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붓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 (콩밝 송학선의 한시 산책)

봄비에 붓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 (콩밝 송학선의 한시 산책)

$25.16
Description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건치)’ 공동대표, ‘환경운동연합’ 반핵특위 위원장, ‘반핵평화운동연합’ 창립준비위원.... 이 책의 저자 송학선이 걸어온 길의 일부이다. 진보적인 사회운동가로서 투사일 것만 같은 이력의 지은이가 사진을 찍고, 한시를 읽고, 노래를 한다. 그것도 개인적으로 소박하게 즐기는 수준을 넘어섰다. 함께 한 여행 전문가가 “우리가 지나온 곳에 저런 게 있었어?” 하고 놀랄 만한 사진을 찍고, 이름난 소리꾼을 앞에 두고 6시간을 쉼 없이 노래하여 그이의 노래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예인의 경지를 넘본다.신간 “콩밝 송학선의 한시 산책: 봄비에 붓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는 지은이가 한시를 읽고, 가락을 음미하고, 시를 읽으며 떠오른 생각을 적은 책이다. 여기에 그 동안 찍은 사진 중에서 어울리는 사진을 골라 한시와 나란히 배치했다. 마치 한시를 음미하며 걷는 산책길의 풍경인 듯 시와 잘 어우러지는 사진을 보는 것도 이 책만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이 책에 실린 64수의 한시를 지은이가 읽는 방식도 독특하다. 먼저 한글 독음을 앞세우고 한자가 뒤따른다. 옛 선비가 했듯 소리 내 읽어보고 운율을 느껴보란 뜻이다. 그리고 독자들이 뜻을 해석하는 데 필요한 한자의 뜻풀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설명한 다음에, 시를 읽은 지은이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런 식이다.“석도石濤의 시를 머리맡에서 읽다가 ‘필함춘우사도화筆含春雨寫桃花 봄비에 붓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는 구절에 그만 또 울음이 터졌네요. 무엇이 그리 그립고 부럽고 하고 싶었는지 그냥 하염없이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더 늙기 전에 동무 불러 봄비에 붓 적셔 그림 한 폭 그려 두고 마냥 취할 수 있기를…….(본문 78쪽)”

지은이의 이야기에는 정해진 틀이 없다. 세상 이야기, 인생에 대한 성찰, 자신의 암 투병 이야기 등 시를 읽으며 떠오른 느낌,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 내려갈 뿐이다. 마치 “나는 이 시를 이렇게 읽었는데 독자 여러분은 또 어떻게 읽으실까요?” 말을 건네는 듯한 구성으로 64수의 한시를 읽어 내려간다.
저자

송학선

송학선宋鶴善
본관本貫은야성冶城이고,태어난곳은대구大邱입니다.직업은치과의사입니다.
이력으로는‘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공동대표,
‘과천시민모임’보건의료분과장,‘환경운동연합’반핵특위위원장,
‘반핵평화운동연합’창립준비위원,‘대한구강보건협회’이사,
‘환경재단’136포럼운영위원,‘과천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충치예방연구회’회장,‘송학선치과의원’원장등을지냈습니다.
2005년<몽골,아르고나우따이展>,
2009년건치20주년기념사진전<사진으로만난세상>,
2010년<콩밝송학선의사진으로쓴여행보고서,소외그리고>등
4회의사진전을가졌습니다.
현재‘콩세알튼튼예방치과’에근무하다가항암치료를받고있습니다

목차

군말
1.저물녘에바라보다
2.돌아오는길에취해서읊다
3.산에살며생각나는대로읊다
4.술이라하는것이어떻게생긴것이길래
5.언니를보내며
6.섣달그믐날의밤샘
7.호숫가정자와새벽길
8.아롱어룽달을바라보노라
9.모래톱에내려앉는기러기
10.앞에한항아리술두고부르는노래
11.이른봄에
12.봄날
13.봄에
14.살구꽃진다,접동이운다
15.사연은천만겹이지만,한마디로‘늘그리움’이지요
16.봄비에붓적셔복사꽃을그린다
17.향설해香雪海와해당화海棠花
18.갠날
19.봄을보내며
20.비오는날에연
21.여름날
22.산속에서
23.여름밤에벗을생각하다
24.못가에서
25.불쌍한농부
26.백성의시에운을빌려
27.산에사노라
28.산길을가다
29.가을날
30.악부금가음(1)고향생각
31.악부금가음(2)겨울길
32.시골집에묵으면서
33.책읽는즐거움
34.겨울날손과찬술을마시며장난삼아짓다
35.봄을기다리는노래
36.간밤에
37.산속집에서
38.가버린사람을생각하며
39.쓸쓸하고고요함
40.밤회포
41.송화가루날릴때
42.악부금가음(3)망향
43.푸르름후루룩후루룩
44.술고래여덟
45.여름에생각나는친구
46.처마낙숫물소리에
47.귀뚜라미
48.악부금가음(4)두사람
49.한산寒山과습득拾得
50.미친두목지杜牧之와호계삼소虎溪三笑
51.남풍의따스함이여,우리백성의근심을풀것이로다
52.날알아줄사람을어디서만나랴
53.소박한거문고엔원래줄이없었고
54.가장그리운건바로항주
55.솔바람소리,계곡물소리
56.마당가득단풍잎날리고
57.눈이오는데한잔하지않을수있소?
58.먼숲에서하얀연기피어오른다
59.기쁨일랑새해맞아쑥쑥자라거라
60.방울방울
61.별서別墅를꿈꾸다
62.긴대엔맑고맑은바람불고
63.봄밤에이는흥취
64.산에노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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