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아이와 하나이면서 다섯인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나뭇가지 아이와 하나이면서 다섯인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이야기를 들려주마. 마치 손처럼 하나이면서 여럿인 이야기란다.”
“다섯 가지겠네요!” 나뭇가지 아이가 손을 활짝 펴 보이며 말했어요.

나무껍질 할머니가 나뭇가지 아이에게 들려주는 성장에 관한 이야기
저자

안에르보

벨기에위클에서태어났습니다.왕립브뤼셀미술대학에서일러스트레이션과만화를전공했으며,카스테르만출판사편집자의눈에띄어졸업과동시에그림책을내기시작했습니다.눈에보이지않고손에잡히지않는추상적인개념을시각적이며시적으로표현하는능력이뛰어난그림책작가로인정받고있습니다.
쓰고그린책으로는《내얘기를들어주세요》,《바람은보이지않아》,《걱정이따라다녀요》,《숲의거인이야기》,《편지》,《빨간모자아저씨의파란집》,《시간이들려주는이야기》,《파란시간을아세요》,《달님은밤에무얼할까요》들이있으며,《달님은밤에무얼할까요》로1999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새로운예술상을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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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이는‘나뭇가지아이’로불려요
아이는‘나뭇가지아이’로불립니다.이름첫글자가나뭇가지를닮은Y이기도하고,숲가장자리에살아서이기도하지요.아이가사는숲에는밤마다큰바람이일면서바닷물이밀려왔다가빠져나갑니다.그래서아침이면문앞에나뭇가지와엉뚱한물건이이리저리나뒹굴지요.하지만이사실을아는사람은아이뿐입니다.아무도밤마다바닷물이숲까지밀려왔다가빠져나간다고생각하지않거든요.
어느날아침,나뭇가지아이는문앞에서덩그러니버려진장화를발견합니다.아이는장화가바닷물에떠밀려왔다고생각했지만,아무에게도말하지않습니다.늘그랬듯이다큰어른들은숲의바다이야기를믿어주지않을테니까요.아이는장화를신어봅니다.마치아이를위해준비된것처럼장화가발에꼭맞네요.장화를신은아이는호랑이인형을안고스르르잠이들어꿈속여행을시작합니다.

하나이면서다섯인,다섯이면서하나인이야기
작고연약한어린시절의상처받은마음을어루만지는성장이야기
꿈속에서나뭇가지아이는호랑이와함께숲을헤매다나무껍질할머니의집을발견합니다.나무껍질할머니는숲에비가내리는꿈에서나만날수있는숲의할머니지요.할머니는나뭇가지아이와호랑이에게차와케이크를내주고는이야기를들려줍니다.작고연약한나무가‘자라는이야기’,너무작다고아무도들으려고하지않는‘작은이야기’,뭐든지할수있는‘열손가락이야기’,‘조용한이야기’,제대로하는일이하나도없는사고뭉치‘손이야기’를요.이야기는제각기다른것같지만‘성장’이라는한가지갈래로모여듭니다.마치손처럼하나이지만다섯이고,다섯이지만하나인이야기이지요.
할머니의이야기는무한한가능성을품고있지만작고연약하고서툴고미숙해서위로받고싶은나뭇가지아이의상처받은마음을어루만집니다.마음을위로받은나뭇가지아이는나무껍질할머니에게자신의비밀을털어놓습니다.다른어른들이믿어주지않는숲의바다이야기를요.
다음날아침,나뭇가지아이는기분좋게기지개를켭니다.

현실과비현실이뒤엉킨환상의세계로안내하는그림책
아이들은종종꿈과현실,실재와허구를구별하지못하고뒤섞어서생각합니다.꿈에서겪은일을실제로겪은일로여기는가하면,무생물을살아있는대상처럼대하기도하고,때로는스스로만들어낸환상에사로잡혀엉뚱한행동을하기도하죠.이시기아이들은현실과환상의구분선이불분명하기때문입니다.그러나어른들은이런아이를보며사회성이부족한건아닌지정서적인문제가있는건아닌지걱정하곤합니다.더나아가허무맹랑한거짓말쟁이로몰아붙이기도하고요.그러면아이는상처를받고위축될수밖에없습니다.
환상은아이들의특권입니다.현실에서는작고연약한아이일뿐이지만스스로꾸며낸환상의세계에서는안되는일도없고못하는일도없습니다.아이들은환상의세계를자유롭게유영하며불안한현실을견디고마음의상처를치유하며성장합니다.
이러한어린시절의환상세계를간직한몇안되는작가중한명인안에르보는이책《나뭇가지아이와하나이면서다섯인이야기》에서현실과비현실이뒤엉키고의식과무의식의경계가모호한세계로독자를안내합니다.아이가보는책을독자가보는건지독자가보는책을아이가보는건지알쏭달쏭한이야기는모든걸명확하게말해주지는않지만,책속에뿌려놓은수많은상징과은유가독자를단단히붙들어놓습니다.작가는잉크,연필,컷아웃,콜라주와수채물감등다양한재료와기법을넘나들며보이지도잡히지도않는추상적인개념을작가특유의기발한상상력으로구체화했습니다.한번만보기에는아까운,볼때마다기쁨과감동과치유를선물하는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