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의 역사 (상속제도는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상속의 역사 (상속제도는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16.00
Description
세상을 변화시키는 숨겨진 힘, 상속
비교사의 관점으로 폭 넓고 깊이 있게 풀어내다

백승종 교수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상속의 역사!

동서양의 역사에 두루 정통한 독보적인 역사가 백승종 교수가 세계 최초로 상속의 역사를 선보인다. 저자가 보기에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기원은 상속제도의 폐단에 있다. 저자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역사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상속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이다. 사회경제적인 여건이 변하면 상속제도도 달라졌다. 상속제도에 따라 누군가는 권력을 얻거나 부자가 되고, 누군가는 신분이 추락하거나 가난으로 내몰렸다. 한 가문에서 상속으로 인해 벌어진 싸움으로 인해 국제전이 벌어지기도 하고, 국경이 달라지기도 했다. 상속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인 셈이다.
하지만 비교사의 어려움 때문인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상속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은 없다. 저자는 동서양은 물론 이슬람 역사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상속제도와 거기에 내포된 문화적 의미를 들려준다. 저자의 박학다식함과 학문적 열정, 그리고 복잡한 내용을 쉽게 풀어내는 필력 덕분에 독자는 상속의 역사라는 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상속제도가 만들어낸 독특한 문화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해 역사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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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백승종

역사가이자역사칼럼니스트.독일튀빙겐대학교문화학부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튀빙겐대학교한국학과교수를비롯해서강대학교사학과교수,독일보훔대학교한국학과장대리,베를린자유대학교한국학과장(임시)을역임했다.독일막스플랑크역사연구소,프랑스국립고등사회과학원,경희대학교초빙교수를거쳐코리아텍대우교수로있다.

저서로『신사와선비』(2018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조선의아버지들』(2017년세종도서교양부문,평택시한책선정도서),『금서,시대를읽다』(2012년한국출판평론학술상),『정조와불량선비강이천』(2012년한국출판문화상학술분야),『예언가,우리역사를말하다』(2008년세종도서교양부문선정도서),『한국의예언문화사』(2007년세종도서학술부문선정도서)등20여종이있다.

목차

여는글상속은인류역사의프리즘

1부상속의민낯

01부모와자식,은퇴계약서를쓰다
치즈한덩이까지도계약서에기록해/은퇴계약서,늙은농부의생존전략/상속받지못한자녀를위한특약사항/연금제도가등장하면서은퇴계약서는사라지고/효도가의무였던동아시아에는부양계약서가필요없었다/아버지와아들의다툼

02부자는어떻게탄생하는가
운이좋으면부자가될까/행운의여신은도시에있었다/자수성가한부농이있었다고?/조선후기소작인이지주가됐다는통설에대하여/돌아온탕자가형에게환영받지못한이유/서양에는왜‘꼬마신랑’이없었을까

03입양과상속의변천사
입양을몰랐던문화도있다/카이사르의권력은양자,양손자,양증손자에게로/눈부신활약을한양자출신의로마황제들/나폴레옹법전이정한까다로운입양조건/교회문앞에버려진아이들/조선,가문을잇고자입양에가장열심이었던사회

04국경을바꾼상속전쟁
프랑스,독일,이탈리아를탄생시킨형제의난/스페인전쟁,상속을둘러싼대규모국제전/아자이스케마사,주군의상속분쟁을이용해출세한사무라이/성리학사회조선에서벌어진상속분쟁/세종의조카사위가벌인유산싸움

05환관의다양한얼굴
환관의역사는깊다/명나라환관은부패한권력의상징/환관위충현,국정농단의주인공
연산군에간언해죽임을당한충직한환관김처선/조선의환관에게는족보가있었다

2부상속의전략

06서양의소작농,지주를‘대부모’로삼다
대부와대자는유사가족관계/루터는왜대부모제도를비판했나/근대이후에도살아남은대부모제도/정착할수없는불안한소작농의삶/한번소작농은영원한소작농/상속유무에따라극도로달라지는형제자매의형편/지주에게주어진도덕적의무

07종가,양반들의생존전략
상속에서배제된아들들,십자군원정에나서다/독일강소기업을만든균분상속제/청나라종중의비즈니스마인드/종가는조선양반들의보루

08중세온난기,노비는가장중요한상속재산
유럽귀족의성채가산골짜기에지어진까닭/네덜란드평민들이일군기적/송나라대지주의소작농관리/연안개간에나선조선양반들/한집안의노비가1000명을넘기도/천차만별조선노비의처지

09서자라는이름의차별
천재화가레오나르도다빈치도,정복자피사로도서자/프랑스혁명을지지했던서자들/왕의총애를받은공식적인‘정부’들/중국에서자차별이없었던이유/조선의수많은홍길동들/양심적지식인들,서자차별에반대하다

