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 담긴 세상 (한국 그림책 30년사)

그림책에 담긴 세상 (한국 그림책 3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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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창작 그림책이 30여 년 동안 발전해온 모습을 한국 사회 변화상과 더불어 살핀다. 1980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사회 변화를 살피면서 중요 사건들과 어울리는 그 해 출간 그림책을 함께 보는 ‘그림책 사회사’ 책이다.
이 연구 작업은 온 나라가 촛불로 타올랐던 2017년 초부터 1년 단위로 시작했다. 매년 같은 작업을 진행하다 2019년엔 아예 30년사 탐구가 되었다. 우리 문화 예술계 발전을 살필 때 1987년은 중요한 변곡점이자 출발점이다. 그림책 사회사 연구도 1987년에서 시작했다가 나중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광주 민주화운동부터 기억하려는 뜻에서이다. 그림책이 처음 출간된 연도를 따랐고, 165권 그림책이 골라졌다.
한국 창작 그림책은 동화책에 들어가던 삽화, 일러스트 형식에서 계속 발전해왔다. 이젠 어린이부터 노인 세대까지 전 연령이 즐기는 생활 예술이다. 학교와 도서관, 책방을 중심으로 그림책을 함께 보고 즐기며 그리는 모임이 많다. 그림책 모임들은 문화 예술 터전이 되면서 지역 사회를 활성화시키고 사회 운동체로도 발전한다.
저자

조원경

대학에서공부한분야는역사학,신학,사회복지였다.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글밭기획,도서출판녹두,오픈키드에서30년가량책만들며일했다.오픈키드에서는어린이책종합서평지《월간열린어린이》를2014년까지책임편집했다.
이제는어린이책관련강의나글쓰기를하고,건강미디어협동조합조합원으로책만들기에참여한다.음악동호인모임카코포니앙상블에서건반을맡은잔소리꾼이다.건강한사회인이자덜답답한꼰대로즐겁게지낼까,늘숙제다.

목차

그때는그렇게지금은또이렇게함께가는길에서
_한성옥/그림작가,아트디렉터,그림책협회회장

여는글/그림책백두산만들기
1.백두산같은,더불어숲_1980-1992
서곡,첫타자기_1980-82
서늘하던시대_1982-86
민주항쟁_1987
더불어숲_1988
일러스트레이션정착_1989
변화하는세계_1990
많은이들의벗나비_1991
그림책도기지개_1992
2.좋은어린이책운동_1993-1999
어린이책전문서점들_1993
동학100주년_1994
광복50주년_1995
사전심의제도폐지_1996
외환위기와어린이책_1997
금강산관광_1998
한끝점_1999
3.생명과인권의새시대_2000-2007
새로운세기_2000
어떤교체일까_2001
산맥없이봉우리하나_2002
그리운고향_2003
세상그리기_2004
호주제폐지_2005
행복이란_2006
참바쁜한해_2007
4.희망으로날기_2008-2015
산성넘어행진_2008
날고싶어_2009
봄이올까_2010
대지진과희망_2011
뚜벅뚜벅생명의땅_2012
함께살자_2013
잊지못할_2014
광복70주년_2015
5.그림책삶사회_2016-2019
촛불세상_2016
특별한시작_2017
화해와협력으로평화_2018
그림책삶사회_2019
마치는글/그래,얼마나비슷하게되었을까

출판사 서평

[추천글]
그때는그렇게지금은또이렇게함께가는길에서
_한성옥/그림작가,아트디렉터,그림책협회회장

우리그림책,예나지금이나척박한환경에서꿋꿋하게대한민국의삶을부지런히담으며눈부시게자라는성장을들여다보고싶었다.우리삶과그림책이어떻게함께잇대어어우러져지금우리곁에이렇게함께하게되었는지자세히살펴보고,그자리에서열심히꽃피워준우리그림책에게아낌없는박수를쳐주고싶었다.이마음을함께하여덥석이고단한여정에참여한필자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

시대와함께고른그림책소개글을보고있자면아픔을보듬고자하는필자의따스한마음이그대로전달되어그그림책을직접만나고싶게될것이다.30살한국그림책!앞으로더넓고깊고크게자라기를,또한더많은사람들의벗이되어함께살아가기를간절히바란다.

《그림책에담긴세상》사용설명서
_이상희/시인,그림책작가,그림책도시대표

그림책에대한사용법/그림책을유아용교구로생각해온수많은부모독자,성인독자의편견을이책은단번에떨쳐내어줄것이다.예술이당대사회현실과향유자에기여하는바와후대에증거하는바를어떻게고려하고담보할것인가라는오래된숙제는그림책생태계에도유효하다.역사와현실속에되풀이되는삶과사회의수많은의문을우리는어떤맥락으로이해하고답해야할까.간단치않은문제들을호명하면서,저자는이와전혀무관해보이는문학서사와예술이미지의그림책을펼쳐자연스럽게사유와통찰의더듬이를뻗는다.백남기농민사인규명시점에권정생김환영의작품《빼떼기》를,반성폭력운동미투의불씨가된서지현인터뷰생방송시점에노인경의작품《숨》을펼친다.세상모든존재의저마다고귀한생명성을조용히일깨운다.

삶에대한사용법/이책은책과책읽기가어떻게삶을곧추세우는지,그렇게곧추세운삶은어떤책을어떻게읽어내는지,웅숭깊은고수독자의성찰을담았다.
나날의삶이책또는책읽는일을밀어낼때가있다면,그것은삶이통속해서,책이고귀해서가아닐것이다.사람살이경력이늘어갈수록유치원에서배운정의와사랑의이치를견지하기힘든것같다고나할까.
나라도법도해결하지못하는복잡다단한삶의켯속을게을리뭉뚱그리거나전전긍긍안달하지않고정성껏차분히통찰하는힘은모름지기책읽기로훈련되고축적된다는믿음을,이책의전편에서확신하게된다.

사회에대한사용법/‘그림책사회사’라고할만한이책은가짜뉴스와왜곡보도로어지러운현실사회를올바르게파악하고따스하게이해하는법과그실제예를보여준다.역사학ㆍ신학ㆍ사회복지를두루공부하고30년넘게편집자로살아온‘건강한사회인이자덜답답한꼰대’저자의사회적자아는나같이어리석고심약한시민이차마못견뎌외면하고눈감았던비리와부조리와악습과참사를빠짐없이소환해골똘히들여다보게한다.그렇게해서또렷이드러나는전후사정의맥락,이어서펼쳐보이는그림책메시지는저마다자각하고서로사랑하는삶이건강한사회를이룬다는해피엔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