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브랜드 철학 (진실을 말하는 피노키오)

이탈리아 브랜드 철학 (진실을 말하는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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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탈리아인들은 문화유산과 창조의 가치를 어떻게 지켜나가고 또 그것을 어떻게 자본으로 만드는가
이탈리아인들은 제품을 특별한 의미와 철학을 지니고 있는 사물로 인식한다. 그래서 그들은 형태를 생각하기에 앞서 인간의 본성을 먼저 들여다보고, 재치 있는 유머와 상상력을 제품에 녹여낸다. 이탈리아인들의 뛰어난 상상력은 문학과 사상, 철학과 인간이 중심이 되는 인문학적 소양과 창조적 유전자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들이 이론가이자 사상가, 때로는 예술가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1장을 통해 먼저 밀라노 거리 위의 예술과 문화, 국민성을 살펴보고, 2장을 통해 그러한 문화 위에 결실을 맺은 17개 이탈리아 브랜드의 철학을 자세히 살펴본다.
저자

임종애

저자임종애는홍대미대를졸업하면서졸업작품성적을D만받지않았어도내인생에이탈리아와인연을맺을일은없었을것이다.지도교수님께“디자인을왜이렇게해야합니까?”라고대꾸한번못한나의부족함과소심함,그리고디자인에대한아쉬움이커이탈리아로유학을떠났고,도무스아카데미에서산업디자인을전공하며세계각국의다양한열정과욕망들을보았다.유학을마치고돌아와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디자인에관련된일을한지20년이되던어느날,제자리걸음만하고있는나를보고또다시불안감이들었다.그래서글을쓰며바닥난학문적지식을채우고,이탈리아인들과직접부딪치며체험하기로했다.이탈리아인들못지않은타고난호기심덕분에이탈리아의많은회사들이일하는실제의모습을다채롭게경험하게되었다.반복적으로그들과만나이야기나누면서왜이탈리아디자인이오랫동안세계인들로부터인정을받는지,디자인을대하는그들의철학을좀더명확히알수있었다.
첫번째책『이탈리아디자인산책』이‘2014세종도서교양부문’에선정되어‘나도글을쓸수있구나.’하는용기를얻었다.하지만그에못지않은무안함과민망함,글에대한미련이남아두번째책을쓰게되었다.도무스에서교수로만났던스테파노지오반노니가내준과제를떠올려보며난과거에서다시미래를꿈꿔본다.현재디자인사무실‘DA’를운영하며또다른모험을디자인하고있다.

저서『이탈리아디자인산책』(2013,나무수)

목차

글을시작하며

1장_밀라노의문화그리고사람들
밀라노의길위에서
밀라노의얼굴,세개의조형물
몬테나폴레오네거리
만조니거리
갈레리아비토리오에마누엘레
단테의거리
라리나센테백화점
브레라거리
코르소가리발디에서코르소코모를향해
나빌리오거리
토르토나지역
포르타누오바
이탈리아사람들

2장_이탈리아브랜드철학
비사짜Bisazza_공간에예술을불어넣는모자이크타일
에드라Edra_철학적인대화가이루어지는공감의가구
까시나Cassina_세계가구디자인의역사를대변하는다양성의미학
카르텔Kartell_가구에대한관점을완전히뒤바꾼플라스틱가구의아이콘
카펠리니Cappellini_다양한문화가가진특별한색을제품으로풀어낸디자인예술
마지스Magis_장난감처럼가지고놀수있는놀이를위한아동가구
스키피니Schiffini_아름다운라스페지아의풍광을담아낸부엌가구
스메그SMEG_예술적감성과철학적사상을더한,바보가만든제품
알레시Alessi_우리의삶을위로해주는디자인속낙관주의
셀레티Seletti_인간의호기심과미묘한감정을이야기로엮어나가는상상력
플로스FLOS_화사하게핀꽃을보고느끼는인간의감성을조명으로그려내다
일리illy_예술의감각과오감의즐거움을결합하여커피문화를뿌리내리다
베스파Vespa_교통수단을넘어선디자인과문화의아이콘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_시칠리아의사랑과가족애,그리고지역의전통
베르사체Versace_아름다움은관능을향한열정이다
페라가모Ferragamo_아름다움은모방할수있지만편안함은결코모방할수없다
모스키노Moschino_패션을통해유쾌한웃음이담긴문화를창조하다

피노키오의나라,이탈리아

출판사 서평

인문학적소양과철학을바탕으로하는창조적유전자
이탈리아인들이제품을상상하고설계하는방식은우리의그것과는출발점에서부터상당한차이가있다.이탈리아인들은제품을여러의미와철학을지니고있는사물로인식하기때문이다.그래서그들은형태를생각하기에앞서인간의본성을먼저살펴본다.디자인에대한순수한사랑과초인적인열정을보이는근원이다.재치있는유머와상상력이돋보이는그의작품은삶의아이러니가결합된우리일상의이야기로,현실적인경계를넘어철학적인사고를하게한다.

이탈리아인들의상상력과실험정신만큼은우리와큰차이를보인다.실패보다는아예시도조차못하는것을더두려워하며상상과모험을즐긴다.부드러움속에가려진그들의개혁적인성향은뛰어난창조의원동력이아닐까생각이들정도로대단하다.꾸미는것이상으로예술과학문을사랑하며,자신들의역사와문화에대한자부심이하늘을찌르고,그에대한지식과관심도높은편이다.사람들과의대화를통해얻어지는지식과여행을통해얻어진경험은시간이지난뒤에도영감의좋은재료가된다.이탈리아인들의뛰어난상상력의바탕에는인문학적소양과넓은견문이자리하고있음을발견하게된다.

문학과사상,철학과인간이중심이되는그들의창조적유전자는르네상스시대의사상예술에서시작되었다.그들이만들어내는디자인의매력적인컨텐츠와창의적인전략은풍부한감성이더해진깊이있는지식에서부터출발한다.그들이단순히건축가나디자이너에머물지않고이론가이자사상가,때로는예술가로불리는이유이기도하다.

인간의희로애락,그리고엉뚱한실험정신을제품에담아내다
이탈리아브랜드의제품들은때로는매우서정적이며감성적인요소를담아내고,때로는한껏웃음을만들어낸다.또때로는변덕스러운인간의복잡미묘한감정을강렬하게표현하기도한다.기능과는다소거리가먼인간의삶의언어가담긴독특한제품을만들어내기도한다.그런까닭에이탈리아에는조금난해하거나도전적이고실험적인제품이많은편이다.이러한현상의배경에는인간을중심으로하는그들의사상이자리하고있다.그들은인간의삶에대한진지한고민과인간이살아가는주변환경에대한관심에서부터창조활동을이어간다.시대의흐름에맞추어지속적으로변신을꾀하는그들에게있어디자인은즐기는생활의문화이다.간혹이탈리아사람들을대변하는듯한익살스러운형태들은우리의인생과디자인이별반다르지않다는생각을하게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