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지의 검신 전 (김형길 역사무협소설)

18세가 되던 해 안서도호부를 침략해온 달해 부족의 2만 군대를 2천의 기마대로 단숨에 물리친 공으로 ‘도지병마사’란 벼슬길을 시작한다. 고선지가 하서 쪽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자 의심이 많은 당나라 황제는 그가 고구려 후예인 것을 알고 ‘추밀원’에 명령하여 고선지의 일거 수 일 투족을 감시하도록 한다. 이때부터 ‘추밀원’의 비월대 무사들에게 많은 세월동안 공격을 받는다.

청년이 된 고선지는 친구들과 국경의 텐산산맥을 넘어 적국인 ‘비슈케크’로 놀러 다니다가 우연히 야명주와 금광맥 등을 발견하는 기연을 만난다.

크고 작은 전쟁과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승승장구하는 고선지를 한족 등, 타민족들의 시기와 모함에 벼슬길이 오래가지 못하고 위험할 것이라고 판단한 아버지 고사계는 고선지와 그의 친구들에게 군을 떠나 천하를 주유하며 경험을 쌓도록 하라며, 패망한 고구려 민족의 부흥과 관련된 일이라면 적극 도와주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