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잠 (이비단모래 시집)

꽃잠 (이비단모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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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집 『꽃잠』은 우리에게 익숙한 서정시의 아름다움을 전해 주면서 이전의 시집과는 다른 변모를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로 그 어느 시집보다 시각적 이미지를 능숙하게 활용하면서 시중유화의 여운을 ‘꽃’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이미지로 포착해 내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는 작금의 우리 현대시가 지향하고 있는 난해함을 벗어나면서, 산문화하고 있는 시가 아닌, 운율을 살린 짧은 시로 낭송하기 쉽고, 생활에서 음미하기 적당한 시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글의 서두에서 한 시인의 시업을 평가함에 있어 독창성과 일관성이 서로를 배척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상기해 볼 때, 시집 『꽃잠』이 우리 시단의 새로운 시류를 보여주는 전범이 될 것이라는 기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나호열-시인, 문화평론가)
저자

이비단모래

충북청원가덕출생
대전대학교문예창작학과졸업
한남대학교사회문화행정복지대학원문예창작과졸업
《조선문학》등단(1999)
진안문학상,대덕문학상수상
대전문학관시확산시민운동선정작가(2021)
대전MBC방송작가(1991~2014)
산문집
『사랑으로길을내다』외
시집
『꽃마실가는길에』외

전자시집
『애틋』

방송인,시낭송가,수항골박물관장
PSJ행복연구원원장

목차

제1부이별없는곳
장미오월/이별없는곳/폭포같은사람/엄마꽃물/어머니나물/찔레/입춘설/봄/박태기/가족사진/생의인사권자/상처에도꽃이피는/암병동보호자/진단명/로봇수술

제2부너를훔치다
밥이라는희망/바닥시인/금낭화필무렵/봄주파수/견뎌보니/목련의아침/오가리강사연/나는지금/봄모정/꽃진자리/너를훔치다/사랑빠진맛/새봄이온다/그리움의거리/입추/너는꽃이다

제3부오래된나무
오래된나무/거미줄/마스크의변/당신괜찮은가요/호박처럼1/호박처럼2/호박처럼3/호박처럼4/호박처럼5/해바라기/거울속으로들어가고싶다/어떤헛/틈/반달/노랑어리연꽃

제4부손톱달약속
병꽃나무를들이다/행복/꽃처럼/동백/튀밥기계/벼랑끝에섰을때/나무세월/사랑심다/숫돌/초를다투다/청산에와서/겨울비/콩나물국밥/눈내린꽃우물/손톱달약속/산판을하며

제5부바다한입
산밑의저녁/바람의말/그대가보냈죠/꽃은소리내지않고핀다/까망/알지만/변절하는/너를향한안테나/무인민원발급기앞에서/노을처럼그대에게가리/상사화/사탕수수밭물소/바다한입/꽃물/아무것도아닌/칠월이가네

|발문|
슬픔의밥으로피워낸꽃,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