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보는 이슬람 문화 : 이스탄불, 예루살렘부터 튀니스, 그라나다까지 21개 도시로 떠나는 역사기행

도시로 보는 이슬람 문화 : 이스탄불, 예루살렘부터 튀니스, 그라나다까지 21개 도시로 떠나는 역사기행

$20.00
Description
21개 도시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배우는 이슬람의 역사와 문화

중동-이슬람 최고 권위자 이희수 교수가 들려주는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은 잠재적 테러리스트인가?”
이 책의 저자 이희수 교수는 이슬람이 태동하고 확산해 나간 주요 도시를 돌아보며 이슬람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동-이슬람 최고 권위자로 40년간 현장 연구를 해온 저자는 “이슬람만큼 왜곡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종교도 없다”라고 강조한다. 이슬람도 다른 기성 종교와 마찬가지로 마음의 평온과 세상의 평화를 지향한다. 그런데 왜 유독 이슬람은 폭력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었을까?
57개 나라 20억이 이슬람을 믿는다.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데, 점점 확장되는 추세다. ‘폭력적인’ 종교가 어떻게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까?
이슬람이 폭력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데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오랜 시간에 걸친 서구와 이슬람 세계의 정복 전쟁, 중동 지역에 무분별하게 개입한 강대국의 자국 이기주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슬람 원리주의 집단을 비호하는 아랍의 독재 정권 등을 들 수 있다. 실제로 테러집단은 이슬람 세계에서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동 지역 이슬람권과 적대적인 나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이다. 우리는 이슬람과 접촉이 취약한 상태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제공하는 정보와 시각만으로 이슬람을 바라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다.
같은 이슬람 국가라도 해도 실제 모습은 천차만별이다. 여성에게 율법으로 히잡을 강요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히잡 착용을 자율에 맡기는 나라도 있다. 간통죄에 투석형을 고집하는 나라가 있는 반면 시대착오라며 폐지한 나라도 있다. 일부다처를 법으로 금지하는 나라가 늘고 있으니 이 악습도 곧 사라질 전망이다. 이처럼 이슬람은 하나의 모습이 아니고, 또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무슬림 하면 “무섭고 피하고 싶은”,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인식하고 있다. 만나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으니 고정관념과 편견은 점점 더 견고해진다.
저자는 글로벌시대에, 더구나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한국이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가장 큰 단일 문화권을 적대시하는 일이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편견에서 벗어나는 길은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다. 저자는 여행가이드가 되어 21개 주요 이슬람 도시로 독자를 안내한다. 상업을 중시하는 종교로 출발한 이슬람은 도시를 중심으로 뿌리를 내렸다. 도시는 이슬람 문명의 뿌리인 셈이다. 도시를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건축물은 물론 시장, 뒷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이슬람과 만난다. “각 도시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속내를 충실하게 전달하고자 애를 썼다. 무엇보다 왜곡된 역사 인식을 걷어내고 인류사를 보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방향으로 되돌려놓고자 노력했다.”
저자와 함께 여행하면서 독자는 이슬람 세계가 탄생하고 번성한 과정을 배우고, 그들이 일군 찬란한 문화유산을 감상하게 된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 전쟁과 테러가 난무하는 원인에 대해서도 일방의 관점이 아니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저자

이희수

튀르키예(옛터키)이스탄불대학교에서한국인최초로박사학위를받은문화인류학자이자중동역사와이슬람문화에관한국내최고전문가로,40년간이슬람권전역에서현장연구를해왔다.도시를중심으로뿌리를내린이슬람문화를연구하기위해이슬람지역의도시곳곳을다니며탐구하고기록했다.이스탄불만196번을다녀왔다.

지금은한양대학교문화인류학과명예교수,성공회대학교석좌교수와이슬람문화연구소...

