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람하는도시론으로가득찬시대,그럼에도
우리도시는빈곤한도시론에아찔하게기대어서있다.
과연좋은도시란무엇인가?
이책은
도시는우리의일상이펼쳐지는주요무대이자대부분의경제활동을지배하는공간이다.사람들은더많은비용을들여서라도더좋은도시환경에서거주하고,일하고,교육하고,즐기고,각종복지혜택을누리길원한다.그렇다면“좋은도시란무엇일까?”걷기좋은도시,랜드마크가있는도시,교통이편리한도시,기업을경영하기좋은도시,역사유적이잘보존된도시,환경친화적인도시,일자리가많은도시?모두가정답이면서모두가오답일수있다.도시에대한기대치와요구는문화마다다르고지역적특수성도클뿐만아니라,각개인이원하는바에도꽤차이가있기때문이다.저자는이에대한해답을섣불리제시하기보다‘좋은도시를바라보는아홉개의렌즈’를통해함께실마리를찾아볼것을청한다.동일한테마이면서상반된의미의켤레를이루고있는‘①큰도시,작은도시,②도시밖의도시,도시안의도시,③과거의도시,미래의도시,④땅의도시,기념비적도시,⑤걷고싶은도시,질주의도시,⑥다양성의도시,단조로움의도시,⑦취약한도시,회복탄력적인도시,⑧성장하는도시,쇠퇴하는도시,⑨쾌락의도시,절제의도시’가바로그아홉개의렌즈다.이는‘도시의규모,경계,시간성,경관,도로와보행권,주민참여와다양성,도시재생’등의키워드로요약할수있다.좋은도시의조건을협소하게정리하고일반화하기보다,불완전한현실속에서도시의문제를찾아내고,새로운가능성을발굴하고,전문성을바탕으로좋은도시를만드는데지혜를모아보자는취지에서제시한키워드들이다.이에대한고찰을바탕으로저자가조심스럽게제시한결론은다음과같다.“결국좋은도시란사회적으로바람직한변화가촉진되고이로인해생겨난혜택과가치를해당지역의다양한구성원이향유할수있도록가치순환이일어나는도시다.그리고부정적인변화에대해서는억제하거나적어도그부작용이최소화되며해당지역의사회·경제적약자에게불평등한결과로이어지지않는도시가좋은도시다.이렇게보면현대도시설계가에게요구되는핵심역량은비교적명료하다.무엇이사회적으로더바람직한(혹은부정적인)변화이고이를효과적으로촉발하는(혹은지연시키는)도시공간은어떠해야하는지섬세한감수성으로이해하고이를구현해야한다.”
건축,도시,조경,예술,지리,환경,사회학혹은그인접분야에관심있는독자들이각테마를폭넓게이해할수있도록구성하였으며,관련지식이없는독자도부담없이내용을이해할수있다.도시에대한이야기는늘일상에대한관찰과공간체험,그리고이에대한상식적판단에서출발하기때문이다.
[추천사]
도시는복잡한곳,도시의삶은고단한과업,도시의설계와경영은난제.그래서우리는역으로좋은도시를꿈꾸고찾는다.『도시에서도시를찾다』는많은도시설계가와도시학자들이답을구하는데실패한질문에다시도전한다.‘좋은도시란무엇인가?’그러나해법을구하는방법이새롭고다르다.이상이나규범에매달리지않는다.도시라는변화무쌍한세계를읽는아홉개의열린프레임을제시한다.어느창으로세계를볼지,선택은우리의몫이다.
-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환경과조경』편집주간)
도시전문가가아니라면도시에사는사람들에게도시란그저매일반복되는주어진공간일뿐이다.그러나도시에대해조금이라도비판적인시각을가진이들은,매일접하는도시가어떤점이좋다거나또는불만이라는생각을갖게된다.여행을자주하는사람들이라면자신이생활하는도시를지방도시나해외도시와견주어그차이를비교해보기도한다.그렇다면어떤도시가살기좋은도시인가?이러한판단은시대에따라,사람에따라달라지므로대답은간단치않다.그래서도시를보는눈이필요하다.저자는이것을아홉개의렌즈를통해설명하고있다.-안건혁(한아도시연구소대표,서울대학교건설환경공학부명예교수)
근대적도시모델은지역적으로수용되는과정에서다양한변종들을출현시켰다.또한급격한도시인구의증가로인해도시의경계가무질서하게확장되었고,이에따라우리시대의도시들은간단한개념이나도식으로설명하기에는너무나복잡하고거대해졌다.이책은이런미로속에서도시를탐침하는몇가지기준을제공하고있다.도시의규모,경계,시간성,경관,도로와보행권,주민참여와다양성,그리고도시재생등이다.현대도시를이해하려는사람들에게,그것들은마치미궁에서빠져나오게했던아리아드네의실과같다.
-정인하(한양대학교건축학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