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종성 비판 (우리 시대 이동하지 못하는 사람들)

혼종성 비판 (우리 시대 이동하지 못하는 사람들)

$15.00
Description
혼종의 시대가 감춘 비혼종들
현대 서구문화에 대한 신선한 비판을 제공하는 저자의 독창적인 통찰이 돋보이는 책. 현대문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문화적 경계의 침범과 혼란을 긍정적으로, 일상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세계에서 낯선 사람이나 이민자는 환영받는 존재로 의미화된다. 그러나 이 하이브리드(혼종)에는 대가가 있다. 바로 (비)혼종에 대한 무시와 거부 혹은 침묵이다. 우리가, 혹은 서구문화가 비혼종으로 인식하고 거부하거나 무시 또는 관리 가능한 것으로 간주하는 비혼종 존재들에 대한 사회학적/인류학적 고찰.
저자

하임하잔

이스라엘텔아비브대학교사회학과사회인류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사회현상으로서의노인연구를중심으로생애주기,공동체,민족주의등을연구하고있다.《가장된꿈:이스라엘청년을위한시오니스트의꿈SimulatedDream:ZionistDreamsforIsraeliYouth》(2001),《노년:구성과파괴OldAge:ConstructionsandDeconstructions》(1994),《림보피플:노년의시간계구성연구LimboPeople:AStudyoftheConstitutionoftheTimeUniverseamongtheAged》(1980)등을저술했고,《황혼의민족주의:인생의종말에서실존의정치학TwilightNationalism:PoliticsofExistenceatLife’sEnd》(2018),《악만들기:지구적시대의홀로코스트기억MakingEvil:HolocaustMemoryintheGlobalAge》(1980)등을공동저술했다.

목차

감사의글

서론문화적불요불굴CulturalSturdiness의지대와담론
책의구성

1장혼종성의조건:(비-)혼종화와(반-)지구화
혼종성의계보학
혼종화,의료화,문화적중개의생명정치
문화적중개이자단계화로서의의료화
전통인류학,근대인류학,탈근대인류학의타자탐구

2장비혼종되기:치명적타자로서의고령자
단행에앞서
사회이론과초고령
초고령이라는맥락에서본분과학문으로서의인류학과노인학
인류학과노인학에서타자로서의노인
제3세계와제3의인생:두가지혼종이야기
연구방법론과초고령
대리代理용어
문화외적인것의인정
제3의인생에서제4의인생으로:비혼종으로전환된혼종
제4의인생범주의파악불가능성
자기파문破門
제4의인생과의실패한대화
제4의인생에서의미와기억
제4의인생을향해떠나는초도덕적여행

3장혼종성의난국:액체성Liquidity에서본질성Quiddity으로
논쟁너머?홀로코스트의문화적공백
쇼아-비즈니스
홀로코스트번역하기:‘저항자’대‘끌려가는어린양’
자폐증의경우,혹은스펙트럼을앓는사람들
통증,늙은야만인
통증견디기
노년과통증의표시

결론문화외적인것다시불러들이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차등화되는노화와통증,자폐증,죽음에관하여

“시장이부추기고선전하고중재하고자체제작한보편적인의무의부수적희생자들을,자기정의와자기주장으로빛나는세계의다른어두운측면을,강제로고정되어우리눈에보이지않는존재들을끄집어내어새로운전망을열고,새로운길을개척한책.”
-지그문트바우만ZygmuntBauman,리즈대학교사회학명예교수

“지적인투어.하잔Hazan은포스트모더니즘이혼성화,네트워킹,동화를존중한다면서,어떻게우리삶의돌이킬수없고,화해할수없고,순수한형태를희생시키는지를보여준다.‘야만인’,노인,자폐증환자,통증및홀로코스트와같은대상들을바라보는현대적혐오감과무시를인류학자의시선으로진단한다.”
-세인트앤드류대학교나이젤랩포트NigelRapport

제2,제3의인생?노인의차등화
이책은지구화의압도적힘을신봉한나머지맞닥뜨리게된사회적난국을인식하려는시도다.타자성이라는오래된이념을새로운형태의인류학으로갱신하는것,고도로혼종화된시대의두려움과불안을재사유하는것,가장중요하게는아직까지변방에놓여있는노년oldage연구를중요한실마리삼아오늘날의곤경을이해하는것이다.이책은분명노화를추적하고연구해온저자의지난수십년간의노력이낳은학술적자산이다.
이책이제시하는비혼종의대표적인사례는노인이다.하잔은우리(서구화된)문화가어떻게노년층을제2,제3의인생으로등급을매기고차등화하는지보여준다.TV광고는새로운과학적기법과기술로노화를얼마든지늦추고교정될수있다고선전한다.이로써변형불가능하고시장성이없는노화는상업적으로,또사회적으로은폐된다.

통증,자폐…환영받지못하는비혼종들
지난20년간비판적사회이론이우리에게분명히가르쳐준바는,‘탈근대적인것’그자체에관한어떤확실성도의심하라는것이다.하지만이책은이를문화분석의성패를좌우하는필수불가결한구성물로계속활용한다.탈식민적,토착민,이주민,유목민등은모두환영과격려를받는가운데서구적,탈근대적,중년기적,신경전형적문화에혼종화되고동화된다.이런문화에서는사회적난국을구성하는인지가능한비혼종요소들,즉파괴불가능한본질을지닌실재들은문화적담론에의해거부·묵살·박멸당하게된다.그모두는‘액체근대’와소비주의문화의연속적흐름을방해하는것으로간주되기때문이다.이책은그실재들의이야기다.

비혼종을구성하는탈근대문화의감수성과집착
중심서사는노화와제4의인생에관한것이다.그리고하위플롯으로통증,홀로코스트,자폐증,근본주의,죽음같은억압당하고묵살당하는주제들을다룬다.이다양한사례들이처한사회적위치를설명해주는생명정치적공통분모가이책에서는강조된다.이‘비혼종’의잔여층들이혼종화가여전히일어날수있는역동적스펙트럼을만들어내도록단계화되고차등화되는사이,비혼종에대한사회적인식은혐오,거리두기,거부반응으로귀결된다는것이다.
저자는비혼종적본질들의실제존재,즉노년,통증,자폐증같은형태를취하는그존재의편에서논의를전개하지는않는다.이책은그저‘비혼종’이오늘날탈근대적·서구적·중년기적·신경전형적문화에서비혼종으로구성된다고주장한다.이책의목적은,우리가살아가는소위‘탈근대’문화의감수성과집착이어떻게‘비혼종’으로간주되는요소들을거리두기,거부반응,단계화,(하위)차등화를기도하는특정한사회전략들의목표물로만드는지검토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