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말을 걸어오다

돌이 말을 걸어오다

$16.29
Description
“거짓 없는 진심으로 감성을 호흡하는 작가”

남편을 따라 제주도와 서울을 오르내리기를 11년. 그 화산섬은 서울에서만 살았다면 일상을 핑계로 시간을 그냥 흘려보냈을지 모를 최연경 작가에게 수필집 한 권을 선물한다.
낯선 곳에서 혼자 다니다 보니 생각이 많아지고, 먼지처럼 흩어져 있던 얘기들이 눈에 밟혔다는 작가. 그리고 시간의 흔적들 안에서 빛나는 조각들을 찾아내, 마침내 총 4부로 나뉘어 42편의 수필이 수록된 첫 수필집《돌이 말을 걸어오다》를 펴낸다. 무엇보다 “글감이 될 만한 소재를 알아채는 눈이 있으니 더 깊게 파고들라.”는 손광성 선생님의 말씀이 뒷걸음치려는 저자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열 살 때 시장에서 채소를 팔던 다소 엉뚱하던 작가에게 잊을 수 없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만들어 준 〈아버지의 연(鳶)〉, 서른을 조금 넘기고 돌아가신 고등학교 선생님을 떠올리며 슬픔을 삼키던 〈배롱나무 앞에서〉, 지금은 민속문화재 22호로 지정된 백인제 가옥과 펄벅 여사와의 일화가 담긴 〈백인제 가옥과 펄벅 여사〉, 일주일 동안 제주에서 독거노인 체험을 해본 〈독거노인체험기〉,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된 사연을 유쾌하게 풀어낸 〈연포(戀浦)에서 맺은 인연〉 등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책을 펼치고 펜이 머물다 간 곳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끊임없이 표현해 내려고 애쓴 작가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일상 속에서 마주한 타인의 삶을 통해 작가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진지한 성찰의 몸짓은 보는 이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저자

최연경

부산출생으로국어국문학을전공했으며은행원으로근무했다.
2017년《수필과비평》에〈모크샤(Moksha)〉로등단했다.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이사및(사)한국문인협회,일현수필문학회,
수필과비평작가회,제주서사문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
2026년수필집《돌이말을걸어오다》를출간했다.

목차

책을내면서……4

1부연둣빛날개를달고
돌이말을걸어오다……13
연둣빛날개를달고……19
나의암문(暗門)……24
배롱나무앞에서……29
아버지의연(鳶)……34
낯선길을걷다……39
눈이내리는능내리……43
나팔꽃엽서……50
내안의수련키우기……54
풍혈의온기같았던인연들……59

2부모크샤(Moksha)
백인제가옥과펄벅여사……67
가슴속돌멩이하나……77
모크샤(Moksha)……83
목련꽃그늘아래……88
사라지는것들을위하여……94
종소리를듣다……100
월정사다람쥐……104
어떤것도혼자
아름다울순없다……109
폭설의기억……114
독거노인체험기……120
어느봄날,수원화성을가다……126

3부붉은고래의비밀
어느부녀의뒷모습……135
달항아리를닮은새……140
숲이보내는신호……145
올림픽공원의어느하루……151
붉은고래의비밀……156
공항에서……160
봄을기다리는나목처럼……165
세상의모든생명……171
한순간의빛……175
프라하광장의슬픈이야기……179

4부춤과소리와빛의향연
연포(戀浦)에서맺은인연……187
고마워,아들……196
행복하게살아갈이유……205
한알의감이홍시가될때까지……212
성격을바꿀수있다면……216
춤과소리와빛의향연……220
십자성……226
원년멤버끼리여행을가다……231
‘다음에’라고말하지말자……238
매듭은풀라고있는것인데……244
아름다운조각보를
만들기위해선……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