목차


1.메카/사우디아라비아:20억무슬림이찾는신성한도시
2.예루살렘/이스라엘:세종교의공동성지,회개의공감
3.다마스커스/시리아:기독교와이슬람문명이공존하는5,000년고도
4바그다드/이라크:카페부터목욕탕까지없는게없었던중세의국제도시
5.두바이/아랍에미리트:불가능을가능으로바꾼사막의첨단도시
6.살랄라/오만:인류의라이프스타일을바꾼향료의향기
7.이스탄불/튀르키예:인류문명의거대한옥외박물관
8.코냐/튀르키예:이슬람신비주의의본고장
9.테헤란/이란:위대한페르시아문화의후예들
10.이스파한/이란:화려하고당당했던“세상의절반”
11.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지식과문화가넘치는실크로드핫플레이스
12.라호르/파키스탄:“라호르를보지않으면세상에태어나지않을것과같다”
13.아그라/인도:사랑의메카,타지마할의도시
14.카이로/이집트:“고대문명에서인간이배울수있는것은겸손뿐”
15.트리폴리/리비아:로마시대의구조를그대로간직하고있는고대도시
16.튀니스/튀니지:지중해에서가장아름다운아랍도시
17.알제/알제리:카뮈와지드의정신적고향
18.마라케시/모로코:엘프나광장만으로감동인도시
19.코르도바/에스파냐:안달루시아를꽃피운이슬람의지혜와지식
20.그라나다/스페인:그이름만으로도황홀한알함브라의도시
21.팀북투/말리:아프리카르네상스를이끈불가사의한도시
22.서울이태원:한국이슬람의메카

출판사 서평

도시는이슬람문명의뿌리!
21개도시구석구석을여행하며배우는이슬람의역사와문화

중동-이슬람권위자이희수교수가들려주는
이슬람에대한오해와진실

“이슬람을믿는무슬림은잠재적테러리스트인가?”
올해2월울산에서는무슬림인아프카니스탄출신귀화자자녀들이인근초등학교에입학하지못하게해달라는시위가있었다.이사건은주요외신의해외토픽란을장식하기도했다.시위에참가한학부모들은“우리아이들을잠재적테러리스트와한교실에서공부하게할수는없어요.아이를학교에보내기가겁이나요”라고주장했다.학부모들의주장대로모든무슬림은잠재적테러리스트일까?
저자는이슬람이태동하고확산해나간주요도시를돌아보며이슬람세계를있는그대로볼수있도록도와준다.중동-이슬람최고권위자로40년간현장연구를해온저자는“이슬람만큼왜곡된이미지를갖고있는종교도없다”라고강조한다.이슬람은왜이토록폭력적인이미지를갖게되었을까?
57개나라20억인구가이슬람을믿는다.전세계인구의4분의1에해당한다.게다가이슬람신자들은계속늘고있다.‘폭력적인’종교가성장세를지속한다는이아이러니를어떻게설명할수있을까?
다른기성종교와마찬가지로이슬람역시내면의평안과세계의평화를지향한다.그런데유독이슬람이폭력적인이미지를갖게된데는몇가지원인이있다.오랜시간에걸친서구와이슬람세계의정복전쟁,중동지역에무분별하게개입한강대국의자국이기주의,정권을유지하기위해이슬람원리주의집단을비호하는아랍의독재정권등을들수있다.실제로테러집단은이슬람세계에서대중의지지를얻지못하고있다.
여러원인으로인해중동지역에서전쟁과테러가빈번하게발생해우리는이슬람과아랍,테러를하나로연결짓지만,이슬람의70퍼센트이상이아시아에분포한다.인도네시아,인도,파키스탄,‘ㅇㅇ스탄’을쓰는중앙아시아의여러나라가이슬람권이다.‘아랍=이슬람’이라는인식부터올바르지않다.
중동지역이슬람권과적대적인나라는미국과이스라엘이다.우리는이슬람과접촉이취약한상태에서미국과이스라엘이제공하는정보와시각으로이슬람을바라보게된다.그러다보니자연스럽게이슬람에대한부정적인이미지를갖게된것이다.
같은이슬람국가라도그모습은다양하고,또끊임없이변하고있다.여성에게율법으로히잡을강요하는나라가있는가하면,히잡착용을자율에맡기는나라도있다.간통죄에투석형을고집하는나라가있는반면폐지한나라도있다.일부다처를법으로금지하는나라가늘고있으니이악습도곧사라질전망이다.그런데우리는무슬림하면“무섭고피하고싶은”,“잠재적테러리스트”로만인식하고있다.만나지않고알려고하지않으니고정관념과편견은점점더견고해진다.
저자는오늘날과같은글로벌시대에,더구나대외의존도가매우높은한국이오해와편견에사로잡혀가장큰단일문화권을적대시하는오류를더이상지속해서는안된다고강조한다.편견에서벗어나는길은만나고대화하는것이다.
저자는여행가이드가되어21개주요이슬람도시로독자를안내한다.상업을중시하는종교로출발한이슬람은도시를중심으로뿌리를내렸다.도시는이슬람문명의뿌리인셈이다.도시를장식하고있는화려한문화유산부터시장,뒷골목구석구석을다니며이슬람과만난다.“각도시의역사와현재의모습,그곳에서살아가는사람들의속내를충실하게전달하고자애를썼다.무엇보다왜곡된역사인식을걷어내고인류사를보다공정하고균형잡힌방향으로되돌려놓고자노력했다.”
저자와함께여행하면서독자는이슬람세계가탄생하고번성한과정을배우고,그들이일군찬란한문화유산을감상하게된다.또한중동지역에서분쟁과갈등이난무하는원인에대해서도균형잡힌시각으로바라볼수있게된다.

