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야학당 (양장본 Hardcover)

안녕, 야학당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시끌벅적 야학당 일곱 동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휘영청 보름달이 뜬 밤, 푸르스름하게 빛나는 야학당에서 시끌벅적 와글와글 요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봄이 할머니가 어린아이였을 때, 야학당이 문을 열던 꼭 그 시간입니다. 봄이 할머니는 숨을 죽이고 가만가만 낡고 빈 야학당 앞에 섭니다. “어? 야학당 동무들이잖아!” 서당대, 칠판, 분필, 책받침, 철사, 남포등, 빗자루까지, 야학당의 든든한 버팀목이던 동무들이 왁자지껄 저마다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습니다.
시끌벅적 즐거운 이야기 소리를 따라 하나둘 그 시절의 아이들이 야학당 앞으로 몰려듭니다. 어느새 그때 그 마음으로 돌아간 마을 어르신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졸려도 좋았어.” “바빠도 좋았어.” “그냥 좋았어.”
저자

홍진숙

저자이영경
대구에서태어나,미술을공부했습니다.책에그림을그린지20년이넘었습니다.쓰고그린그림책으로《봉지공주와봉투왕자》,《아씨방일곱동무》,《신기한그림족자》,《콩숙이와팥숙이》,《이부자리맨발체조》들이있고,《넉점반》,《주먹이》,《천하태평금금이의치매엄마간병기》들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이렇게많은아이들을그려보긴처음이다”-이영경
이책에그림을그린이영경작가는송정마을어르신들의얼굴하나하나를스케치하며야학당에다니던시절의아이들얼굴을떠올렸고,한파가몰아치는추운겨울,마을뒷동산에텐트를치고머물며마을의정경을도화지에담아보기도했습니다.그렇게완성된작가의그림에는신비함마저느껴지는야학당의따스한정경도,추억속아이들의생기넘치는얼굴도,야학당일곱동무들의유쾌하고사랑스러운모습도오롯이담겨있습니다.
작가는과거아이들의모습을한지에물감으로표현합니다.오려붙인한지에선명한붓선으로표현된아이들은빛바랜추억을소환하는한편으로,생동감넘치는표정과몸짓으로웃음을자아냅니다.작가가장면곳곳에그려넣은생쥐,사마귀등의사물역시유쾌한웃음을선사하는장치입니다.
이책의주인공이기도한야학당일곱동무들은개성넘치는캐릭터로창조되어작품에활기를불어넣습니다.스케이트를타듯야학당을청소하는빗자루,마룻바닥틈새로들어가지우개와공책을건져올리는철사,가슴을활짝펴고아이들의책상이되어주는책받침은세월을거슬러모두가공감할수있는웃음을선사합니다.
작가는한겨울밤야학당의정경에서시작해학당안을가득채우던아이들의꿈과오늘을살아가는어르신들의즐거운삶의모습까지를사랑스럽고풍성한그림안에펼쳐보입니다.

송정야학당의의미를오롯이담아내다
밤이면환하게불을밝히고아이들을기다리던야학당에는그저배우는것이좋아눈빛을빛내던아이들이있었습니다.그시간들속에는서당대,책받침,남포등과같은사물들도자리하고있었죠.학당안에는할일을마치지못해모시를짜며곁눈으로공부하는동이도,칭얼대는동생을업고뒤에서서글을배우는친구도,받아쓰기를못한다고선생님께꾸중듣는친구도있습니다.목수아저씨,순이언니,누구라도선생님이되어아이들에게시간과지식을나누어줍니다.
《안녕,야학당》은마을사람모두가한마음으로만들어낸야학당의기억과추억,그리고그야학당을마음에품고오늘을살아가는송정마을어르신들의꿈과희망에대한이야기입니다.

송정야학당은일제강점기,일하느라학교에가지못하는아이들을위해뜻있는마을어른들이밤에만열었던작은마을학교입니다.어려운형편에도아이들의꿈을먼저생각했던마을어른들의사랑과정성은,그아이들이할머니할아버지가된지금까지도삶의버팀목이자아름다운기억으로남아그림책마을로이어지고있습니다.-책속에서

‘이야기의힘’으로완성한세권의그림책
[송정마을그림책]시리즈는3년반의시간동안진행되어온부여송정마을그림책마을사업의일환으로만들어졌습니다.사단법인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은부여송정마을어르신들의이야기를채록해《하냥살응게이냥좋아》를펴내는한편,마을어르신들이직접자신의이야기를쓰고그린‘내인생의그림책’23권을만들어낸바있습니다.[송정마을그림책]시리즈는마을이품고있는이야기를바탕으로그림책작가들이새롭게구성하여창작한그림책입니다.세권의책에는할머니의삶을되돌아보는형식으로펼쳐낸마을의이야기,어르신들의어린시절을함께해온도깨비이야기,치열하게일하고놀고배우던공간인야학당이야기가담겨있습니다.평범한사람들이간직한‘이야기의힘’으로완성된[송정마을그림책]시리즈는한마을의이야기이자오늘을사는우리모두의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