10명문가는왜차남을성직자로만들었을까
사찰은사회경제적문제의탈출구/메디치가문에게성직은후방기지/상속자가되지못한아들은고위성직자로/세속적욕망과종교의결합

11길드,직업도인맥도물려준다
중세길드,도시를만들다/피렌체와인길드와안티노리가문의역사/중세대학도길드였다/길드의양면성:특권과평등,공존과독점의교차점/종교적의무강요하기도/화가길드,벨기에왕립미술관의모태/자본주의등장과길드의몰락

3부상속과젠더

12근친혼으로재산을지키다
유럽왕실,결혼으로‘다국적기업’경영/국경을초월한유럽귀족의화려한혼맥/동아시아왕실은국내귀족과통혼/유전병보다재산을지키는것이더중요했다/무슬림의사촌남매결혼/고려시대의근친혼과동성동본결혼

13이혼을불허한진짜이유
형이죽으면동생이형수와결혼해/고구려왕비우씨,야밤에시동생들방을차례로찾아간사연/형사취수제는사회보장보험/헨리8세의이혼문제로영국국교회가탄생하다/코란이인정한이혼사유/지참금제도가이혼을가로막아

14일처다부제의경제적의미
가난때문에형제가배우자를공유한티베트사람들/라다크지방에서는여성이한집안의우두머리/“형제다섯명과결혼했는데질투하는사람은없어요”/부탄젊은이들은일처일부제선호/모계제사회남성들의목숨을건구애

15여성의재산권
결혼도이혼도스스로결정한로마여성/중세여성,재산을쓸수는있어도처분할수는없었다/여성의재산권과참정권을위한연대/여성의교육,재산권,배우자선택권을인정한이슬람/조선전기,여성의재산권온전히보장/호주제폐지라는쾌거이후

닫는글상속의폐단을없애기위해

출판사 서평

동서양역사에정통한독보적인역사가백승종교수가
세계최초로선보이는상속의세계사

세상을변화시키는숨겨진힘,상속
비교사의관점으로폭넓고깊이있게풀어내다

동서양의역사에두루정통한독보적인역사가이자연구영역을끊임없이확장하고있는백승종교수.이번에그가주목한주제는상속이다.우리나라를비롯해세계여러나라가양극화로인해고통받고있다.실제로지난2017년한여론조사에서한국인들은저출산이나저성장보다양극화가더고질적인문제라고말했다.‘금수저’니‘흙수저’니하는말이일상어가된데는그런인식이작용했을것이다.저자가보기에사회경제적불평등의기원은바로상속제도의폐단에있다.저자는악화일로를걷고있는불평등과양극화문제를역사적으로조망하기위해이책을썼다.
“나는상속제도를프리즘으로삼아인간사회의다양한사회적·경제적·문화적측면을깊이탐구하고자한다.이책에서는인류가창안한상속제도자체를분석하기보다는상속과직간접적으로밀접한관계가있는여러사회현상을다루는데더많은지면을할애한다.”-‘여는글‘중에서

상속은세상을변화시키는강력한힘이다.사회경제적인여건이변하면상속제도도달라졌다.각사회의구성원들은가장유리해보이는상속제도를선택했다.그에따라누군가는권력을얻거나부자가되고,누군가는신분이추락하거나가난으로내몰렸다.한가문에서상속으로인해벌어진싸움으로인해국제전이벌어지기도하고,국경이달라지기도했다.상속의역사는곧인류의역사인셈이다.
하지만비교사의어려움때문인지,세계어느나라에도상속의역사를본격적으로다룬책은없다.저자는동서양은물론이슬람역사까지아우르며다양한상속제도와거기에내포된문화적의미를들려준다.저자의박학다식함과학문적열정,그리고복잡한내용을쉽게풀어내는필력덕분에독자는상속의역사라는큰흐름을한눈에파악할수있다.

“유럽인들은부모자식간에부양계약서를썼다”
“대부모·대자녀제도는경작지를확보하기위한전략이었다”
어디서도들어보지못한새롭고흥미진진한이야기,돋보이는해석!

