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을 생각하며 해운을 말한다 - 한국해양대학교박물관 해양문화정책연구센터 해양학술연구총서 3

이 책은 선박운항실무 경험을 가진 국제통상 전공자가 해운시장 그 자체뿐만 아니라, 통상의 시각에서 본 해운과 운송, 물류에 대한 생각을 주제별로 정리하였다. 강의와 연구를 하면서 틈틈이 원고요청이 있는 때에 기고한 글들을 모아서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쓰인 글들 간에 시차가 존재하고, 일관성 있는 주제를 다룬 것 아니라 내용상 다소 모순이 있을 수 있다. 교육과 연구, 산업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하고 느낀 생각의 차이를 자양분으로 쓴 글이라 다소 거칠지만, 글에 담긴 열정을 봐 주기를 바란다. 다행스러운 것은 주제를 구분해 보니 크게 통상, 해운, 항만, 물류 등의 주제로 구분해 볼 수 있어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쉰다.
이 책의 글은 크게 3개의 범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해운과 통상이고, 두 번째는 이것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인 항만과 공항, 물류통로에 대한 것이다. 세 번째로 교육자로서 일상에서 느낀 것들을 정리한 산문으로 구분하였다. 오랜 기간 동안 신문, 잡지, 기관지 등으로 부터 청탁받은 원고를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사고의 일관성에 부족한 부분도 있고 미흡한 부분도 보이지만 지난 생각들을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가감없이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