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색실로 엮은 옛 여인들의 이야기
43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2018년)에서 ‘바느질의 섬세함과 아름다운 색상이 조화롭고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은 ‘색실누비 색실첩’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덕은 작가의 색실누비 작품집이다.
대통령상 수상작을 비롯한 50여 점의 색실누비 작품과 재료와 도구, 바느질법, 만드는 법이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책 속에 있는 색실누비 작품들을 통해 먼 옛날 평범한 여인들이 남긴 평범하지 않은 솜씨들과 숨은 이야기를 만나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고교 동창들과 떠난 동해 여행길에 들른 박물관에서 만난 유물을 재현한 흰 무명쌈지에는 6월 동해 바다와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담겨 있고, 부시쌈지에는 남편이 잠든 동안 깜짝 선물로 준비한 아내의 소박한 사랑 이야기가 들어 있다. 삼색노리개는 단오에 외출할 딸에게 장식품으로 내어줄 어머니의 이야기를, 자경전 꽃담 누비보자기는 손에 도구를 들고 흙벽을 마주한 채 서있는 도화서 화공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색실누비는 한지를 가늘게 꼬거나 면실을 꼬아 천과 천 사이에 넣고 바늘땀이 2㎜를 넘지 않게 여러 가지 색실로 온박음질하는 공예다. 골과 골 사이도 2㎜를 넘지 않게 해야 하므로 바느질이 여간 까다롭지 않다. 전통 색실누비 유물이 담배쌈지, 부시쌈지, 안경집, 바늘방석처럼 크기가 작고 종류도 한정된 이유다.
저자는 “바느질은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건넬 선물이기도 하고, 아픔을 어루만져주던 위로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바늘 한 땀에 그 옛날 이름 없던 여인들을 만나기도 하고, 엊그제 만난 동네 친구를 만나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저자는 색실누비를 “그저 앉아서 10시간을 꿰매도 싫증나지 않는 놀이”라고 말한다.
목차
대통령상 수상작을 비롯한 50여 점의 색실누비 작품과 재료와 도구, 바느질법, 만드는 법이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책 속에 있는 색실누비 작품들을 통해 먼 옛날 평범한 여인들이 남긴 평범하지 않은 솜씨들과 숨은 이야기를 만나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고교 동창들과 떠난 동해 여행길에 들른 박물관에서 만난 유물을 재현한 흰 무명쌈지에는 6월 동해 바다와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담겨 있고, 부시쌈지에는 남편이 잠든 동안 깜짝 선물로 준비한 아내의 소박한 사랑 이야기가 들어 있다. 삼색노리개는 단오에 외출할 딸에게 장식품으로 내어줄 어머니의 이야기를, 자경전 꽃담 누비보자기는 손에 도구를 들고 흙벽을 마주한 채 서있는 도화서 화공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색실누비는 한지를 가늘게 꼬거나 면실을 꼬아 천과 천 사이에 넣고 바늘땀이 2㎜를 넘지 않게 여러 가지 색실로 온박음질하는 공예다. 골과 골 사이도 2㎜를 넘지 않게 해야 하므로 바느질이 여간 까다롭지 않다. 전통 색실누비 유물이 담배쌈지, 부시쌈지, 안경집, 바늘방석처럼 크기가 작고 종류도 한정된 이유다.
저자는 “바느질은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건넬 선물이기도 하고, 아픔을 어루만져주던 위로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바늘 한 땀에 그 옛날 이름 없던 여인들을 만나기도 하고, 엊그제 만난 동네 친구를 만나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저자는 색실누비를 “그저 앉아서 10시간을 꿰매도 싫증나지 않는 놀이”라고 말한다.
목차
색실로 한 줄 누벼 놓으면 : 이덕은 색실누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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