이책에는독자들이그동안어디서도들을수없었던새로운이야기가가득하다.따라서역사책이생소한독자도흥미롭게읽을수있다.
놀랍게도서양의부모들은나이가들면상속과부양에관해자식과계약서를작성했다.근대유럽도시중산층가정에서는상속을받은자식이부모를부양하는방법에관해유언장에구체적으로명시했다.계약서에는의식주에서부터간병문제,장례절차까지세세하게기록돼있다.
“유언장에특히자세하게기록된것은식생활에관한부분이었다.우유는일주일에몇리터나제공할지,버터와치즈는얼마나잡수게할지,고기요리는한달에몇번이나식탁에올릴지도미리정해두었다.”-본문‘부모와자식,은퇴계약서를쓰다’중에서
18~19세기서양농민들은은퇴계약서로노후를보장받았다.계약서를작성하고나면농부와소작농은농지나소작지를자식에게넘기고일선에서물러났다.은퇴한농부는작은오두막을지어옮겨갔다.은퇴계약서는근대유럽전역에서볼수있는관습이었는데,20세기초연금법이시행되면서자연스럽게사라졌다.
반면한국이나중국,일본등동아시아에서는노부모가부양을위해계약서를작성할필요가없었다.유교사회에서효도란필수적인의무였기때문에부모가노후보장을위해자식과계약을맺는다는것은상상할수도없는일이었다.

유럽과남미지역에서볼수있는‘대자녀/대부모’제도에관한이야기도국내에처음으로소개되는흥미로운내용이다.대부모제도는유산을상속받지못한이들의생존을보장하기위한전략이라는것이저자의해석이다.
기독교에는대부모제도가있다.가톨릭에서는대부모는대자녀를영적으로보호하고,대자녀는대부모를믿고따라야하는의무가있다.그들사이는유사가족관계,즉부모자식관계가되는것이다.경작지를확보하기어려웠던서양의소작농은가능한여러명의지주를대부모로삼아경작지를확보하고자했다.또한지주인부모의재산을모조리상속받은상속자는한푼도상속받지못한동기간이낳은아들딸의대부모가되었다.조카들의대부모가되어가난한형제자매와그자녀들을돌봐주고화해하기를바란것이다.


상속제도는각사회구성원들이선택한생존전략이다

지배층은유리한상속제도를선택해가문의지위를유지하고재산을지키고자했다.중국청나라에는종족단체인종중이있었고,조선에는문중이있었다.저자는똑같아보이는두집단의특징과차이를깊이있게비교설명하고있다.중국에서는과거시험에합격한신사가종중재산을운영했다.신사는전체인구의2%에해당했다.종중은현대의기업처럼돈이되는일이면어디에든투자했다.종중의나머지구성원은농업,상업,수공업등다양한직업에종사했다.신분은얼마든지바뀔수있었다.
조선의문종은그와많이달랐다.“권력에서소외된양반들도기득권신분을포기하지않으려고애썼다.그들은상공업에종사하지않았고,신분의이동자체를금지하려고했다.종가를세워종손이조상의인적·물적자원을독점하게했다.그것이양반가문의정통성을유지하는방법이었다.이렇듯한국의‘종가문화’는양반의집단적정체성을유지하는수단이었다.세계어느나라에서도유사한제도를찾아보기어렵다.”-본문‘종가,양반들의생존전략’중
이처럼겉으로똑같아보이는상속제도도저마다의사회적문화적특성에따라다르게발전해갔다.

유럽에서일찍이수공업과도시문화가발달한배경도상속제도와관련이깊다.독일서남부지역에서는자녀들에게재산을고르게상속하는균분상속제가실시되었다.얼마안되는땅을몇대에걸쳐고르게나누다보면자손가운데누구도생계를이을수없는지경이되고만다.농민들은전업농으로는먹고살수없으니가내수공업을시작했다.이들은근대화가한창진행되던시기에도도시로떠나지않고그지역에서대안을마련해살았다.19세기독일법률은토지를소유한사람에게만선거권과참정권을주었기때문이다.
“슈바벤의영세농민들은끝까지토지를지키는것이시민의권리를유지하는수단이라는점을중시했다.…바로그곳에서독일의전형적인중소기업이등장했다.오늘날수천개를헤아리는슈바벤의중소기업은세계굴지의위용을자랑한다.”-본문‘종가,양반들의생존전략’중

모계제와일처다부제사회는여성의지위가높았을까?
여성의이혼을가로막은진짜이유는무엇인가?

한여성이여러남편을두는일처다부제가세계여러나라에존재했다.인도북부에는아직도형제들이한여성과결혼하는형제일처의관습이여전하다.일처다부제라고하면여성의지위가상당히높을것으로생각하기쉽다.하지만실상은그와다르다고한다.일처다부제는대체로토양이척박해서형제간에나눠가질재산이없는지역에서흔히볼수있었다.형제들은부모가물려준얼마안되는재산을공유했다,그연장선상에서아내역시공유했다.여성을한집안의공유재산으로간주한것이다.모계제사회의경우여성의우월한지위를증명하는것이아니라대체로여성을재물로여긴열악한처지를반영하는것이라는저자의해석이돋보인다.
신부가결혼할때가져가는지참금도여성을옥죄는족쇄가되었다.막대한지참금을돌려주기싫어서여성의이혼을가로막았다고하니여성을재산의일부로여겼음을알수있다.

