를수도있다.그러나준비만철저히한다면인생에서충분히투자해볼가치있는도전인것만은분명하다._141쪽

일본에서의시간은내인생에서귀한선물과도같다.그곳에서때로는행복한성취감을,때로는좌절의고통을맛보며한뼘더성장할수있었다.돌이켜보면매순간이큰배움이었고,그시절이있어지금의내가있다._152쪽

일본은아직종신고용문화가남아있어서회사에잘맞고가능성있는사람을뽑아성장시켜나가는곳이많다.그래서스펙보다그사람의성향이나기질같은본래가지고있는모습을중요시한다.일본회사들의이러한사고방식이있기에당장능력이없어도내가이회사에얼마나적합한지,얼마나성장할수있는지잘전달하면어느회사든입사할가능성이열려있다._157쪽

면접은회사가후보자의적합성을판단하는자리이기도하지만,지원자역시이기회를통해하루대부분을보낼일터의분위기를미리파악할수있다.잠재적고객이기도한지원자에게서슴없이무례한언행을하는회사가직원을인격적으로대할리없다.한달간의시행착오를거치다가한IT스타트업에서번역프로젝트매니저를찾는다는공고를발견했다.이공고를올린리크루팅에이전시는외국인에게특화된곳으로나의경력과커리어계획,희망연봉을파악한뒤예상질문과모의면접을제공하는등다양한노력을해주었다._180쪽

가장먼저한일은이력서작성이다.일본의이력서에는가족사항이나키와몸무게를적는칸이없다.외국인을차별하지않기위해국적을적는칸도없다.오로지나의능력에대해서만적으면된다.학력과간단한경력,자격증정도만적으면되는간결함이좋았다.그렇게작성한‘이력서’와지금까지의경력을기술한‘직무경력서’라는무기를들고정장이라는갑옷을입고일본취업준비생대열에합류했다._189쪽

그러나내가만났던일본기업의일본인면접관들은달랐다.면접관들은회사에대한설명과내가지원한직무와일에관한이야기를해주었고,나의능력,인성,적성에대해서만파악하려고했다.개인적으로는한국면접관과의면접보다기분좋게이야기를나누었다.일본인면접관들은내가하는말을신중하게듣고그이야기속에서다시질문을던지고나는또그에적당한대답을한다.혹거짓이있으면이꼬리에꼬리를무는질문에본심을들킬수있지만솔직하게이야기했기에항상큰문제없이면접을볼수있었다._190쪽

취업준비중수많은면접관과만나이야기를나누며하고싶은일에대해확신을할수있었고꿈을더구체적으로꿀수있게되었다.막연하게관심이있다고생각했던직무들속에서진심어린그들의조언덕분에나에게맞는자리를찾을수있었다.다시는이런긴취업준비는못할것같지만두달간의취업준비는일본에서였기에더특별했고,앞으로살아가는데큰도움이될소중한경험이었다._196쪽

일본인취업준비생들이신졸취업을준비하면서가장많은노력을쏟는부분은스펙이아닌,바로‘자기분석自己分析’이다.자기분석이란,자신에관해탐구함으로써자신의장단점,내가하고싶은일과할수있는일등을명확히하는것을의미한다._204쪽

일본인과똑같은옷을입고,똑같이행동하는것에온신경을집중시키지는말자.일본인과겉모습을같게하려는노력보다는,내가생각하는단정함과예의를믿는당당함이일본취업성공에훨씬큰도움이될것이다._211쪽

면접도보고몇군데에서합격통보를받기도했지만한국인이기에꼭한국에관련된,한국어를사용하는일만찾을필요가있겠느냐는생각이들었다.한국인이라서가능한한국어강사같은일이아닌,일본사회속으로들어가이곳사람들과동등한위치에서동등한대우를받고경쟁하는직업을가지고싶다는마음이생겼다.나이서른의여자,기혼이라는조건은어찌보면불리할수도있지만,지금이마지막도전이라는생각이들었다._226쪽

며칠이지나최종면접연락이왔다.3차최종면접은회사대표와의대화였다.1시간동안의긴대화가이어졌는데긴장했던탓인지무슨말을했는지기억조차나질않지만,질문에대한대답이설령상대방과다르더라도뜸들이지않고자기생각을이유와더불어당당하게말하는것이포인트였다고생각된다.이러한연습을위해주변지인들에게예상질문을하고,나와생각이다른이유를생각하고이야기하는시간을갖기도했다._228쪽

