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 공주 (제1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전래동화 최우수상)

묘지 공주 (제1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전래동화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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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1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전래동화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동화입니다. 묘지에서 자라 귀신을 볼 수 있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입니다. 쌍동아로 태어나 각각 다른 환경에서 자라게 되는 남매의 이야기, 천 마리의 호랑이가 사는 골짜기라는 천호골이 주는 공간적인 매력, 호랑이를 엄니로, 구미호를 오빠로 두고 귀신들과 이야기하며 묘지 공주라 불리는 소녀의 삶이 흥미를 끕니다.

이 동화 속 조선의 모습은 남녀 쌍동아를 같이 키우지 않는 양반 사회의 모습, 전염병에 걸리면 지켜야 할 금기 사항을 줄줄 읊는 모습에서 미신을 믿었던 그 시대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또 호랑이를 숭상하면서도 호랑이를 두려워했던 시대상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 소설 속에는 신격화된 ‘백호’와 같은 호랑이가 있는가 하면 무덤을 파헤치고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도 있습니다. 호랑이를 잡는 착호갑사라는 생소한 직업이 등장하며 여성의 삶, 노비들의 삶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 주며, 저승사자와 죽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귀신들의 모습을 통해 삶과 죽음의 세계를 보여 줍니다.

이 이야기 속에는 실존 인물인 허준이 등장하여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허준은 이야기에 실제성을 부여하며 소설에서 두창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될 때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 줍니다. 두창은 사라졌지만 현대에도 사스,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등 무서운 전염병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주는 공포, 전염병이 발병할 때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 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자

차율이

저자차율이는푸른바다곁에서나고꿈꾸며성장했습니다.현재는서울의작은도서관에서일하며고양이남매와살고있습니다.건국대대학원동화미디어창작학과에서동화공부를하였고,2014한국안데르센상,제22회눈높이아동문학상,제1회교보문고전래동화부문최우수상을받았습니다.첫동화『묘지공주』후속으로해양판타지동화가나올예정입니다.

목차

1.천호골묘지공주
2.청원,그리고호랑이
3.광인도령
4.울부짖는밤
5.묘희Vs유모
6.규수수업
7.귀신들린아이
8.착호갑사
9.마마신
10.사랑의크기
11.구구만리쯤가면

뒷이야기
정후의말

출판사 서평

〈역사에기록되지못한민생도살펴본다.이미사라진호랑이를잡는부대착호갑사의삶과애환.노비,가난하고아픈환자들과여성환자로써의삶등,이처럼허준이내의원으로천거되기전,민중들과함께부대끼며생활한공백의역사를재해석하면서귀신을보는주인공을통해,호환마마가판치는세상에마마신과창귀등좀더판타지와호러,환상성을더하여아동독자들이흥미진진하게볼수있도록하였다.그리고과거의기록으로진정한삶과의미를투영하여현재를되짚어볼수있도록창작을진행하게되었다.〉
-차율이「역사동화『묘지공주』의창작과제연구」논문중에서

“한의원이아픈호랑이를고쳐주고금침을받았다.
그런데그호랑이에게는인간딸이하나있었다.”


쌍동아로태어나묘지에버려진묘지공주의흥미로운이야기!백호가물어다키우고구미호구구가보살피며쑥쑥성장한묘지공주묘희는호랑이로부터봇짐장수의목숨을구해주고봇짐을얻거나,묘지에있는젯밥을먹으며성장하게됩니다.귀신보는묘지공주에게는삶과죽음의경계가뚜렷하지않습니다.산사람과도죽은사람과도이야기를할수가있으니까요.묘희는묘지에서시신을살피는청원의원을만나게되고청원은묘희의부탁으로백호를치료하게됩니다.묘희는백호가착호갑사들에게사냥을당하고숲이더이상자신을보호할수없음을깨닫고사람들의세상으로나옵니다.가족을찾고,정체성을찾아가고죽음이무엇인지,여자로서의억압이무엇인지깨닫게되는묘희의이야기가펼쳐집니다.가족은아니지만끈끈하게연결되어있는묘희주변인물들과의관계가흥미롭고,조선시대여성이라는약자의입장에서새로운인생을펼치는묘희의이야기가궁금증을갖게합니다.귀신보는아이라는설정과묘지와호랑이가사는천호골등낯선장소가주는매력,저승사자와호랑이에붙은창귀,물에빠진사람에게들러붙는물귀신,전염병을일으키는마마신까지.흥미로운구성과흥미로운인물들이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