세계어디서나문명화가진행되면서여성은경제권을빼앗겼다.이혼도불가능했고상속자로인정받지도못했다.19세기중반까지여성들은법적·경제적으로독립적인존재가아니었다.
흥미로운점은중세이슬람문화가여성의지위에있어서가장선진적이었다는사실이다.이슬람창시자무함마드는여성의재산권과교육받을권리,배우자를선택할권리를인정했다.중세이슬람여성들은남편이경제적으로무능하거나성생활이원만하지않거나아내를학대하면이혼을요구할수있었다.그러나14세기이후이슬람근본주의열풍이불면서이슬람여성의지위가갈수록낮아졌다.
한국여성의지위도이와비슷한경로를밟는다.조선전기까지우리나라여성들은재산권을행사할수있었다.자기명의로재산을소유했으며,자신의뜻대로상속하거나매각할수있었다.그러나16세기후반들어여성의권리가축소되면서상속제도가크게달라진다.
“근대초기에는어느나라에서나가부장제가강화되었다.젠더의양극화가심해진것이다.서양에서는도시가발달하고산업이분화되면서이런변화가생겼다는분석이있다.이슬람문화권과한국에서는왜여성의소외가심해졌을까?한국에서는가부장적인종법질서가강화되었고,이슬람사회에서는남성중심의근본주의적경향이더욱짙어졌기때문이다.특히한국여성의권리는일제강점기동안더욱축소되었다.일본군국주의체제는남성중심의호주제를더욱강화했다.”-본문‘여성의재산권’중

20세기들어서면서여성의지위는점차강화되고있다.한국에서는1980년대이후에야남성과동등한상속권을여성에게인정해주게되었다.조선시대의상속법이온전히복구된셈이다.

상속의폐단을없애기위해우리는어떤선택을할것인가
‘닫는글’에저자가전달하고자하는핵심메시지가담겨있다.저자는우선재산상속을둘러싸고벌어진논쟁을소개한다.이러한논쟁은이미고대부터시작되었다.사유재산을완전히포기하고처자까지공유해야한다고주장한플라톤과이에맞선아리스토텔레스의논쟁은자못흥미롭다.
고대중국에서도공유제논쟁이일었다.묵자가주장한겸애설은본질적으로공유제와다르지않다는것이저자의설명이다.
“묵자는남과나의차이를인정하지않았다.나와남을구별하지않고똑같이사랑하면신분차별도사라지고,강국과약소국의갈등과대립도사라진다는것이었다.겸애를실천하면,사회적약자도보호받을것이며,전쟁과다툼이사라져조화롭고평화로운세상이된다는것이다.”
맹자를비롯한유가의스승들은묵자의이상론을맹렬히비판했다.저자는묵자와유가가벌인논쟁의핵심을간단명료하게짚어준다.
조선실학자들도상속으로인해부가대물림되는문제를비판했다.성호이익,정약용등실학자들은부의집중을막고소작농으로전락한농민들을구제할방안을다각도로모색했다.조선의지배층도부의집중으로인한문제점을알고있었으나아무런조치도취하지않았다.
저자는초기동학운동역시상속의폐단을바로잡기위한대안운동이었다고설명한다.
“동학에서는유무상자(有無相資)의실천을강조한다.가진자(유)와못가진자(무)가서로(상)의지(자)함으로써내부결속력이강화되었고,삶의질도근본적으로달라졌다는말이다.…동학농민군은유무상자를광범위하게실천했다.그랬기에일반백성들조차동학농민군을의롭게여겼다.”

저자는현대판유무상자로독일세탁기회사밀레의사례를들려준다.상속세를피해가려는재벌의편법이난무한우리상황에서새겨들을만한조언이다.
그렇다면인류사회는앞으로어떤방식으로상속제도를변화시킬것인가.
“가장핵심적인문제는부의독점을어떻게제한할것인가하는점이다.지난20년간양극화가극심해진상황을고려할때미래를낙관하기어렵겠다는생각이들기도한다.그러나이책을쓰면서나는적잖은희망을발견했다.멀리서바라보면인류의역사는모순으로가득하지만,자세히들여다보면합목적적이다.”
저자는민주주의의가치를공유한인류사회가불평등을완화하는쪽으로나아가리라고전망한다.
“물론복잡다단한문제가단숨에명쾌하게정리되기는어려운일이다.미래에도인류사회는예기치못한우여곡절을겪을것이다.지난수천년의역사가그랬듯이말이다.역사를살펴보면평화롭고순탄한시간보다는험난한파고앞에서고뇌하고좌절한시간이더많았다.그러나그런가운데에도늘새로운희망의싹이움터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