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머리말
하나님은한인생을믿음으로여십니다.‘연다’는말은말그대로문을열고창을열고새로운지평을열고새세계를연다할때의그뜻입니다.하나님은온우주를열어펼치신것처럼우리인생을믿음으로여십니다.
성경에서만나는믿음의영웅들,선지자들,사도들이살아간삶은어쩌면현실감없는먼옛날의이야기로만다가오는지도모르겠습니다.그들은고달프기만한우리인생과아무런상관이없어보입니다.그러나하나님이오늘날에도특별히이들의삶을들어보이심은우리로우리인생과우리인생을지으신하나님을알게하고배우게하시기위함입니다.
가만히주위를둘러보면지금도우리의인생중에는요셉처럼어둡다하는인생이있고,모세처럼할일없어하는인생도있고,욥의경우처럼환난과역경속에서좌절하는인생도있고,하박국처럼부조리한세상에대하여분노하는인생도있습니다.그리고바울처럼내가아는하나님은이래야한다는생각에사로잡힌인생도있습니다.또멀리서찾을것없이내인생을들여다보기만해도때로는요셉과같은,때로는모세와같은,때로는하박국같은,내가있습니다.
이‘못난’인생들을하나님이돌려놓으시는것입니다.이닫혀있고눌려있는인생들을하나님이믿음으로열어놓으십니다.흔히세상이말하는인생유전이나인생역전이아닙니다.우리에게는주가계십니다.내가말하면들으시고내가물으면알게하시는주님이살아계십니다.‘귀로듣기만하였사오나이제는눈으로주를뵈옵나이다’라고한욥의고백에담긴떨림과울음을어찌필설로형용할수있겠습니까?이처럼무수한인생이증인이되어좌로나우로나치우치지않고하나님의하나님되심을증거하고있습니다.
“내가무슨말을더하리요기드온,바락,삼손,입다,다윗및사무엘과선지자들의일을말하려면내게시간이부족하리로다”(히11:32).
이책은2017년에개정출간된《하나님의열심》,그연장선위에있습니다.‘믿음’은저의평생에걸친과제입니다.부족하나마설교자로서믿음을증거할수있도록허락하신하나님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