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위대한 역사 (개정판)

페미니즘 위대한 역사 (개정판)

$18.14
Description
젠더사를 뛰어넘어 정치사와 문화사의 더 큰 문제들을 쟁점화한 책!
『페미니즘 위대한 역사』는 18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활동한 다섯 명의 여성참정권론자들의 삶과 주장, 그 궤적에 담긴 페미니즘 자체가 안고 있는 치명적 역설 또는 불편한 진실을 파고든 젠더사 분야의 세계적 석학 조앤 스콧의 역작이다. 프랑스대혁명 투쟁은 우리에게 인간의 권리라는 전리품을 선사했지만, ‘우리’ 안에 여성이 포함되는 데에는 그 후로 100년이 더 걸렸다.

그 사이에 제기된 수많은 투쟁과 담론들은 그대로 근대의 민주주의 투쟁사가 되었다. 따라서 여성참정권 쟁취사는 그 자체가 페미니즘의 역사이자 근대 공화주의 및 보편인권 담론사가 된다. 여기서 스콧이 왜 ‘담론’을 이야기하는지를 알 수 있다. 스콧이 추적한 여성들은 쉼 없이 여성참정권을 얻으려 했지만 왜 실패했고, 근대 공화제/민주제는 왜 그토록 끈질기게 여성참정권을 거부했는지, 그 혁명과 반동의 근거가 된 남성과 여성의 ‘성차性差’가 어떻게 차별의 구실이자 페미니즘 발전의 토대로 작용했는지를 이 책은 보여 준다.
저자

조앤W.스콧

저자조앤월라치스콧JoanWallachScott은위스콘신대학에서역사학박사학위를받고,일리노이·노스웨스턴·노스캐롤라이나·브라운등을거쳐,1985년부터프린스턴대학의고등학술연구소사회과학분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역사적증거와역사적경험의본질의문제를포함해기존의역사학에도전해온스콧의연구는비평적역사학의영역을다지는데기여했다고평가된다.<젠더:역사분석의유용한범주Gender:AUsefulCategoryofHistoricalAnalysis>(1986)를비롯해여성사,젠더사,지성사연구에서중요한저작들을발표했다.1990년대후반부터는민주주의적실천에서차이를문제화하는방식에대해관심을갖고《페미니즘위대한역사OnlyParadoxestoOffer:FrenchFeministsandtheRightsofMan》(1996),《Parite!성적차이,민주주의에도전하다SexualEqualityandtheCrisisofFrenchUniversalism》(2005),《베일의정치학ThePoliticsoftheVeil》(2007)등을집필했다.미국역사학회의허버트백스터애덤스상과조앤켈리상을수상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한국의페미니즘담론은무엇인가?
개정판옮긴이글|10여년만의재출간이갖는현재적의미
초판옮긴이글|공화주의모순‘찌른’페미니즘

서문“오직역설만을던져주는”여성들

01페미니즘역사다시읽기
여성과민주주의정치
혁명가들의거짓말
페미니즘주체들의변천사
역설은개인주의내부에

02‘여성’과시민의권리선언-프랑스대혁명기의올랭프드구즈
여성을비껴간시민의‘권리’
남성임을상상하는여성
본래적인수동성이란무엇인가
나는창조적인저술가이다
여성도Man이다
마음대로꿈꾼여인의최후
(남성의)자유·평등·형제애

03성차性差는불평등하지않다-1848년혁명과잔드로앵
2월혁명과투표권운동
‘노동권’이슈와페미니즘
‘부성’이라는신성한권리
의무의덫에걸린개인의권리
어머니의애정으로달성되는사회적쇄신
양성간의필수적인상보성
평등원칙은의무다
혁명의시간은지나가고

04여성의권리는사회문제다-위베르틴오클레르와제3공화국정치
40년간외친여성참정권
파리코뮌이남긴인민주권의역설
개인과여성을약화시킨‘사회적인것’의등장
배제를묵인하는사회에선모두배제당하리
나는,나도,시민이다
공화국을위협하는여성표상
여성이빼앗긴언어혹은정치
‘여성의이해관계’라는역설
공화국과‘남성’의제휴
페미니즘의무능혹은진화