천년의역사가살아숨쉬는이슬람도시의매력
뒷골목,시장,카페에서만나는무슬림의진짜모습

이번여행은이슬람이태동한도시메카(사우디아라비아)에서출발해인도,중앙아시아,서아시아,북아프리카,이베리아반도,서부아프리카를지나서울이태원에서여정을마무리한다.이도시들을여행하면서독자는이슬람이어떻게빠른속도로확산되어천년제국을건설할수있었는지자연스럽게이해하게된다.
이슬람은유럽이중세암흑의시대를보내는동안세계최고의과학기술과문화를향유했다.이스탄불,다마스커스,바그다드,이스파한,라호르,아그라,사마르칸트,팀북투같은고대도시를돌아보면서서양의역사를곧세계사로인식하는것이얼마나큰오류인가를깨닫게된다.이도시들은이슬람왕조가수도로삼으면서역사의전면에등장했다.이들도시에서수천년동안다양한문명이교류하고섞이면서찬란한문화를꽃피웠다.대부분세계문화유산에등재되어세계인의관심과찬사를받고있다.이책에서다루는도시어디를가든눈이부시게아름다운문화유산을만날수있다.“라호르(파키스탄)를보지않으면세상에태어나지않은것과같고,이스파한(이란)을놓치면지구의절반을놓친것이다”라는말이있을정도다.
화려한모스크주변에는없는것이없다는시장이자리하고있다.이슬람권만200회이상다닌저자는도시를여행하면서시장과뒷골목구경을빼놓지않는다.최초로커피를음료로마시고카페문화를유럽에전파한이들이이슬람사람들이다.카페에앉아진한튀르키예식커피를마시고,인정스러운현지인들을만나는즐거움도크다.
“무슬림도우리와똑같은사람들이다.그들에게는공동체정신이아직도살아있다.그들은‘내일당장굶는한이있어도오늘도움을청하거나찾아온손님을그냥돌려보내지않는’사람들이다.‘부자의곳간에곡물이한톨이라도남아있는데그마을에굶주리는사람이생긴다면구성원전체가천국에들지못한다’라고믿는사람들이다.”
자,이제시간이정지된듯변하지않는그무엇을간직하고있는이슬람도시만의매력속으로들어가보자.그속에서우리와비슷하게살아가는,아니우리가잃어버린삶의가치를여전히간직하며살고있는이슬람사람들을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