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기성서 시집 『후박나무 아래에서』. 기성서 시인의 시적 인식은 참으로 다양하고 넓고 깊다. 그의 시를 읽고 있노라면 마치 한 그루 거대한 나무의 무성한 가지와 융성한 뿌리의 대지를 떠올리게 한다. 기성서 시인의 시는 우선 현실을 직시하면서 사회의 갈등과 모순을 포착하려고 노력한다. 그렇다고 단순히 전통적 리얼리즘에 기대지는 않는다. 그 대신 풍자를 통하여 현실적 모순과 비정상적인 사회현상, 인성을 압도하는 문명을 예리하게 비판함으로써 이 시대에 시인의 존재 이유를 밝히고자 한다. 어찌 보면 이 시대에 고뇌하는 한 시인의 외면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시적 인식일 수 있을 터이기도 하다(허형만 해설에서).
후박나무 아래에서 (기성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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