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달 숫자책 (양장본 Hardcover)

달, 달 숫자책 (양장본 Hardcover)

$12.38
Description
숫자를 익힐 수 있는 그림책, 숫자 너머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우리는 참 많은 숫자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일상을 맞추고 조율하는 시간, 친구와 가족을 연결해 주는 전화번호, 거리나 수량을 표현할 때도 숫자가 쓰이지요. 숫자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조차 없어요. 아이들도 말을 시작하고 세상을 알아가는 순간부터 가장 먼저 숫자를 배웁니다. 1, 2, 3…… 하나, 둘, 셋……. 이렇게 배우는 숫자 속에 어떤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까요?

책고래 스물세 번째 그림책 《달, 달 숫자책》은 1부터 12까지 숫자를 만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제목만 보아서는 여느 숫자 공부책을 떠올리게 되지요. 하지만 책을 펼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숫자들과는 ‘다른’ 숫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익숙한 형태를 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숫자 안에 구름이 들어 있고, 꽃이 활짝 피어 있고, 때로는 비가 내리기도 하지요. 작가는 숫자에 일 년 열두 달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1월, 2월, 3월, 4월 … 시간이 빚어내는 풍경, 계절의 변화를 기하학적이면서도 심플한 그림으로 표현하였어요. 그런가 하면 일 년을 보내는 동안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파장을 따뜻하고 리드미컬한 글로 나타냈어요. 조근조근 말을 건네듯 열두 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달, 달 숫자책》을 보고 있으면, 문득 고요한 우주 어느 이름 모를 별에 도착해 있는 듯합니다.

아이들은 수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더 정교해집니다. 그저 ‘많다’, ‘적다’로 인식하던 것이 ‘한 개’, ‘두 개’, ‘세 개’로 표현되고, 시간 개념도 ‘길다’, ‘짧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시간이 60분으로, 하루가 24시간으로 이루어졌음’을 알게 되지요. 막연하던 것들이 구체화되고 또렷해집니다. 숫자는 세계를 읽는 또 다른 언어가 되지요. 그런데 꼭 숫자가 모두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야 할까요? 멋진 그림, 혹은 특별한 가치를 담은 기호가 될 수는 없을까요?

《달, 달 숫자책》은 숫자를 익힐 수 있는 그림책이자, 숫자 너머를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엄마 아빠와 아이가 마주 앉아 숫자를 읽고 그 안에 담긴 수많은 의미를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러는 사이 아이에게는 ‘숫자’라는 좋은 친구가 생길 거예요.
선정 및 수상내역
2018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초등 교과 연계
1-1 국어 2. 소중한 책을 소개해요
2-1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저자

나두나

저자나두나는상상한것을그림으로표현하는것이좋아그림책작가가되었습니다.어른과아이가함께볼수있는그림책으로더많은이야기를하고싶습니다.《째깍째깍변신로봇》으로2016년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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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열두숫자로바라보는일년의여정,
그리고우리의삶”

우리를둘러싼수많은숫자,
숫자를더‘깊이’읽어요
처음글자연습을시작하는아이들의글자는삐뚤빼뚤알아보기어렵습니다.글자라기보다는그림을보는것같지요.숫자를쓸때도마찬가지예요.어른들처럼말끔하게획을긋는것이아니라마음내키는대로슥슥써내려갑니다.어떤때는숫자가엉뚱한모양으로변하기도해요.울긋불긋리본장식이달리는가하면,자기가좋아하는동물이되기도하지요.아이들의상상력은이렇게어른들이예상할수없는곳까지가닿습니다.
《달,달숫자책》의숫자들은아이들이그린숫자들과어딘가닮았습니다.숫자1에는온세상을하얗게수놓는눈송이가,숫자3에는따뜻한봄바람이,숫자4에는파릇파릇새싹들이그려져있어요.숫자9에는소담스러운과일이주렁주렁매달려있답니다.마치아이들의눈으로바라본것처럼작가는숫자에자유로운형태를주었어요.즐거운그림들을감상하다보면문득궁금해집니다.‘왜숫자를이렇게꾸몄을까?’하고말이에요.그리고다시한번찬찬히들여다보면서일년열두달을그리고있음을깨닫게되지요.
분주한일상을보내는현대인들은자연의변화에무심합니다.한달,한달달력을넘기며시간의흐름을확인할뿐나를둘러싼공기와풍경이달라지는것은알아채지못해요.하지만자연은느릿느릿,그리고부지런히옷을갈아입어요.3월이면어김없이따뜻한바람이불어오고,5월이면향기로운장미꽃이피지요.계절마다전혀다른얼굴로우리를찾아옵니다.《달,달숫자책》속글과그림은우리가잊고있던‘달’을일깨웁니다.
작가는각달마나펼쳐지는풍경을글로묘사하는대신,독자들에게소곤소곤말을걸어요.꼭곁에앉은친구와이야기를나누듯말이에요.‘일어나보니눈이와요!’하고들뜬목소리로말을건네는가하면,‘이겨울바람은언제쯤멈출까요?’하고묻기도하지요.‘일,이,삼,사,오,육,…십이’열두숫자의한글발음으로시작하는문장은한편의시처럼마음을두드립니다.
계절의순환은우리삶과무척닮았어요.따뜻하고풍요로운시기가있는가하면고단하고시린시기가있지요.뜨겁게달릴때도있고,서늘하게기운이빠질때도있습니다.《달,달숫자책》속1월의눈과함께시작된한해는봄,여름,가을을거쳐12월이되어겨울로돌아옵니다.찬바람부는계절이지만작가는움츠리지않았어요.대신‘차가운밤하늘에도별들이반짝반짝빛날것’이라며기대하지요.어쩌면이런말을하고싶었던것은아닐까요?“녹록치않은시절을살아가고있지만,여전히우리안에는빛을내는무언가가있다”고요.
《달,달숫자책》에담긴글과그림은숫자를알려주고숫자를생각하게합니다.일상의수많은숫자들과숫자에담긴의미를되돌아보게해요.그동안까마득히잊고있었던기억이떠오를수도있고,하루하루가조금더특별해질수도있지요.아이와는더욱더많은이야기를나눌수있을거예요.《달,달숫자책》으로숫자를‘깊이’읽을수있는사람들이많아졌으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