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손편지

할아버지의 손편지

$15.00
Description
손편지만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게 있을까?
아이들에게, 손주에게 쓰는 삶의 지혜
자녀들과 손주들이 이정표가 없는 인생길을 걷다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망설여질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손편지를 통해 삶의 지혜를 들려줍니다. 저자는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소중하게 아끼는 가족에게만큼은 최소한 손편지로 마음을 전해주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사람이 온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할 것, 일을 한다는 것, 나눈다는 것 네 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

황준호

중학교2학년때부터일기를쓰기시작했다.책이좋아닥치는대로읽었다.고등학교졸업후소설에꽂혀밤새우며1만5천장의원고를써내려갔다.탈고안된그소설의제목은『이방인』이었다.결혼후에현실적인문제로글쓰기를접을수밖에없었다.꿈틀거리는욕망이다시살아난건아이들때문이었다.아이를키우며일기를통해내숨결을들려주고싶어다시펜을들었다.사랑하는딸샘의결혼선물로책을선택했다.우리가족다섯명모두가담긴『아버지라는이름으로』란첫책을냈다.2년이지난지금손주를얻었고며느리를맞았다.두번째책을써야하는이유가생겼다.

목차

들어가는글

#사람이온다는것
여덟장의크리스마스카드
분천역산타마을방문기
아버지는아무도못말려
며느님생신
아내의된장찌개
출가외인인줄알았는데
아내에게이런일이
손주가뭐길래
손자와한우
할아버지의군고구마

#잊지말아야할것
슬픈가족이야기
부모를모신다는것
대보의첫농사

#일을한다는것
송추건널목떡볶이
끝까지책임지는사장님
이름이부끄럽지않게
예쁜조카님

#나눈다는것
벌초하는날
쑥떡이야기
지혜로운삶
부부의의미
하늘을바라보는여유
동심을빼앗아간밤하늘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사람이온다는것은
가족의울타리속으로좋은사위와며느리가오고손주들이태어나부모로서또다른세계를경험하며서로에게힘이되고자녀를위해서는어떤힘듦도즐겁게여기게됩니다.어느시인의말처럼사람이온다는것은실은어마어마한일입니다.가족간의기쁨과행복이있습니다.

#살면서잊지말아야할것들
흔히요즘을가족해체시대라고합니다.이를반영한슬픈가족이야기를쓰며안타까움을드러낸저자는편찮은홀어머니를모시고여섯번의일본여행을했던친구의이야기를통해그래도살맛나는세상을조명합니다.우리아이들이결코잊어서는안될가치를되돌아보게합니다.

#일을한다는것
사람은누구나이름을가지고있습니다.그이름이부끄럽지않게사는것이잘사는일일것입니다.배과수원을운영하는농부의선한고집과사업이어려워져도신의를지키기위해남에게피해를주지않으려끝까지책임을지는H사장이야기가일의가치와의미를되새기게합니다.

#나눈다는것
소소하지만직접캔쑥으로떡을만들어이웃과나누고명절에가족들과친구의부모님을찾아뵙는이야기는옆집에누가사는지도모르는세상에나눔의기쁨을알게합니다.벌초이야기는부담스러운집안일도축제처럼만드는지혜로운삶을엿보게합니다.부부가서로섬기며만들어가는가정의문화는자녀들에게행복과기쁨을체험케하는귀한교훈이될것입니다.

‘빨리빨리의세상’에서지금도저자는느림의미학을실천하며사랑의마음을가득담아한자한자꾹꾹눌러쓴손편지로자녀,며느리와사위,손주들과아내에게위로와지지그리고지혜를전하고있습니다. 

큰교통사고를통해삶과죽음의경계를경험한저자이기에감사로글을맺습니다.

나를위해잔소리하는아내가예쁘고고맙습니다.
아무도못말리는아빠를기꺼이받아주는아이들이고맙습니다.
가문의영광을위해새식구가된사위와며느리가고맙습니다.
예전엔몰랐던기쁨을안기는손주손녀가고맙습니다.
인생의의미를깨닫게한친인척과주변모든이들이고맙습니다.
물론부모님의고마움은당연하고요.
펜을들수밖에없었던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