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클래식 365 : 오늘도 설레는 하루

1일 1페이지 클래식 365 : 오늘도 설레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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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채훈

음악을전공하고싶었으나여의치않아서울대철학과를다녔다.키에르케고르와도스토옙스키에미쳐서대학시절을보냈다.MBC다큐멘터리PD로입사,노조활동을열심히하며<이제는말할수있다>중‘제주4·3’,‘여수14연대반란’,‘보도연맹-잊혀진대학살’편을만들었다.클래식다큐멘터리로는〈MBC스페셜모차르트〉‘천번의입맞춤’,〈정상의음악가족정트리오〉,〈21세기음악의주역,바이올리니스트장영주〉등을만들었다.“음악이없는삶은오류”라는니체의말에공감하며,인간과음악을관통하는글을통해세상과소통하고있다.
저서로는《내가사랑하는모차르트》(2006),《우리들의현대침묵사》(2006),《클래식,마음을어루만지다》(2014),《ET가인간을보면?》(2015),《클래식400년의산책》(2015),《모차르트와베토벤》(2017),《소설처럼아름다운클래식이야기》(2020)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감상곡찾기

출판사 서평

한국인이사랑하는클래식을우선선곡
저자는365곡을어떻게선곡했을까?우선그날의역사적사건과관련된곡을고른다.가령2월14일밸렌타인데이에는엘가의'사랑의인사'를선곡한다.이곡은엘가가가족들의반대를이겨내고청혼을받아준연인에게약혼선물로바친곡이다.1월27일은모차르트생일이다.‘음악의예수’라불리는모차르트는사랑가득한음악을우리에게거저주고정작자신은이해받지못한채세상을떠났다.이날저자는모차르트곡중에서생명의탄생을예찬한노래,우리의존재를사랑으로감싸주는노래‘사람의몸으로나시고’를선곡한다.이렇게그날과관련있는곡을선곡해들려주니그곡이더각별하게다가온다.
한국인이사랑하는클래식을우선으로선곡해서독자가더친근하게느끼도록배려한점도이책의큰강점이다.영화나드라마,광고에나온음악등여러계기로한국인들에게익숙한곡이많이나오니클래식이라는장벽을넘기가훨씬수월하다.또한윤이상,김순남등우리가기억해야할음악가도빼놓지않고소개하고있다.

음악과작곡가에얽힌흥미로운이야기가가득
저자가들려주는다양한이야기도흥미진진하다.불굴의의지로영웅적인삶을살다간음악가로알려진베토벤.실은그도잃어버린동전한잎때문에버럭화를낼정도로인간적인면모를가진사람이었다.궁정악단을벗어나최초의자유음악가가되면서고단하고힘겨운삶을산모차르트,피아노한대갖지못할정도로가난했지만입술위에노래를잃지않았던슈베르트의삶.한곡한페이지마다흥미로운포인트를하나씩소개해주어읽는재미도크고,음악을듣고싶은의욕도갖게해준다.

짧고쉬운곡부터시작해진지하고긴곡으로나아가도록배치
클래식에익숙하지않은이들은길고진지한곡을듣는데어려움을느낀다.저자는그점을고려해짧고쉬운곡을책의앞부분에배치했다.뒤로가면서점차길고진지한곡을소개한다.덕분에독자는가볍고즐거운마음으로클래식산책길에나설수있다.이책은가능하면앞에서부터하루1페이지씩읽고듣기를추천한다.365일날마다음악의기쁨을누리다보면자연스럽게클래식400년의역사가한눈에보인다.

30년경력의PD가고른재미있는동영상
이책은글을읽으면서바로음악을들을수있도록모든페이지에QR코드가들어있다.30년간TV프로듀서로일한사람답게재미있는동영상링크가많다.저자는독자들이재미있게영상을보면서음악을들을수있도록세심하게음악링크를고르는수고를아끼지않았다.

하루한곡,이책과함께설레는나날을보내다보면어느새막막하던클래식의숲이한눈에보인다.이제멜로디를들으면누구의어떤곡인지알게되고,나만의클래식리스트를만들수도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