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양장본 Hardcover)

데미안 (양장본 Hardcover)

$13.13
Description
헤르만 헤세의 영원한 고전 《데미안》, 그림책으로 만나다
책고래클래식 일곱 번째 책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동명 원작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험난한 사춘기를 건너 ‘나’를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여정을 간결한 글과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엮었습니다. 특히 등장인물을 사람이 아닌 ‘개구리’로 표현한 그림은 아직 독서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원작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원작자인 헤르만 헤세는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입니다. 《수레바퀴 아래서》,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 철학과 문학, 종교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유리알 유희》로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지요. 하지만 작가로서 유명해지기까지 그의 삶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답답한 신학교의 기숙사 생활을 견디지 못해 탈출하는가 하면, 시계 공장과 서점 등을 옮겨 다니며 오랜 시간 방황했지요. 혼란스러운 청년기의 경험은 작품 곳곳에 녹아들었어요.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방황과 성장을 담은 작품입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던 싱클레어는 우연한 일을 계기로 동네 악동 프란츠 크로머에게 괴롭힘을 당했어요. 어머니의 지갑에 손을 대기도 하지요. 불행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데미안이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고, 데미안은 알 수 없는 힘으로 싱클레어에게서 크로머를 떼어놓습니다. 하지만 데미안과 헤어지고 나면서 싱클레어는 또다시 일탈의 길을 걷게 됩니다. 밤늦도록 친구들을 만나며 ‘위험한’ 생활을 해 나가요. 피폐해져 가던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떠올렸어요. 그리고 비로소 자기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기 시작하지요.

하루하루가 바쁜 현대인들은 ‘나’를 들여다보고 고민하는 여유를 갖기가 어렵습니다. 정신없이 일과를 마치고 잠시 숨을 고르다 보면 어느덧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이지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문득 왜 여기에 있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데미안》과 함께 나, 그리고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초등 교과 연계
1-1 국어 2. 소중한 책을 소개해요
2-1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2 국어 1. 장면을 떠올리며
저자

헤르만헤세

1877년7월2일독일에서태어났다.독실한가정환경에서자라규율이엄격한수도원기숙학교에입학했는데,“시인이되지않으면아무것도되지않겠다”고말할정도로자아가강했고적응하지못해서학교를도망친다(《수레바퀴아래서》).이후자살기도,전학,자퇴,시계부품공장수습공을거쳐서점에서일하게되는데,1899년그곳에서쓴첫시집《낭만적인노래들》이릴케의인정을받는다.결혼후여행을자주다니는데특히부모님이선교활동을했던인도에갔다가큰충격을받는다(《싯다르타》).제1차세계대전이발발하고독일에서배신자로낙인찍히는충격외에도아내와아들의병,아버지의죽음까지겹치며신경쇠약에걸리자〈크눌프〉,〈회오리바람〉,〈청춘은아름다워〉등자전적단편들을쏟아냈고,이후스위스로이주해서《데미안》,《클링조어의마지막여름》,《황야의이리》,《나르치스와골드문트》등을썼으며,우울증과신경쇠약치료를위해시작했던그림그리기와정원가꾸기를평생즐겼다.1946년노벨문학상과괴테상을동시에수상했다.평생구도자적인삶을살았고작품에자전적요소가많이배어나는것이특징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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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진정한‘나’를찾아떠나는
우리모두의이야기”

나’를찾아가는싱클레어의파란만장한여정
사람들은때때로금지된것,위험한일에마음이더끌리곤합니다.사회적규칙과질서에어긋나는행동을하면서짜릿함을느끼기도하지요.우리마음속어딘가에청개구리가살고있는걸까요?남들이하지말라고막아서는일은어쩐지더궁금하고하고싶어집니다.그런데한번길을잘못들어서면빠져나오기가쉽지않아요.어떤결과가찾아올지모른채위태로운생활을이어가게됩니다.《데미안》속싱클레어가꼭그랬어요.
싱클레어의집은따뜻하고화목했어요.‘어두움’과는거리가멀었지요.하지만이상하게싱클레어는바깥의어둡고시끌시끌한소리에끌렸어요.수업이없는어느오후였어요.동네친구들과어울리던싱클레어는불량소년프란츠크로머앞에서거짓말을하게됩니다.그일을빌미로크로머는돈을가져오라고협박하지요.결국싱클레어는어머니의돈에손을댑니다.숨이멎을만큼뛰던가슴은좀처럼진정이되지않았어요.그때부터싱클레어에게커다란그늘이드리워집니다.
크로머의괴롭힘으로부터싱클레어를구해준것은데미안이었어요.데미안과가까워지면서흔들리던싱클레어의삶도제자리를찾아가는듯합니다.하지만데미안과헤어지고나서더큰소용돌이가찾아왔어요.싱클레어는매일매일밤늦도록친구들과어울렸어요.어두운세계는위험한만큼스릴이넘쳤지요.하지만무엇을해도,누구와함께있어도외로움은점점더커져만갔습니다.그러던어느날싱클레어는쇼윈도에비친자신의모습을바라보았어요.어깨를늘어뜨리고는힘없이웃고있는자신을요.그제야싱클레어는스스로를돌아보게됩니다.그리고‘새가태어나기위해스스로알을깨듯이’자신을깨기시작합니다.

엄마,아빠,아이가함께읽는《데미안》
그림책이전하는또다른감동
《데미안》은제1차세계대전으로세상이어지러웠던1916년에발표한작품입니다.당시젊은이들은전쟁의공포와불확실한미래에대한불안감으로괴로워했어요.길을찾지못한채문란한생활에빠져들거나무기력하게시간을보내는청년들이많았지요.그래서일까요?이작품이출간되었을때독자들의반응은뜨거웠습니다.나와내친구의고민,내형제의고민이담겨있었기때문이지요.여기서그치지않고오랜시간이지난오늘날까지전세계젊은이들에게묵직한화두를던지고있어요.
책고래클래식《데미안》은헤르만헤세의원작이아직어려운독자들을위해조금쉽게접근할수있도록한그림책입니다.방대한서사가운데큰줄기를이루는이야기를글로담고,용달작가의거칠지만힘이느껴지는그림으로작품의전체적인분위기를표현하였어요.또책의마지막에는해설을실어더폭넓게작품을이해할수있도록했습니다.특별히작가는모든등장인물을‘개구리’로표현하였어요.개구리는우리에게가장친숙한동물이자,가장나약한동물중하나지요.생태계의가장아랫부분에위치한개구리,그건어쩌면모두가알고있으면서도정면으로마주하고싶지않은우리의모습이아닐까요.
요즘아이들은치열하고복잡한세상을살아가고있습니다.숨가쁜일상속에서가족,사랑,우정과같은가치들도언젠가부터서서히빛을잃어가고있는것처럼보입니다.하지만아이들이건강하게자라기위해서지식만큼이나마음의양분도필요하지요.《데미안》에담긴가치를많은독자들이함께나누길바랍니다.그리고싱클레어가긴터널을지나마침내진정한‘나’를마주하게되었듯책을읽는모두가‘알을깨고’자신과만날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