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강가에서 (맹난자 수필집 | 양장본 Hardcover)

시간의 강가에서 (맹난자 수필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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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대의 화두 ‘힐링’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맹난자 수필집
한국 수필 문단의 대모로 불리는 맹난자 수필가가 『시간의 강가에서』를 출간했다. 2016년 인간의 본질을 뚫고 생의 비의를 알려주는 수상록 『본래 그 자리』 출간 전후 여러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한 글들 중에서 존재와 몸, 자연 그리고 문학과 독서, 불교 등 여섯 가지 주제로 모은 수필집이다.
맹난자 수필은 특별하다. 그의 수필은 우리의 가슴을 어루만져준다. 어떤 때는 머리에 충격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끝내는 우리 시대의 화두인 '힐링'의 의미를 환기해준다.
맹난자 수필이 특별한 이유는 니체의 로고스적 요소와 파토스적인 요소 혹은 불교적 상상력 혹은 우주적 상상력과 함께 개인적인 미학적 상상력을 촉발시켜 우리의 삶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느끼고 사색하게 한다는 것에 있다.
저자

맹난자

저자맹난자孟蘭子
서울에서태어나숙명여자중·고등학교를졸업하고이화여대국문과와동국대불교철학과를수료하였다.1969년부터10년동안월간『신행불교』편집장을지냈으며1980년동양문화연구소장서정기선생에게주역을사사하고도계박재완선생과노석유충엽선생에게명리(命理)를공부했다.능인선원과불교여성개발원에서주역과명리를강의하며월간『까마』와『묵가』에주역에세이를다년간연재하였다.
2002년부터5년동안수필전문지인『에세이문학』발행인과한국수필문학진흥회회장을역임하고『월간문학』편집위원과지하철게시판<풍경소리>편집위원장을지냈다.
저서로는수상록『본래그자리』,수필집『빈배에가득한달빛』『사유의뜰』『라데팡스의불빛』『나이대로좋다』,선집『탱고그관능의쓸쓸함에대하여』『만목의가을』이있으며,역사속으로떠나는죽음기행『남산이북산을보며웃네』와개정판『삶을원하거든죽음을기억하라』,작가묘지기행『인생은아름다워라』『그들앞에서면내영혼에불이켜진다』(Ⅰ?Ⅱ),그리고『주역에게길을묻다』(2013년문화체육관광부우수도서선정)와일어판『한국여류수필선』외공저다수가있다.
현대수필문학상,남촌문학상,정경문학상,신곡문학대상,조경희수필문학대상,현대수필문학대상을수상하였으며지금은한국수필문학진흥회고문,『에세이스트』편집고문,『문학나무』자문위원,국제펜클럽한국본부자문위원,한국문인협회상벌제도위원장으로있다.

목차

제1장존재에대한단상
홍시12
코스모스14
벌레16
까마귀19
모과한알31
모월모시(某月某時)33
문답(問答)36
법정스님의엽서43

제2장몸에대한사유
몸48
몸을붙들고51
나는몸으로쓴다58
간시궐(幹屎厥)60
냉장고의눈물65
데미지67
사드후작에관하여74

제3장자연에서배우다
고엽(枯葉)94
숲으로가자100
자연에서배우다105
화두108
유택(幽宅)114
가을117
시간의강가에서124

제4장문학의힘
붓한자루134
문학의힘138
정신에영향을주는것은문학밖에없다142
노년의식탁146
저물녘벌판에앉은눈사람처럼150
인공지능,수필을쓸수있을까154
좋은수필을쓰려면162

제5장독서의즐거움
그밝은것을어둡게하라174
가득찬것은오래갈수없다178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182
자아의속임수를폭로하다185
만들어진신188
마지막선물191
보르헤스의불교강의195

제6장불교로읽는문학
사무엘베케트씨에게200
몽테뉴의'수상록'212
나는아무것도바라지않는다221
말라르메의부재(不在)인식과허공꽃237

해설진심출사(眞心出死)의수필미학/유한근·259

출판사 서평

이번수필집『시간의강가에서』도그기대를저버리지않았다.수필집에수록된전편의수필을읽다보면그의수필을불교문학적인관점에서만바라볼것이아니라,그맥락속에녹아들어있는세계정신사적혹은문학사상적맥락에서재조명해바라보아야한다는것을느끼게한다.
제1장'존재에대한단상'에서는홍시,코스모스,벌레,까마귀,모과한알등여러사물과유기체인미물에서부터인간에이르기까지생명에대한존재의미를탐색한글을읽을수있다.
제2장'몸에대한사유'에서는정신과대척적인자리에있는육체에대한욕망과사랑,노화(老化)등을다루었다.「몸」,「몸을붙들고」,「나는몸으로쓴다」,「간시궐」,「냉장고의눈물」,「데미지」,「사드후작에대하여」등7편의'몸수필'은다른언어로는'영혼의수필''죽음인식의수필'이라불릴수있다.
제3장'자연에서배우다'에서는공자,노자,라즈니쉬.보르헤스의자연관과시간관을통해서인간의생사과정에서의제문제를탐색했다.표제작「시간의강가에서」는강가에서서흐르는강물을보고'간다는것'에대한사유로시작한다.“잔잔한물살위에흐르는시간,물수[?]와갈거(去)를합하면법(法)자가된다.법(法)이란진리,물이흘러가는'흐름'이진리가아닐까.돌이킬수없는그흐름의원형은시간일터”라며시간에대해진지하게사유케한다.
제4장'문학의힘'에서는노자,원효를비롯한동서양의석학과문인인춘원,루쉰,조나단스위프트,오에겐자부로,마크트웨인,존스타인벡과헤세의정신사적편력을살피면서문학의힘인현상학을탐색한다.「붓한자루」나「문학의힘」은평생힘써온수필쓰기와사람을변화시키는문학에대한각별한애정을쏟아낸글이다.
제5장'독서의즐거움'에서는『주역』,법정스님의잠언집『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프랑스철학자인아버지장프랑수아르벨과승려가된그의아들마티유리카르의대담집『승려와철학자』,리처드도킨스의『만들어진신』,웰다잉체험교실을운영중인오진탁한림대교수의『마지막선물』,보르헤스의『불교강의』등작가가섭렵한독서의일단을엿볼수있다.
제6장'불교로읽는문학'에서는위와같은맥락으로사무엘베케트,몽테뉴,카잔차키스,말라르메의글에서문학사상과불교사상의연관관계를탐색하였다.
맹난자수필가의『시간의강가에서』는시간과공간을넘나드는작가의사상적궤적을일별하는것이즐거움이되면서도따라잡기가벅참을진솔하게토로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