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세상에 맞서는 NGO 활동가 18명의 진심)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세상에 맞서는 NGO 활동가 18명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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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경제적인 어려움, 쏟아지는 업무, 쉽게 바뀌지 않는 세상…
힘겨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그 자리를 지키는
활동가들의 동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세상에 맞서는 NGO 활동가 18명의 진심
우리 사회 곳곳에서 소외된 사람들, 차별받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NGO 활동가들이 있다. 짐작하다시피 이들은 삼중고를 겪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이고 퇴근시간이나 주말도 없을 정도로 일이 많고 바쁘다 보니 개인 시간이 없고 가족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그 길을 가는 활동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저자 문세경이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 18명을 만나 그들의 진심을 들어보았다. 많이 알려진 사람은 피하고 작은 단체에서 일하는 숨은 일꾼들을 만났다.
저자는 여러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가로 일한 경험이 있다. 그렇기에 활동가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충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고, 활동가들은 편하게 속사정을 내보일 수 있었다. 덕분에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해온 활동가들의 삶과 마음이 처음으로 오롯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저자는 18명 활동가의 기쁨과 슬픔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마치 활동가와 마주 앉아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생생하다.
이들이 여러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그 자리를 지키는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새로 생긴 스트레스가 그전 스트레스를 밀어내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말할 정도로 고단한 상황에서도 활동가의 삶을 지속하는 그 마음은 무엇일까?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우산도 없이 비를 맞고 있는 사람들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다.
여기, 활동가들이 들려주는 열여덟 편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문세경

사회복지를공부하고부터사회의부조리에눈을떴다.가난한사람들,장애가있는사람들,비정규직노동자들이보였다.전국장애인한가족협회(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전신),민중복지연대,구속노동자후원회,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동자동사랑방에서활동했다.
2012년부터현재까지〈오마이뉴스〉에가난하고차별받고소외된사람들의이야기를쓰고있다.2019년5월~11월에는‘보이지않는여성홈리스의이야기'를7회에걸쳐연재했다.
2016년‘성북문학제’에세이부문에서최우수상,2020년5월〈오마이뉴스〉‘이달의뉴스게릴라상’을수상했다.AUD사회적협동조합의대의원으로활동하고있다.
함께쓴책으로세월호에세이《0416》,《기록되지않은노동》이있다.

