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육아 : 부족하지만 온 힘을 다한 보통 엄마의 육아 에세이

최선의 육아 : 부족하지만 온 힘을 다한 보통 엄마의 육아 에세이

$15.00
Description
“부족해도 괜찮아요. 애쓴 거 다 아니까요.”
엄마로 산 지 14년, 아이가 태어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정성껏 써온
‘보통 엄마의 최선의 육아’에 관한 에세이!
누구나 처음 엄마가 되는 것은 미리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일이다. 당연히 당황하고 실수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시행착오를 겪고, 그러면서도 단 한 순간도 멈추거나 그만둘 수 없는 육아의 여정을 헤쳐나가야만 한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은 너무 다양해서, 그런 조언들을 들어도 이게 옳은지 저게 그른지 판단은 늘 그 순간 엄마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데, 그 결과가 항상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 한구석에는 늘 죄책감이 도사린다. 엄마가 부족해서, 엄마가 부주의해서, 엄마가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라는 마음. 육아에 따른 피로와 스트레스는 말할 것도 없다. 경력은 단절되고, 일상은 사라지고, 자기 존재감도 옅어지는 기분을 시시때때로 느낀다. 그런데 그런 기분 때문에 또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고, 화를 참지 못하고 한 번 아이를 다그친 것으로도 부족한 엄마가 된 것만 같다.
《최선의 육아》는 엄마로 산 지 14년, 이제는 제법 자란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저자가 지나온 육아의 과정을 돌아보며, ‘늘 부족했고,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거나 안 한 것’ 같았던 자신에게 “그래, 부족했지만, 정말 애썼어.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 같았지만, 돌이켜보니 정말 내 온 힘을 다한 것이었어”라고 위로를 전하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첫 아이를 낳으면서 쓰기 시작한 일기를 바탕으로 풀어낸 글 속에는 보통 엄마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육아의 고충과 시시각각 변하는 엄마의 마음과 아이를 향한 사랑이 여실히 담겨 있다. 당시에 쓴 일기의 태반이 자신의 부족함을 자책하고 반성하는 고백으로 채워져 있었는데, 어느덧 14년 차가 되어 돌이켜보니, 처음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당연히 겪을 수밖에 없었던 시행착오와 좌절과 아픔이었음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육아의 매 순간순간, 내 아이들을 향한 최선의 마음이 담겨 있었음을 인정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가감 없이 솔직하게 그려낸 육아 경험담이, 아이를 키우면서도 틈틈이 글쓰기를 멈추지 않은 저자의 탄탄한 필력과 만나 세상의 모든 엄마들과 나누고 싶은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이야기가 되었다. 처음 육아를 시작하면서 당황과 혼란의 쓰나미를 맞닥뜨린 초보 엄마들, 늘 죄책감에 시달리는 육아 중의 엄마들, 자기 존재감을 잃어가는 일로 우울감을 느끼는 엄마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거쳐와 이제 찬찬히 그 시절들을 돌아보게 된 베테랑 엄마들까지, 모두에게 소박하지만 고개를 끄덕거릴 수밖에 없는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다. 보통의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테지만 미처 표현할 방법이 없었던 감정과 경험이, 마음에 살며시 스며드는 문장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부족해도 괜찮아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예요. 애쓴 거, 다 알아요”라고 속삭여주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하며 느낀 자책감과 무력감, 그리고 육아에 에너지를 소진하며 자신이라는 존재감이 사라져가는 듯한 소외감과 허전함을 느끼면서도, 엄마이기를 포기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라나는 아이에게서 얻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과 깨달음 덕분일 것이다. 육아의 어려움을 솔직히 토로하면서도, 돌아서서 또 빙긋 웃고야 마는 육아의 행복 또한 이 책에는 가득하다. 때로 저자의 가슴앓이가 생생하게 와 닿아서 먹먹하다가도, 아이의 사랑스러운 말과 행동에 웃음 짓고, 어떨 때 우군 같았다가 어떨 때 세상 미운 남편과의 좌충우돌 육아 이야기는, 삶의 평범한 모습 속에서 길어올린 감정이라 그 여운이 더 깊다.
지금 힘들고 부족하더라도, 그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임을 믿고 오늘도 아이들을 한 뼘 더 성장시키는 일에 분투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과 가족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저자

강나영

저자:강나영
육아를기록하는엄마.
열네살,열살두아이와남편을키우고있다.
아니,같이살고있다.
엄마가되기전엔잡지에글쓰는일과책만드는일을했다.
엄마가된걸후회하고싶지않아서글을쓰기시작했고,글쓰기를통해아이들을더욱사랑하게되었다.
육아에정답은없음을매일새롭게배우고있다.
최고의육아가아니라최선의육아를지향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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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엄마,서툴지만괜찮아
라면이산모에게미치는영향각자의사정엄마의첫외출엄마의밤은낮보다길다스스로쓴독박행복한엄마기다림출근하던길새해,감사체력은육아력?엄마눈물닦아줄날출산에대한기억첫걸음마,감격적이년만에무모한도전눈오는날의단상내가아니라네가가출은아직〈IBelieveICanFly〉나는네가한일을다기억하고있다이성과감정아무것도하지않고채우기이도저도안될땐부탁하기누구의잘못도아니지만‘나’에다시익숙해지기도어이즈오픈개구리,올챙이적생각엄마의시계는거꾸로흐른다?!물러설때를알아야그렇게힘들면모든게바뀐다당신은수다쟁이네고시에이터엄마가기다리고있을게,기쁘게

2부아이둘과같이자라기
셋에서넷으로힘들지만준비가필요해브레이크밟기제자리에만갖다놓으렴솔직하게마음이야기하기너밖에없어싸움도현명하게임신부의올바른자세란나에대한약속이먼저두번겪는일이니동생받아들이기너말이야,너누가누굴여기아닌어딘가각자의사정바닥난엄마에대한기대치육아는본전치기평범하지만특별한오늘하루반갑지않은두번째손님유치원생활만랩마법의막대기아이잃어버리는시간삼십초,아니십초두번째돌치레를맞는자세너의우주나역시가야할길두번째수족구라니너에게보내는편지불금을위한시못해도괜찮다는말우물깊은날기억속에남아있는진짜좋은말로하자내가생각하는최선새해단상가끔은꺼두기한끗차이엄마의눈빛이하는말천성도바꿔야무엇보다행복이먼저자기의길을가는딸이라는기대를접어두기우리만의파티줘도줘도부족한아,산타잔치참을수없이즐거운웃음소리자기자신이된다는것똑같으니까싸우지엄마선배모든건찰나이자우연나를귀찮게하는건너의죄를사하노라엄마인생상담은공짜키보다큰사랑

3부어쨌든사랑이다
둘째,다시보기이또한지나가리하나가가면또하나가오고생일축하해집을떠나지않으려면늦둥이실감각자의사정하루딱오분노어덜트존그대와춤을너무열심히살지말기사랑도적금이되나요잘가,팔월아조금덜솔직하게사는게먼저곁에있어줄게아무튼사춘기내려놓기나자신에게좋은일을하기두마음모두매일이생일이었던잘가,붕붕아메마른육아에유머한스푼나를보기달라도괜찮아남이아니라내마음을보자틀린그림찾기나를위해살기말해야한다,지금그녀의도전랄루낄라쌈맘마한귀빠진날발설의효과자유의불평등오늘하루만은예쁘게만보는더예쁜눈남매로잘살아봐라너를위한기준영원히함께

에필로그보통엄마의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