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나무

또또나무

$13.44
Description
“2018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이번엔 되겠지 했던 일이 안 되면
열매 하나씩 생기는 ‘또또나무’
모든 일이 다 뜻대로 술술 풀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합니다. 간절히 바라던 것이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속상할 때도 있고,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실망하기도 해요. 가만 보면 내 바람대로 일이 해결되는 순간보다 뭔가 어긋나고 비뚤어지는 순간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해요. 그럴 때면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게 됩니다. “또….” 하고 말이에요.

책고래마을 시리즈 서른한 번째 그림책 《또또나무》는 아주 특별한 나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의 마음속 아이가 키우고 있는 나무는 ‘또또나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기대하던 일이 잘 안 되면 열매가 하나씩 생기는 나무예요. 때로는 사탕 만하고, 때로는 탁구공 만하고, 때로는 뾰족뾰족한 열매가 나무에 열리지요.
‘또’라는 글자가 쌓일 때마다 차곡차곡 또또나무에도 열매가 늘어 갑니다. 또또나무를 보는 것이 썩 좋지 않아요. 아마 누구라도 그럴 거예요. 잘못된 일을 마주하는 것도 마음이 불편한 데다 ‘혹시 또?’ 하고 불쑥 걱정이 들기도 하니까요.

우리는 실패의 경험을 ‘나쁜 것’, ‘안 좋은 것’으로만 생각해요. 부끄러워하거나 화를 내기도 하고, 때로는 애써 외면해요. 가능하면 빨리 훌훌 털어 버리려고 하지요. 그런데 실패의 경험이 정말 나쁘기만 할까요? 우리 삶에 필요하지 않은 나쁜 경험이고, 순간이기만 할까요? 돌아보면, 사실 우리는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자라고 성숙해지지요. 아픈 만큼 단단해지고 깊어집니다. 그 모든 경험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밑거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또또나무》는 실패, 혹은 좌절에 다가서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서 자라고 있을 또또나무를 돌아보게 하지요. ‘기분이 썩 좋지 않더라도’, 한 번쯤 웃으면서 내 안의 또또나무를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선정 및 수상내역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 추천

초등 교과 연계
1-1 국어 2. 소중한 책을 소개해요
2-1 국어 3. 마음을 나누어요
2-1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2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저자

유하정

작은돌멩이와나무,새,바람과들꽃을좋아하지만그중에아이들을제일좋아합니다.대학과대학원에서국문학을전공했습니다.2013년〈어린이와문학〉을통해등단했고,한국안데르센상을수상했으며,동시집《얼룩말마법사》,수필집《권정생선생님,그게사랑일까요》(공저)를출간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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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크고작은실수와실패를겪으며성장하는우리,
우리는모두또또나무를키우고있어요
우리는살아가면서수없이부딪히고넘어집니다.다되었다고여겼던일이한순간에와르르무너지는가하면,사소한작은실수때문에누군가와의관계가크게틀어지기도해요.그때마다몸,혹은마음에는어김없이상처가생기지요.‘그쯤별거아냐’하고대수롭지않게털고일어서는때도있지만,어떤때는기운이쭉빠져꼼짝도할수없을때도있어요.상처는아물어도가슴속에는아픈기억들이하나둘쌓여갑니다.
‘또또나무’에는조금은특별한열매가열려요.‘이번엔되겠지했던일이안되면’열매가생기지요.아이가품었던마음의색이다르듯열매의모습도제각각이에요.둥글둥글한공모양을할때도있고끝이뾰족뾰족날카로울때도있어요.크기도사탕만할때도,탁구공이나솜사탕만할때도있어요.자꾸만열매가늘어가는나무.또또나무를바라보는마음이썩좋지는않아요.‘또’라는말을마주하는건참막막한일이거든요.그런마음을아는지,모르는지또또나무는쑥쑥자랍니다.여느때처럼막막한마음으로또또나무를바라보던아이는문득,한발한발또또열매를딛고올라서기시작해요.마침내나무꼭대기에다다르자탁트인하늘이나타났어요.하늘에는나비와새,잠자리들이너울너울날아다니고있었지요.
《또또나무》는유하정작가의동시를바탕으로안효림작가가그림을그렸습니다.안효림작가의맑고따뜻한그림과유하정작가의담백한시가만나원작과는또다른울림을전하지요.
삶이치열하고고단해질수록우리마음의두께는자꾸만줄어들어요.작은실패나시련에도크게다치지요.그런탓일까요?우리는성공하기위해서,혹은상처받지않으려고부단히애를씁니다.절대로실패하지않기위해사는것처럼말이에요.그마음가짐은아이들에게도고스란히전해지지요.아이들의몸과마음에상처라도날까엄마아빠들은늘노심초사해요.먼저나서서단단히울타리를치기도하지요.그러나절대로무너지지않을거라믿었던울타리는나도모르게조금씩부서지고낮아지고무너지기도하지요.그렇다고울타리안의모든것이무너지지는않아요.그러는사이아이는,나무는더단단하게뿌리를내리고당당하게자신의모습을찾아가지요.엄마아빠가갖고있던걱정과염려보다우리아이들은더씩씩하고건강하거든요.
어쩌면우리모두의마음한편에는또또나무가자라고있을지몰라요.바라보고있으면까마득하고답답한,또또열매가열리는나무말이에요.어느새한뺨두뺨자라나서아름드리나무가되고,숲을이루었을지도요.우리가만나는또또나무숲은이렇게저마다실패와좌절을딛고하나씩하나씩단단한열매를키워낸또또나무들의숲일거예요.겉으로표현하진않아도저마다마음속아이가굳건히키워낸또또나무일테니까요.‘또’라는실패와좌절을딛고일어선우리니까요.
아이와함께그림책을읽고내또또나무를찾아가보는건어떨까요?힘들고지친나에게또또나무가건네는위로의목소리가들릴지몰라요.
“괜찮아!”
“힘내!”
《또또나무》가독자들에게하고싶은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