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투명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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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얼굴 가린 두툼한 붕대, 그는 왜 변장하고 있는 걸까?
어둡고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밤, 낯선 사내가 웨스트서식스의 한 마을 여관에 당도한다. 그는 묵직한 외투로 무장했으며 붕대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그는 여관에 방을 잡았지만 누구와도 교제하는 것을 거부한다. 그리고 밤낮으로 방 안에 틀어 박혀 이상한 화학약품과 실험도구를 만지작거린다. 갑자기 이 마을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수상한 빈집털이와 방화가 일어나고, 파괴적인 광란이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휘몰아친다. 이 낯선 사내는 바로 끔찍한 비밀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저자

허버트조지웰스

저자허버트조지웰스(1866-1946)는런던의저명한노말과학대학교(NormalSchoolofScience)에서장학금을받기전의류점에서견습공으로,그리고화학자의조수로일했다.그는타임머신,우주전쟁,투명인간,모로박사의섬등신박한공상과학소설로이름을날리는동시에정치학과사회문제분야까지두루글을저술했으며,사는동안최고의공공지식인들중한사람으로이름을올렸다.

목차

제1장.낯선사내의도착
제2장.테디헨프리씨의첫인상
제3장.천한개(1,001개)의병
제4장.커스씨가낯선사내를탐문하다
제5장.목사관털이범
제6장.미쳐버린가구
제7장.낯선사내의베일이벗겨지다
제8장.수송중에
제9장.토마스마블씨
제10장.마블씨의아이핑마을방문
제11장.<코치앤홀시스>에서
제12장.투명인간이분노하다
제13장.마블씨가사임을논하다
제14장.포트스토에서
제15장.도주하던남자
제16장.‘졸리크리케터스’에서
제17장.켐프박사의방문객
제18장.투명인간잠들다
제19장.확실한첫번째원칙들
제20장.그레이트포틀랜드가의집에서
제21장.옥스퍼드가에서
제22장.상점에서
제23장.드루리레인에서
제24장.실패한계획
제25장.투명인간사냥
제26장.윅스티드살인사건
제27장.켐프의집을포위하다
제28장.사냥당한사냥꾼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얼굴가린두툼한붕대,그는왜변장하고있는걸까?

어둡고폭풍이몰아치는어느날밤,낯선사내가웨스트서식스의한마을여관에당도한다.그는묵직한외투로무장했으며붕대로얼굴을감싸고있다.그는여관에방을잡았지만누구와도교제하는것을거부한다.그리고밤낮으로방안에틀어박혀이상한화학약품과실험도구를만지작거린다.갑자기이마을에이상한일들이벌어지기시작한다.수상한빈집털이와방화가일어나고,파괴적인광란이평화로운시골마을에휘몰아친다.이낯선사내는바로끔찍한비밀을지키는파수꾼이다.

허버트조지웰스의“투명인간”은중편소설형식으로쓰인이기이한공상과학소설은피어슨즈위클리(Pearson’sWeekly)에서연재물로첫출간되었다가후에단행본으로엮어졌다.이이야기는광학과물리학이라는과학적이론에근거하여독자들의상상력을단숨에휘어잡았고,100년도더전에만들어진이후영화,텔레비전,라디오에서정기적으로각색되었다.

허버트조지웰스의작가경력은유년시절겪었던한사고때문에시작되었다.그는여덟살되던해에다리가부러져서침대에누워있던적이있었는데,전문크리켓선수이자실패한사업가였던그의아버지는아들이심심하지않도록마을도서관에서정기적으로책을빌려다주었다.그의어머니는아버지의재정난때문에마을의대저택에서하녀로일을해야했고,아이들은다양한마을상인들의도제가되어집안살림을도와야했다.웰스에게는이때가가장불행한시기였지만동시에삶에서가장유익한시간이었다.어머니가일하던저택에는웰스가계속책을읽고스스로공부할수있는커다란서재가있었기때문이다.열여덟살이되자,그는기숙학교에서교사로일하게되었다.이후그의경력이풍성하게쌓이게되면서런던의위대한생물학자토마스헉슬리밑에서일할수있는장학금을받게되었다.

그는선택적시간여행개념을도입했던타임머신출간과함께공상과학소설을집필하기시작했다.로맨스이야기,소설,괴담,영화대본,기사,풍자소설,역사논문과정치논문,논픽션장르를아우르는아주유명한공상과학소설과단편들이줄을이었다.웰스는희대의다작작가이자현재까지도여전히작가들에게영감을주고있다.

