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춤 (강해원 단편소설집)

나비춤 (강해원 단편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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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강해원은, 두꺼비집을 허물어 성실한 노력으로 한 땀 한 땀 새 집을 짓고 있다. 기억이 기억을 지우는 일이 두려워서 〈대전〉이라는 모태母胎를 다각도로 그리고 있다. 현실의 피사체에 망원렌즈와 현미경을 끊임없이 들이대어 밋밋한 장삼이사張三李四를 건져 올린 수확은 사람의 뿌리이다. 그래서 내가 나를 끄집어 내보이는, ‘나비춤’까지 춘다.
삶의 상처와 죽음을 겪었던 그들의 슬픔이 귀엣말처럼 소곤거린다. 그러나 때로는 슬픔이 모두 눈물로 보이는 것만은 아니어서 무덤 앞에서 푸념을 뇌까리기도 한다. 인물들을 짓누르는 아픔의 파장이 심연에 메아리치는 까닭은, 그것이 바로 우리이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이 불신하면서도 의지하는 것은, 우리가 끈끈한 사람들이니까! - 최성배(소설가)
저자

강해원

목차

높은음자리
낮달아래에서
무채無彩의뜰
배회하는나무
바람불어좋은날
그림맞추기
나비춤
아내가무서워요

|해설-연용흠|
타자와의관계성을묻는여성서사

〈저자소개〉
2019년월간《문학세계》로등단
한국소설가협회회원
한국작가회의회원
문학세계문인회회원
대전소설가협회부회장
중등학교교사

출판사 서평

강해원은부드럽고섬세한문체로이시대를아우르는여성서사에집중하고있는작가중의한사람이다.이소설집『나비춤』은강해원의첫작품집으로그런특징을잘드러낸다.강해원은사랑,우정,가족,동료간의화해…이같은키워드로만나는이야기에언제나친근하다.작가는끊임없이우리주변에서일어나는문제를테마로놓고사랑의문제그리고가정과직장속에서일어나는,우정등주위에서일어나는‘나와타자와의관계’를신중하게생각하고예의주시하기를게을리하지않는다.-연용흠(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