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이 좋아 (송정마을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우리 마을이 좋아 (송정마을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12.03
Description
《우리 마을이 좋아》에 담긴 이야기는 송정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이자 나 자신의 이야기이며, 보편적인 우리네 농촌마을과 사람, 동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말입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한 마을의 이야기이자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우리 모두의 인생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농촌 마을 전체의 삶을 한 장면, 한 장면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풀어갑니다. 차곡차곡 쌓이는 시간의 서사 속에는 일곱 살 어린 나이부터 살림을 도맡아 하던 맏딸도, 오랜 세월 농사지으며 고생스럽게 자식들을 키워 낸 부모도, 고향을 떠난 이들이 마음 한편에 쌓아 둔 그리움도, 풀 한 포기, 새 한 마리도 소중하게 아끼고 사랑하는 자연 사랑의 마음 들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저자

김병하

1969년전라남도고흥에서태어나전남대에서미술교육을,서울시립대디자인대학원에서그림과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다.『창세가』『꿈』『까치아빠』『수원화성』등의그림책과『모하메드의운동화』『삼식이뒤로나가』『보리타작하는날』등의동화책에그림을그렸으며,쓰고그린책으로는『고라니텃밭』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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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는내가태어나자란
우리마을이좋아”

일곱살때부터밥짓고,나물뜯고,모시삼고,빨래하며동생들을키워내던아이는주름가득한얼굴로마당한쪽에서나물을다듬는어르신이되었습니다.밥먹으면들에가고밥먹으면논에갔고,누가먹든심고가꾸는것이농부의일이라생각하고열심히일하며살아왔습니다.그래도짬을내어뱁새의둥지를돌보고,소와염소,돼지와닭을키우며,비오는날이면냇가에서고기를잡고,밤이면참게를건져올렸습니다.그렇게어르신은정든마을을지키며살아갑니다.마을초입에서있는500년도넘은커다란도토리나무와은행나무아래에는오늘도삼삼오오모여앉아도란도란이야기를나누는어르신들이있습니다.

우리가기억하는어린시절우리동네
‘사람과동물이주어진자연환경안에서어우러져살아가는마을.’작가가본송정마을은“자연속에서작은규모의농사를지으며살고,그러한삶에서얻은이야기를그림으로담고싶다”는작가의이상향과꼭들어맞는곳이었습니다.
작가는농촌마을전체의삶을한장면,한장면에피소드를나열하는방식으로풀어갑니다.차곡차곡쌓이는시간의서사속에는일곱살어린나이부터살림을도맡아하던맏딸도,오랜세월농사지으며고생스럽게자식들을키워낸부모도,고향을떠난이들이마음한편에쌓아둔그리움도,풀한포기,새한마리도소중하게아끼고사랑하는자연사랑의마음들도고스란히담겨있습니다.
작가는“우리동네,우리가족을떠올리며송정마을을그려냈다”고말합니다.사철나무를이고있는돌담,처마곳곳에자리한새들의둥지,집집마다소와돼지,닭과토끼를키우고,나무그늘에서주전부리를나누어먹으며서로의일상을얘기하는사람들의모습은우리모두가기억하는어린시절우리동네의정서와도맞닿아있습니다.

가장날카로운도구로가장부드럽게표현한마을이야기
직접발로뛰며누구보다사실적이고섬세하게현실을담아내는것으로정평이난김병하작가는《우리마을이좋아》에서등단이래처음으로펜화작품을선보입니다.“가장날카로운도구로가장섬세하고도부드럽게이마을을표현하고싶었다”는작가는,씨실과날실처럼촘촘하게펜선을교차시키며송정마을의과거와현재,자연과사람을연결합니다.또한작가는10여가지색잉크를번갈아사용하며사물하나,장면하나의의미를따뜻하고세련된색감으로표현합니다.
작가는말합니다.“펜화는나스스로도두려운선택이었다.펜은이작품을담아내기에가장이상적인도구였지만,그림책한권을펜화로완성하는일은낯설고도어려웠다”라고말입니다.한달반여의시간동안하루도빼놓지않고12시간씩채색을진행했다는작가는아침이면곱아버린손가락에펜을끼우고손을테이프로감아고정한채손목의통증을참으며작업을진행했습니다.조금이라도선이빗나가면처음부터다시그려야하는펜화이기에,그어느때보다고도의집중력을발휘해야했습니다.따뜻하고선명한색을위해선택한아크릴잉크는금세굳어버리는성질이있어서,펜을여러자루준비해두고닦아가면서작업해야하는어려움도있었습니다.그리고마침내완성된《우리마을이좋아》는매장면마다,선하나,점하나에도감탄을자아내는아름다운작품으로우리앞에모습을드러냈습니다.

섬세한배려로완성된생동감과서정성
작가가묘사한인물들은눈을감으면금방이라도떠오를듯한우리네어린시절,우리부모님의추억한자락을소환합니다.고무신신고보자기가방을둘러멘채상장을휘날리며달려오는아이,갓난아이를들쳐업고탈곡하는아낙네,평상에누워부채질을하고장독대옆에서나물을다듬는어르신,청설모가따내린잣을몰래주워담는중년남자의장난기어린표정까지,각각의장면에는현실에서우연히일어나는상황하나까지고려한작가의섬세한배려가담겨있습니다.
작가는여기에상징적인오브제들을배치하며감동을배가합니다.가족의모습옆에는찔레꽃을,떠나간자식들을그리며눈물짓는아버지옆에는보랏빛도라지꽃으로슬픔과기품,애정을함축적으로그려넣습니다.첫장면에는두마리이던새가중간에는다섯마리아기새를데리고날아가고,마지막장면에는어느새부모만큼자라일곱마리새가족이마을위를나는모습은,노부부가키워낸다섯남매,일곱가족의화목한모습을상징적으로담아냅니다.
작가는말합니다.“《우리마을이좋아》에담긴이야기는송정마을어르신들의이야기이자나자신의이야기이며,보편적인우리네농촌마을과사람,동물들이어우러져살아가는이야기”라고말입니다.이책에담긴이야기는한마을의이야기이자이글을읽는모두에게자신의이야기를끌어내는우리모두의인생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힘’으로완성한세권의그림책
<송정마을그림책>시리즈는3년반의시간동안진행되어온부여송정마을그림책마을사업의일환으로만들어졌습니다.사단법인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은부여송정마을어르신들의이야기를채록해《하냥살응게이냥좋아》를펴내는한편,마을어르신들이직접자신의이야기를쓰고그린‘내인생의그림책’23권을만들어낸바있습니다.<송정마을그림책>시리즈는마을이품고있는이야기를바탕으로그림책작가들이새롭게구성하여창작한그림책입니다.세권의책에는할머니의삶을되돌아보는형식으로펼쳐낸마을의이야기,어르신들의어린시절을함께해온도깨비이야기,치열하게일하고놀고배우던공간인야학당이야기가담겨있습니다.평범한사람들이간직한‘이야기의힘’으로완성된<송정마을그림책>시리즈는한마을의이야기이자오늘을사는우리모두의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