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빠졌다 (이수아 시집)

사랑( ) 빠졌다 (이수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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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수아 시인은 언어를 조합하는 재능이 탁월하다. 시를 쓰는 평자도 부러워하는 바다. 시인은 무엇보다도 언어 조합의 달인이어야 한다. 이질적인 언어의 조합이면서 많은 의미를 내포하여 애매성을 표현한 시를 형이상시라고 하는 현대시이다.
저자

이수아

2019《大田文學》봄호시부문신인문학상등단
2019시집『다시,신랑이온다』출간
2020시집『흰색여우야,어디로가니』출간
국제펜한국본부회원

목차

제1부상사화
당신이있는자리/상사화/아카시아향기처럼/구름이찾아온날/가는봄날/보문산공원로에서동행/죽음같은그리움/고양이와선인장/웃음이주는세상/나팔소리가들릴때/새와꽃나무/맷돌커피/용서없이/지하상가를구경한안드로메다양

제2부반짝이는눈물의색깔
반짝이는눈물의색깔/옥잠화/기차가달리는화폭/조사가빠진사랑/만세의꽃/벚꽃아래서/흙의집에서떠나는눈/달동네/하늘의소자야/오후여섯시에지는그리움/출렁다리에서사랑은/목숨이나부끼다/하루가멀다하고

제3부돌무덤을열고
성전/남자/구원의노래/완성/다섯달란트의비유/편견의문/Passover/관계의열쇠/돌무덤을열고/8개월의미완귀빠진날에포옹/꺼지지않는목소리/왼손이오른팔에게/바울처럼/하나님의나라는

제4부매화의늦봄
목련이떨어지면/매화의늦봄/비와조치원/모과차/걸어가는가을/너를등지고/겨울갈대/보문산연가/일부일처긴점박이올빼미/지제역에뜬저녁해/7일이준잣대/참새들의봄/천사들/허리섞인하루

해설_신용협
존재의탐구와사랑을통한구원의추구

출판사 서평

이수아의첫시집『다시,신랑이온다』에서는고독한가운데하나님곁으로가려는의지와신념을염원했다.두번째시집『흰색여우야,어디로가니』에서는삶의진통속에서도하나님을놓치지않고찾는시인의부르짖음을들을수있다.시인은하나님을‘신랑’과‘흰색여우’로바꾸어명명하면서고대하고기원했다.이제세번째시집『사랑()빠졌다』에서는미완성에서완성을향하여파도를넘어가는삶을통하여하나님곁으로다가가는모습을보았다.『사랑()빠졌다』에서는시인이소녀가되어어머니의사랑에빠졌다고선언하는것으로끝을맺는다.이수아의제3시집『사랑()빠졌다』는존재의탐구와사랑을통한구원의시학이라고결론을내리고싶다.(신용협_시인,충남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