처음도전하는분야기에어려운용어도많아,다른사원보다두배이상의노력이필요하다.외국인이라서특혜나배려를받는일은없으며모든직원에게같은기회가주어진다.앞서말한것처럼세번의면접을통한긴대화와1일인턴의경험으로입사전회사와직원들간의분위기나일하는방식이나와잘맞는지미리확인할수있었다.이런과정은지금직장에빨리적응하는데큰도움이되었다._232쪽

처음입사했을때는일이끝나고바로집으로가서그날회사에서일어난일을복습하기에여념이없었다.모든사람이일하는시간에나도일을하고,공휴일에쉴수있다는점도보통의회사원이라면당연한일이지만나에게는전직장과다른점중의하나다.사회인치어리더팀에속한여자선배,자녀와사교댄스를배우며대회에도참가하는사장님등,일도사생활도열정적인직장동료들을보며자극을느끼고있다._234쪽

일을통해다른사람에게직접적인도움을주고,나자신이회사에도움이되고있음을실감한다.내가치를높이고더잘되고자하는마음이들게해주는지금의일과직장에만족한다.취업은끝이아닌새로운시작이기에앞으로도끊임없이노력할것이다._235쪽

일본기업의면접관은지원자의학점이나자격증,직무관련지식보다는잠재력을중시하기때문에평소가진생각과인성을확인하는질문이대다수다.특히대학교때가장열심히한활동이나실패를극복한경험,자신의장단점은면접에빠지지않는단골질문이므로,이에대비하려면철저한자기분석은필수다._240쪽

양질의일자리가필요한한국과인재가부족한일본의상호보완적인현실은한국청년에게분명기회다.취업을위해누구보다노력하지만좀처럼합격통지를받지못하는한국지인의이야기를들으면안타까운마음에일본에오라고권하고싶어진다.그러나일본이라는새로운가능성을저울질하는것도,결정에책임을지는것도결국자신의몫이다._249쪽

일본은교통비가매우비싼데거의모든회사가교통비는따로지급하고일부악덕기업,혹은아주영세한일부기업을제외하고는대부분잔업수당을별도로지급한다.아르바이트를해도보통10분,15분단위로추가근무수당을지급하는만큼기업에서도수당을지급하지않는‘서비스잔업’을시키는경우는비교적적다._253쪽

일본채용시장에는장시간의양방향면접,토론형면접을실행하는회사가많아서,짧게는30분부터길게는2시간에걸쳐서나와회사를매칭해볼수있었다.길고심도있는면접덕분에자신도몰랐던나를더잘알게되고,사풍이안맞는회사를제외할수있다.기업과갑을관계가아닌평행선상에서대화한다는점이인상적이었다._268쪽

일본인특유의꼼꼼함에피곤할때도있고,자극제가되라고하던때는언제고일본인과똑같이행동하기를요구하는몇몇사람들때문에지칠때도있었다.때로는한국에대해배려없이말하는고객때문에눈물을찔끔흘리기도했다.다만,언젠가부터괴로운일은잠시접어두고,나자신이인정받은일,외국인이라가능했던일을자주꺼내보며곱씹는습관이생겼다.그만큼타지에서일하며살기위해서는나에대한자신감과어느정도의뻔뻔함이필요했던것일지도모르겠다._283쪽

일본사람은미리약속되지않은일을불편해하는데내가갑자기아이들을부탁해도흔쾌히받아주셨다.아이들시선에맞춰놀아주고대해주는사카다상을아이들도좋아해서안심하고맡길수있었다.보통의일본사람들과다르게언제나열린마음으로상대를대했고갑자기전화해서뭔가부탁을하기도했었다.시모노세키에서아이들이어릴때사카다상을만나이웃사촌으로지낼수있어서큰행운이었다._295쪽

시모노세키에서2014년지바현으로이사를오기전까지5년간일했다.들어오는일은마다하지않고열심히했다.그렇게일을하려고했던것은외국인,엄마,아내라는이름이아니라‘나’로서살고싶어서였다.결혼하면남편성을따르는일본의풍습은다른사람들은어떨지몰라도나에게는내가없어지는느낌이었다.나는내이름을사용할수있는일자리가좋았다.그래서일이생길때마다최선을다했던것같다._297쪽

배려와조심성,약간의거리감이마음에들어서일본생활에매우만족하며지내는나조차도아주가끔은밥한번,술한번먹기위해몇번씩의견을묻고또묻는과정이답답하게느껴질때가있다._30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