목차

이원영_용산시민연대:번아웃,모든활동가가앓는병이죠

박승민_동자동사랑방:해야할일을하는것일뿐,저를너무미화하지마세요

박옥순_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30년간장애인운동을해온사람이말하는희망

이란주_아시아인권문화연대:이주노동자들없으면한국은존속할수없어요

김자유_누구나데이터:대학거부하고데이터도사가되다

정인열_〈작은책〉:비정규직노동조합을경험하니그전으로돌아갈수없었어요

뎡야핑_진보네트워크센터:4차산업혁명을제대로알고싶다면유튜브‘따오기’를구독해주세요

이철로_용산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정년퇴직후늦깎이활동가로바쁘게살고있어요

이형렬_AUD사회적협동조합:청각장애인도같이웃을수있어야죠

김은선_사단법인희망씨:노동조합과청소년을이어주는역할하고싶어요

송민기_인디학교:합격률100퍼센트,우리학교의비밀을공개합니다

김민석_나눔과나눔:저는천사가아니에요.제가차별받지않으려고활동해요

나영_성적권리와재생산정의를위한센터‘셰어’:싸우는사람들에게는빛나는통찰력이있어요

이원호_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주거권은우리모두가누려야하는당연한권리예요

김원국_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텀블러깜빡한날에는밖에서물안마셔요

유의선_정치발전소:나를필요로하는일이면무조건한거죠

사월_다산인권센터:사회가더시끌시끌해졌으면좋겠어요

정성철_빈곤사회연대:무플보다항의전화수백통이더낫더군요

출판사 서평

삼중고의어려움속에서도세상을바꾸고자애쓰는숨을일꾼들
꿋꿋이그자리를지키는NGO활동가들의삶과마음

우리사회곳곳에서소외된사람들,차별받는사람들과함께하는NGO활동가들이있다.짐작하다시피이들은삼중고를겪고있다.경제적인어려움은물론이고퇴근시간이나주말도없을정도로일이많고바쁘다보니개인시간이없고가족에게소홀할수밖에없다.그럼에도불구하고묵묵히그길을가는활동가들은어떤사람들일까?
저자문세경이다양한분야의활동가18명을만나그들의진심을들어보았다.많이알려진사람은피하고작은단체에서일하는숨은일꾼들을만났다.
“나는장애인운동단체에서활동한적이있다.끝이보이지않는그일을하면서지쳐갔다.사회는금세바뀌지않는다는것을그때알았다.활동가들의뼈와살을갉아먹고서야조금씩변했다.”
저자는여러시민사회단체에서활동가로일한경험이있다.그렇기에활동가들이겪는어려움과고충을잘이해하고공감할수있었고,활동가들은편하게속사정을내보일수있었다.덕분에그동안보이지않는곳에서일해온활동가들의삶과마음이처음으로오롯하게드러나게되었다.
“그들은굳이자신의활동을드러내고싶어하지않았고,자신의이름과얼굴이알려지기를원하지않았다.그렇지만이들이있기에아직은살만한세상이라고,이들을외롭게해서는안된다고말하고싶었다.남은인생은이들에게진빚을갚는마음으로살겠다고약속한다.그빚을갚는일에많은이들이함께해주기를바라는마음으로,이책을썼다.”

30년간장애인운동을해온사람이말하는희망
잡지사기자로일하던박옥순은30여년전장애인단체취재를하러갔다가장애인운동을하기로마음먹는다.“장애를가진사람이편안하고안전해야만모든사람이편하고안전한사회가될수있다는것을알게되었기때문”이었다.그렇게시작된활동을30년째이어오고있다.그동안특수교육진흥법을만들고,장애인이동권보장운동을했으며,장애인별금지법을만드는일을했다.
장애인당사자가아니면서오랜시간꾸준히장애인들과함께활동할수있었던원동력은무엇일까?차별과혐오가만연한우리사회에희망은있을까?이에대해박옥순이들려주는이야기는묵직하게들린다.

“좋아서하는일일뿐,저를너무미화하지마세요”
박승민은서울역근처쪽방촌밀집지역에있는‘동자동사랑방’활동가로일하고있다.여기에오기전까지만해도‘가난한삶은’뉴스에서본게다였다.처음에는어려운사람들을돕고좋은일을하고싶은마음에서일을하기로결심했다.단체의재정이넉넉하지않아반상근으로시작했다.하지만막상일을해보니점심시간도,퇴근시간도없다.주민들이찾아오면상담도하고,몸이아픈주민과병원에도같이가고,도시락80개를만들어배달도해야한다.해야할일은많은데,활동가는박승민한사람뿐이다.혼자라외롭냐고?외로울시간도없을정도로바쁘단다.
게다가주민들은스트레스가많은탓인지이유도없이폭언을할때가있다.주민들에게사랑방과박승민은화풀이대상이되기도하는것.이처럼열악하고힘든상황에서도박승민은배우는게많고보람도크다고말한다.
“여기서일한지만4년됐어요.눈깜짝할새에시간이지나갔어요.이일이저하고맞는지는모르겠어요.배우는게많으니까고맙다는생각밖에안들어요.주민들은작은일하나만도와드려도고마워하세요.별것도아닌사소한거라도도와달라고말할곳이없어요.그런모습을볼때너무짠해요.이일은제가좋아서하는거예요.누군가저를치켜세우면몸둘바를모르겠어요.그러니까저를너무미화하지마세요(웃음).”

활동가로사는사람의기쁨과슬픔
이란주는25년동안이주민관련활동을하면서이주민과동고동락하고있다.이주노동자는산재를당하고도보상을받지못하고,일하다가다쳐서큰수술을해야하는데의료보험적용이안되는경우가있다.이주노동자들이처한어려움을돕고자동분서주하는이란주의가슴은“타들어가는것을넘어숯덩이가된지오래다.”
이원영은대학을졸업하고오십줄에접어든지금까지여러단체에서활동했다.급기야얼마전에번아웃이찾아왔다.늘시간에쫓기고경제적인어려움에시달리다보니이제좀쉬고싶지만그마저도마음대로되지않는다.
김민석은무연고사망자의장례를지원하는활동을하고있다.누구라도존엄한마무리를할권리가있다고여겨서홀로이승을떠나는이의마지막을기꺼이지킨다.

저자는18명활동가의기쁨과슬픔을고스란히전해준다.마치활동가와마주앉아서이야기를듣는것처럼생생하다.
이들이여러어려움에도굴하지않고꿋꿋하게그자리를지키는힘은어디서오는것일까?“새로생긴스트레스가그전스트레스를밀어내는”것이스트레스해소법이라고말할정도로고단한상황에서도활동가의삶을지속하는그마음은무엇일까?
사랑하고있기때문이다.이시대를함께살아가는사람들을너무나사랑하고있기때문에우산도없이비를맞고있는사람들을외면할수없는것이다.
여기,활동가들이들려주는열여덟편의특별한사랑이야기가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