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종성 이후

혼종성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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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혼종성 이후』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혼종성 사유의 분기’에서는 오늘날 혼종성 관련 논의가 분기되는 양상을 살핀다. 제2부 ‘식민주의와 혼종적 근대’에서는 혼종성 관념을 토대로 한국의 (탈)식민지 근대를 재사유한다. 제3부 ‘더 혼종화되는 장소들’에서는 인간의 피부, 번역의 공간, 이주민의 장소 등을 중심으로 혼종화 장소들을 구체적으로 검토한다.
저자

박주식

저자박규택은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에서HK교수로재직하고있다.하와이주립대학지리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고,경북대학교·영남대학교·대구대학교등에서강의를하였다.저서로《한국근현대사역사의현장》(공저,2016),《이주와로컬리티의재구성》(공저,2016)등이있고,역서로《희망의공간》(공역,2006)이있다.

목차

머리말_‘혼종성’관념의이론적난국그이후

제1부‘혼종성’사유의분기
1.크레올의시학:에두아르글리상과카리브군도의탈식민문화정체성_박주식
글리상은누구인가|이론적출발점세제르와파농을넘어서|크레올화와관계의시학|뿌리정체성과관계정체성|크레올화의전지구적가능성:전체성과특수성의문제|글리상의문학세계와군도

2.유형별로나누어본문화혼성화:종교문화를중심으로_장형철
문화혼성화에대한연구의필요성|세계화시대의문화이론으로서혼성화이론|문화혼성화를바라보는실제적인측면들|혼성화의유형들|혼성화의다층성과계속성그리고이슬람문화에서나타나는거부|혼성화유형론의의미와한계

3.포스트식민시대의로컬연구로서‘아시아여성연구’의연구방법론을위하여_태혜숙
인문학과함께하는사회과학|새로운해석적·상상적지평으로서‘행성성’|비교주의독해에서페미니즘적상호참조독해로|탈식민행위자성의구축가능성

4.비판적포스트휴머니즘:근대적인간개념해체와하이브리드적주체성_윤지영
인간개념에대한문제제기|틈으로서의주체메타모르포젝트etamorphoject|비체와변이체의차이에대하여|로봇섹스는리비도·코나투스의실현양태인가|로봇섹스에서로봇코넥스로|하이브리드적주체성

제2부식민주의와혼종적근대
1.식민지근대문화의혼종성:1920년대목포극장과동춘서커스_위경혜
도시와극장|목포극장개관과근대시각문화기획|목포극장개관과시각적이벤트vents|‘지방’도시극장의위치:계몽과흥행사이|극장과‘활동하는신체’서커스|동춘서커스와식민지근대문화감각|다시목포극장과동춘서커스

2.일제말기‘역사’담론의아포리아와그초극의문제:원천으로서의이질언어와전통으로서의자기부정_이진형
문제로서의‘역사’|동아신질서론과역사철학적사유|조선근대문학의원천과전통|전통으로서의자기부정|역사인식의아포리아와그초극의가능성
3.포크모더니티,그혼종적성격과대안적가치_이영배
혼종적사태로서민속의현대성|어로漁撈시간의혼종적구조|농업노동의혼종적구조|놀이문화와소통구조의혼종성|감정구조와문화장의재구조화|가능지대로서민속의지평

제3부더혼종화되는장소들
1.신체의경계가무너지는장소:피부를이용하는미술_전혜숙
경계와접속면으로서피부의의미|열린표면|조직배양된혼성피부

2.다언어글쓰기와번역의문제_선영아
탈영화된작가들과혼종적글쓰기|번역불가능한과제|팔림프세스트의번역|다시데리다로돌아와서

3.제3의공간과전이성에의한결혼이주여성의유동적·혼종적정체성_박규택
개념적틀:제3의공간과전이성|매개활동에의한정체성의변화|배타적모임과참여활동에의한정체성변화|민족(혹은국민)사이에서의혼종적혹은편향적정체성

출판사 서평

“길들여진암퇘지와야생수퇘지의새끼”
혼종성은어떻게‘자본주의적지구화’문화논리를넘어설것인가?

21세기디아스포라의화두,혼종성
지구화시대,탈장소화흐름에맞서유동하는삶에수반되는각종문제를비판적으로성찰하는[디아스포라휴머니티즈총서]의다섯번째화두는‘혼종성hyperbridity’이다.이를위해국내인문학연구자들이20세기후반부터디아스포라연구의주요이론적기반이되고있는혼종성연구의가능성과한계를펼쳐보인다.
이책의의도는두가지다.하나는혼종성또는이관념에기반한사유의이론적힘을계발하고발굴하는것이고,혼종성개념과관련한다양한분야의학술적연구성과들을종합하고체계화함으로써이후연구를위한토대를마련하는것이두번째의도이다.

지구화의문화논리라는비판
오늘날혼종성은지구화시대자본의운동을합리화하거나이데올로기적으로지원하는관념이라는비판을받고있다.혼종성관념에대한비판가들은혼종성개념의방만한사용과문화제국주의사이의친연성,그리고이둘을뒷받침하는물질적힘으로서자본주의적지구화에대한암묵적승인에주목한다.그러나혼종성관념에는모든지역을식민화하는지구화의혼종적동일화‘외부’또는‘너머’에대한감각또한내재해있다.우리시대혼종화는보통서로다른문화들간의만남과상호작용을조장하고,이를통해사회의창조성을촉발하는동시에새로운가치를유발하는긍정적과정으로평가받는다.지구적인것과로컬적인것,서구와제3세계,인간과동물,실재와가상의뒤섞임은새로운무언가를만들어냄으로써사회의창조적변화에기여한다는것이다.그러나창조적인생산은너무쉽게상업화될수있고,혼종성의출현은“핸드폰을가진젊은이들”을점점더주류,문화산업,더일반적으로는혼종화된양식의자본주의로편입시키는결과를낳을수있다.결국혼종적조화란문화적이질성보다‘글로벌정체성’을부각시키고,이를뒷받침하는자본주의적축적과소비시스템을용인하게된다는비판이다.

글로벌정체성이처한이론적난국
이책은이같은혼종성에대한전혀다른논의,즉지지와비판을전제하고혼종성관념을둘러싼,혹은그로부터분기한다양한사유의흐름을제시함으로써이관념의힘을시험에부쳐보려는시도이다.우리시대혼종성은지구화또는혼종적자본주의에대한문화적비판자이자동시에그에대한이론적지지자로기능하기때문이다.일종의이론적난국이다.이런상황에서필요한것은,이런양면의현실위에서다시금이론적탐구작업을수행하고,거기서어떤이론적가능성또는잠재력을발굴하는일이라고이책은주장하고있다.이작업이자본의혼종적동일화와문화제국주의,실질적불균등과불평등을비판적으로사유하는데기여할것이라고믿으면서말이다.

이책의구성
이책은세부분으로구성되어있다.제1부‘혼종성사유의분기’에서는오늘날혼종성관련논의가분기되는양상을살핀다.제2부‘식민주의와혼종적근대’에서는혼종성관념을토대로한국의(탈)식민지근대를재사유한다.제3부‘더혼종화되는장소들’에서는인간의피부,번역의공간,이주민의장소등을중심으로혼종화장소들을구체적으로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