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세세 보내면서

연년세세 보내면서

$10.00
Description
30년을 담은 기록,
인생을 돌아보는 기억이 되다
이 책은 지난 30년의 시간을 꾹꾹 눌러 담은 한 사람의 인생 기록이자, 시대를 관통하는 정직한 고백록입니다. 저자는 1990년부터 2018년까지 지인들에게 보냈던 연하장을 하나하나 갈무리하여 이 책을 엮었습니다.

책장을 넘기면 30년이라는 긴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작가는 개인의 일상뿐만 아니라 IMF 외환위기, 숭례문 화재 등 우리 사회가 겪었던 굵직한 사건들을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했습니다.

화려한 수사나 꾸밈없는 담백한 문체 속에는 인생 80을 넘긴 노작가의 깊은 통찰과 삶을 향한 애정이 묻어납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인사를 모아놓은 기록물이 아닙니다.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매해 새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마주했던 한 인간의 성실한 증언입니다.

덧없는 세월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으려 애썼던 작가의 기록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잔잔한 울림과 위로를 건넵니다. 바쁜 일상에 지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여유가 없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지난 시간을 갈무리하고 다가올 날들을 맞이할 용기를 주는 다정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저자

신영식

1940년순창에서태어났다.1945년양친이모두별세하여두살터울인삼촌과함께조부모의집에서자랐다.중학교를졸업하던1955년상경했고,1958년조선기업의사원이되었다.이후오늘까지많은부침속에서도작은사업체하나와가족을건사해왔다.

목차

I인사를보내다

1990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II시를쓰다

1장인생은슬프기도하고


기다리는마음
겨울
잊어
술1
일을한다
술을마신다
술2
사람이서있다
공부1
공부2
인생1
인생2
인생은
인생3
담배
한복입은여인
이불요
겉호청과솜
이불

2장多優之數

거짓인생
화폐

資金
柱式市勢
證券
주식꾼
주식개미
證券市場
남대문이타고있다
세월호와여고생
말(馬)의抗言
먼저간친구영전에

3장이른봄매화같이


바다
落花
제주예찬
그리운제주도
九月을보내며
승화된사랑
사랑1
사랑2
사랑3
사랑4
사랑5
사랑6

밤바닷가
안못가니꼭가리
그대

출판사 서평

세월을건너온노래
삶을향한조용한경의

요즘사람들은굳이,애써연하장을보내지않습니다.그저새해복많이받으라는카톡메시지로그번거로운일을대신합니다.언어는그렇게쉽게휘발되고사라집니다.자신의펜으로꾹꾹눌러쓴진심을담은편지도오가지않습니다.‘용건만간단히’라는슬로건은전화로소통하던시대의산물이지만,이제굳이누군가그렇게말하지않아도우리는그렇게‘용건만간단히’전하며살아가고있습니다.

이책에는저자가1990년부터2018년까지한해도빠짐없이손수만들어보낸연하장이실려있습니다.때로는시와함께,때로는짧은에세이와함께그는고마웠던이들에게그렇게감사의인사를건네왔습니다.이연하장에는우리나라가그동안겪어왔던고초와부침도함께담겨있습니다.나라가망한것같았던1997외환위기,온국민이하나되었던2002월드컵...그시간들이주마등처럼스쳐가며우리모두가걸아온길을돌아보게됩니다.

모든언어들이빠르게소비되고증발되는시대,세월의흔적이켜켜이묻어있는이기록들은그시간들의기억을소환하게될것입니다.그때실연하고슬픔에잠겼던나를떠올릴수도,첫아이가태어나마냥기쁘던나를떠올릴수도있습니다.인생은그렇게이어져왔습니다.잠시멈추고지난시간의나를돌아보는경험을하게해준다는것,이책을읽는당신이받게될또하나의선물이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