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의 길을 내다 (시범사업 7년의 현장 기록)

통합돌봄의 길을 내다 (시범사업 7년의 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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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2026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며 본격적인 전국 통합돌봄 시대가 열리기까지, 지난 7년간 지역사회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평범한 실무자들의 작은 발자취를 엮은 기록입니다.

​보건의료와 사회서비스라는 서로 다른 제도적 벽 앞에서, 저자들을 비롯한 현장의 공무원, 연구자, 보건의료 및 복지 전문가들은 뚜렷한 매뉴얼이 없는 막막한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광주 서구, 충북 진천, 경기 부천, 충남 청양 등 각 지역의 상황은 저마다 달랐고 자원은 부족했지만, 현장의 실무자들은 주민들의 삶을 중심에 두고 서로 소통하며 조금씩 돌봄의 빈틈을 메워나갔습니다. 이 책은 대단한 성공 신화는 아닙니다. 그저 현장에서 마주해야 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한계, 솔직한 고민과 부딪힘의 과정들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는 부끄러운 고찰이기도 합니다.

​학술적 이론이 현장의 복잡한 삶을 담아내지 못할 때, 지역사회 안에서 답을 찾고자 애썼던 이 경험들이 다 휘발되어 버릴까봐 아까운 마음이 들어 일기처럼 기록을 남겨보았습니다. 통합돌봄의 첫발을 내딛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보건의료·복지 실무자, 그리고 정책 연구자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된다면 바랄 것이 없습니다. 좌충우돌 치열하게 고민했던 이들의 이야기로, 우리 사회가 함께 나아가야 할 따뜻한 돌봄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는 확신에 보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사람의 존엄한 삶과 죽음을 위해 땀 흘리며 돌봄의 자리를 지키고 계신 현장의 모든 실무자와 전문가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칩니다.
저자

장숙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