20세기의위대한첫관념소설은스스로만들어낸공포에사로잡힌남자에대한완벽한공상과학작품에서기인한다.

[책속으로추가]
이렇게해서투명인간의기이하고사악한실험에관한얘기는끝이났다.투명인간에대해서더많은얘기를알고싶다면포트스토근처의작은선술집주인에게그이야기를들을수있다.그선술집의간판에는널빤지에모자와장화만그려져있으며,이이야기의제목과이름이같다.선술집주인은원통처럼돌출된코와철사같이빳빳한머리카락을가진땅딸막한체구의사람으로이따금씩붉게취한얼굴을하고있다.술만많이마셔준다면,주인은그후에자신에게일어난모든일과,변호사들이어떻게해서자신의보물을빼앗으려했는지에관해서신나게이야기해줄것이다.
“그돈이누구의것인지입증할수없다는사실을발견했을때난정말기뻤소.”
그가말한다.
“그자들이나를주인없는매장물따위로취급하지만않았다면말이오!내가매장물로보이오?그러다한신사가엠파이어뮤직홀에서내가겪은일들을들려주는조건으로하룻밤에1기니를주었소.그저내입으로내식대로들려주는것만으로말이오.단한가지만빼고.”
혹시그가쉴새없이내뱉는엄청난회고를갑자기중간에끊고싶다면,그이야기속에세권의원고에관한사실은없는지물어보면된다.그는원고에관한사실도있다는것을인정하고,다들자신이그원고를가진줄안다고단언하면서계속설명하려할것이다.하지만그는그것을가지고있지않다.
“내가도망쳐포트스토로갔을때,투명인간이그것을가지고가서숨겨버렸소.내가그원고를갖고있다고사람들이생각하는것은다켐프씨때문이지.”
그러고나서그는시름에잠긴듯한얼굴로당신의얼굴을쳐다보다가,불안한눈빛으로안경을만지작거리다가술청을떠난다.
그는노총각이다.노총각이가질법한취향을가졌다.집에는여자가한사람도없다.겉옷에는단추를채우지만멜빵을멜때,그것을끈으로대체한다.집안일을할땐계획없이하면서도유난히예법을따진다.동작은느릿느릿하고엄청난사색가이다.하지만그는마을에서지혜롭고,지나칠만큼검소한사람으로평판이나있다.그리고잉글랜드남부의도로에관한지식은코벳을능가할것이다.
일요일에는외부세계와담을쌓고있지만,일년내내일요일아침만되면,그리고밤열시가넘기라도하면물을섞은빛깔이연한진한잔을들고술청의특별실로들어가곤한다.그리고그술잔을내려놓고,문을잠근다음블라인드를점검해보고심지어탁자밑까지확인한다.그런다음에는완전혼자라는사실에만족하며벽장문에달린자물쇠를풀고문을열어그안에서상자하나를꺼낸다.그는상자에달린서랍을열고갈색가죽으로제본한책세권을꺼내어진지하게탁자한가운데내려놓는다.책표지는거센풍파에시달렸는지해조처럼푸르스름하게변해있다.한번개천에빠져일부페이지가더러운오물에흠뻑젖은적이있기때문이다.그선술집주인은안락의자에앉은채길쭉한사기파이프에천천히담배를채우며흡족한듯이책을들여다본다.그러다자기앞으로한권끌어당겨그책을펼치고는책장을이리저리앞뒤로넘기면서연구하기시작한다.
그는이맛살을찌푸리고입술을일그러뜨린다.
“6각형.허공에붕뜬작은책두권.엉터리야.야!그자는정말머리가좋았지!”
그는곧긴장을풀고의자에등을기댄다.그러곤담배연기속에서그방맞은편쪽으로다른사람들눈에는보이지않는사물들을깜빡거리며바라본다.‘비밀로가득해.’그는말한다.
“엄청난비밀이야!
“내가그모든비밀을알아내기만하면..이런!”
“그자가했던실수를하지않을거야.난잘할거야!”그는파이프를빨아댄다.그는꿈으로빠져든다.삶에대한영원하면서도불가사의한꿈속으로..
켐프가열렬히찾아다니고,애다이가꼼꼼히수사해왔지만,이선술집주인말고는그누구도투명성에대한기묘한비밀과십여가지의이상한비밀을담은그책들이여기있다는것을알지못한다.아마그가죽을때까지그누구도그비밀을알지못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