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릿광대를 보다 (성하규 시집)

어릿광대를 보다 (성하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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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성하규 시인의 시를 읽는 동안 나는 나도 모르게 과거 어느 시점, 특정 장소에 가 있었다. 시인의 시는 중학생 때 하굣길에 친구의 집이 있던 소제동 그 언저리에서 놀았던 기억을 소환했다. 햇살이 내리쬐고, 골목이고, 하천이 흐르고, 우리집과 별반 다름없이 가난하고 초라한 친구의 집에 놀러갔던 청소년기였다. 당시에는 존재도 몰랐던 성하규 시인과 나는 어린시절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었다. 읽는 내내 참 신기했다. 나뿐 아니라 우리 세대 다른 독자도 아득하고 평화로웠던 그 시절로 잠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이순_시인)
저자

성하규

세종시금남면출생
ADD,(주)한화근무
2018년《문학시대》시등단
대전소설가협회회원
현)자영업종사

목차

제1부소제동사람들
감을따며/밤비/소제동사람들/숯골가는길/실연/연/유년/이사/장아찌/종이접기/주목이내게/중앙시장/천둥/철도관사/풋사랑/할아버지의겨울/홍탁전

제2부어릿광대를보다
어릿광대를보다/화암사에서/십일월의나무/가로등/겨울강/고택/국밥집에서/까치밥/노부부를보다/동거/메밀국수/면도/목련/수국/입춘/제비꽃

제3부버스승강장에서
칠갑산/가의도/갈대눕다/구암역/낙타/봄이오는길목/대설주의보/마술/바람재/삼월/상추/버스승강장에서/식장산/가을/천불전/고해/첫눈에

제4부떠나는것에대해서
귀심기도등대/노고단원추리/아버지/떠나는것에대하여/바람꽃되어/백일홍/산/외연도/유전자영업자일기/조우/추락주의/풍랑주의보/한밭대교신호등/화석/

해설_연용흠
시간의경계에서보여준자기탐색의언어

출판사 서평

성하규의시집『어릿광대를보다』는과거와현재라는시간의경계에놓여있는세계를존재의식과함께사유하는내용으로일관한다.일종의자기탐색의언어를세심한서정으로이끌어가는시를썼다.그가여기의시적공간에서둘러봤던산사와불가는‘버려도버려도/비워지지않는생의발우’를찾아내는곳이었고,어딘지모르게‘제행무상’의의미를알아내는곳이다.하지만‘익숙하지않은자리에서/꿈꿀줄알아야’한다고생각하는곳에서는천상,때묻지않은소년같은감수성이느껴진다.성하규시인의순수하고강건한시심이두번째시집에서더욱예리해지기를기대한다.(연용흠-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