05“나는오로지나다”-마들렌펠티에의급진적개인주의
급진적개인주의페미니즘의태동
개인주의의진화
무의식,군중,언어……여성적
상상된규범,심리적성性
새로운심리학,딸들을위한페미니스트
여성성의스펙터클화,복장도착
신체와욕망에대한재량권
개인은동등하며성은존재하지않는다
엘리트주의페미니스트
페미니즘은여성정체성의표현이아니다
자아와자율성은‘외부’에서온다
저항하는여성의상상적계보

06평등이냐차이냐-루이제바이스,투표권획득과그이후
1944년,1세기만에관철된도덕적필연
줄것이라고는역설밖에없는여성들
제2의성,위계화된성차
페미니즘운동의못된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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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젠더사史를뛰어넘어
정치사와문화사의더큰문제들을쟁점화한
페미니스트가쓴페미니스트의역사”

페미니즘정치학의역사적부활
18세기말부터20세기초까지활동한다섯명의여성참정권론자들의삶과주장,그궤적에담긴페미니즘자체가안고있는치명적역설또는불편한진실을파고든젠더사분야의세계적석학조앤스콧의역작이다.
스콧은“페미니즘의역사가의식적으로페미니즘정치학의종말을가져오려는수단이었다”고진단하고,여권운동의시발점이된프랑스대혁명이후의역사를면밀히탐구하여‘평등이냐차이냐’로귀결되는현대페미니즘논쟁의실마리와방향을제시한다.이책의탁월함은,페미니즘논쟁의출발과이후행로를당시의담론적맥락안에위치시켰다는데있다.프랑스대혁명의빛나는업적인‘인권의발명’이여성들,구체적으로는남성과같은투표권을바랐던여성참정권론자들에게는여성이라는존재자체가점한역설적인위치를깨닫게한또다른투쟁의시발점이었다는지적은페미니즘책으로서이책이지닌독특한가치를상기시킨다.결국스콧이원한것은페미니즘정치학의종말이아닌재생,궁극의평등이자공존인것이다.

왜페미니즘은역설만을던질수밖에없는가
프랑스대혁명투쟁은우리에게인간의권리라는전리품을선사했지만,‘우리’안에여성이포함되는데에는그후로100년이더걸렸다.그사이에제기된수많은투쟁과담론들은그대로근대의민주주의투쟁사가되었다.따라서여성참정권쟁취사는그자체가페미니즘의역사이자근대공화주의및보편인권담론사가된다.여기서스콧이왜‘담론’을이야기하는지를알수있다.스콧이추적한여성들은쉼없이여성참정권을얻으려했지만왜실패했고,근대공화제/민주제는왜그토록끈질기게여성참정권을거부했는지,그혁명과반동의근거가된남성과여성의‘성차性差’가어떻게차별의구실이자페미니즘발전의토대로작용했는지를이책은보여준다.

페미니즘은필요하다,페미니즘의가능성
이책은페미니즘의역사에초점을맞추었으나,이시도의유용성은책의내용을더욱일반적인역사연구로확장시켰을때두드러진다.자기부정을만들어내는역설과모순으로가득찬역사적특수성,끊임없이사라졌다가다시출몰하는문화적/정치적표현들을어떻게이해해야할까?여기에페미니즘역사연구의가치가존재한다.여성에대한정의定意는어떻게여성을정치에서배제하는동시에전복과불복의가능성을열었을까?각기다른역사적순간에각기다른방식으로등장하는사회적난제들도마찬가지다.인종주의,시간을초월한남성중심주의,사회주의,자본주의,노동조합주의,자유주의정치이론….이사회적과제들은역사적으로특수한담론적모순의현장에서출현했고,스콧은이사회적생산물들의특수성을밝히는것이바로역사연구의과제라고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