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아의 첫 시집 『다시, 신랑이 온다』에서는 고독한 가운데 하나님 곁으로 가려는 의지와 신념을 염원했다. 두 번째 시집 『흰색 여우야, 어디로 가니』에서는 삶의 진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놓치지 않고 찾는 시인의 부르짖음을 들을 수 있다. 시인은 하나님을 ‘신랑’과 ‘흰색 여우’로 바꾸어 명명하면서 고대하고 기원했다. 이제 세 번째 시집 『사랑( ) 빠졌다』에서는 미완성에서 완성을 향하여 파도를 넘어가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 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았다. 『사랑( ) 빠졌다』에서는 시인이 소녀가 되어 어머니의 사랑에 빠졌다고 선언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수아의 제3시집 『사랑( ) 빠졌다』는 존재의 탐구와 사랑을 통한 구원의 시학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싶다.(신용협_ 시인, 충남대 명예교수)
사랑( ) 빠졌다 (이수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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