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째 양 두두 (양장본 Hardcover)

백 번째 양 두두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뒤척뒤척 잠이 오지 않는 밤, 양이 나타나 나를 재워 준다면?
깜깜한 밤, 자리에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아요. 눈을 꾹 감고 뒤척뒤척 잠을 청해 보지만 한 번 달아난 잠은 좀처럼 돌아올 생각을 안 합니다. 그럴 때면 사람들이 찾는 동물이 있어요. 바로 ‘양’이지요.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숨을 고르고 가만히 양을 세다 보면 어느새 스르륵 잠이 들지요. 그런데 만약 양이 정말 있다면 어떨까요? 우리가 부를 때마다 찾아와서 잠을 재워 주는 양이 있다면 말이에요.

책고래 열여섯 번째 그림책 《백 번째 양 두두》는 제빵사 공씨 아저씨가 밤마다 찾는 양 이야기예요. 공씨 아저씨는 잠자리에 누워 늘 양들을 불러요. 그러면 양들은 아저씨를 찾아와 포근한 이불이 되어 주기도 하고, 솔솔 잠이 오는 자장가도 불러 주지요. 그런데 백 번째 양 두두는 아저씨를 만날 수가 없어요. 두두를 부르기 전에 아저씨는 잠이 들었거든요. 속상해하던 두두가 마침 재미있는 꾀를 냅니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기막힌 상상력에 웃음 짓게 되곤 합니다. 아이들 눈에는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걸까요? 어른들이 일상적으로 지나치는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가 되기도 하고, 흥미진진한 동화가 되기도 하지요. 《백 번째 양 두두》를 읽다 보면 꼭 천진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합니다. 조잘조잘 자그마한 입으로 떠드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요. 그래서인지 책장을 넘기는 손이 즐겁습니다. 아이들과 좋은 친구가 되려면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어른들의 생각을 말하기 전에, 먼저 귀 기울이고 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지요. 함께 《백 번째 양 두두》 이야기를 읽으며, 눈을 맞추고 호흡을 맞춰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선정 및 수상내역
2018년 책날개 선정,
2017년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추천도서

초등 교과 연계
1-1 국어 2. 소중한 책을 소개해요
2-1 국어 3. 마음을 나누어요
2-1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저자

박준희

저자박준희는대학에서수학과전자계산학을공부했어요.야금야금알사탕까먹듯많은일을하다가동화와그림책에빠져한겨레작가학교에서동화공부를시작했습니다.지금은창작모임파란달친구들과어린이들을꿈꾸게할재미난이야기를찾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고릴라미용실》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잠이오지않는다면?
‘백번째양두두’를불러보세요!”

공씨아저씨가불러주지않아슬픈두두
될듯말듯조마조마한순간이있어요.운동경기에서엎치락뒤치락하며앞서고있을때,꼭사고싶은물건이있어줄을길게섰는데개수가얼마남지않았을때처럼이요.다행히마음먹은대로일이이루어진다면기분이좋겠지만,그렇지않다면아쉽고속상하겠지요.《백번째양두두》의두두도그랬나봐요.친구들은모두공씨아저씨네가게에가는데,두두는한번도간적이없거든요.공씨아저씨는두두를부르기전에늘잠이들었어요.
공씨아저씨는제빵사예요.낮부터저녁까지부지런히빵을만들었지요.그런데너무열심히일을했나봐요.밤이되면잠이오질않았어요.그래서늘잠자리에들어서는양을불렀어요.“양한마리,양두마리…….”아저씨가부를때마다양들은차례차례빵가게안으로들어왔어요.그러고는아저씨가깊이잠들수있게도와주었지요.때로는이불이되고,베개가되어서말이지요.밤마다양들은빵가게앞에서공씨아저씨가부르는소리를기다렸답니다.
백번째양두두도마음을졸이며친구들뒤에서있었어요.하지만수많은밤이지나도록두두의차례는돌아오지않았어요.눈치없는친구들은빵가게에다녀온이야기를하며두두에게자랑을했지요.‘무슨방법이없을까?’두두는궁리를했어요.그러다드디어기회가찾아왔어요.첫번째양이순서를바꿔주었지요.기쁜마음으로양털구름으로이불을만들어빵가게앞에서기다리는두두.이게어떻게된일일까요.그날따라공씨아저씨가잠잘생각은않고일만하는거예요.날이밝도록이요!결국그날도두두는빵가게에들어가지못했답니다.과연두두는공씨아저씨를만날수있을까요?

잠이부족한아이들을위한친구,
‘백번째양두두’
순하고어설픈두두의모습은어딘가우리아이들을닯았습니다.몰래들어가려다가도금세들켜버리고,“나도데려가줄래?”수줍게부탁했다가“아저씨가부른양들만가는거야.”라고하면무안해서얼굴이빨개지지요.그런까닭에나도모르게두두를응원하게됩니다.한편궁금해지지요.‘언제두두의바람이이루어질까’하고말이에요.
전작《고릴라미용실》에서동심의세계를유쾌하고발랄하게그렸던박준희작가는《백번째양두두》에서다시한번기발한상상력을발휘합니다.잠못드는아저씨를재워주는양들,그리고아저씨의부름을받지못해답답한두두…….마치아이들의마음을들여다본듯작가가그려내는세상은환하고따뜻해요.박준희작가와는두번째호흡을맞춘한담희작가는아기자기하고재치있는그림으로이야기를한층더포근하게만들어줍니다.빠르고자극적인이야기에지친독자들에게휴식같은즐거움을선사하지요.
사실요즘아이들도공씨아저씨처럼잠이부족합니다.해야할것도많고,하고싶은것도많으니까요.더구나어려서부터스마트폰을접한친구들에게‘잠’은공부만큼어려운일이되어버렸어요.이러저러한이유로아이부터어른까지현대를살아가는우리모두는잠이고픕니다.바쁜일상에지쳐아무것도하고싶지않을때,어떤이유에서건편안한휴식이필요할때‘백번째양두두’를불러보는건어떨까요?그리고두두가그랬던것처럼큰소리로이름을불러보는거예요.“우리○○이하나!”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