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양장본 Hardcover)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분노한 하늘이 죄 많은 세상을 벌주려고
무시무시한 흑사병을 퍼뜨렸다.
가장 큰 죄를 지은 자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
그렇다면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힘센 사자인가, 보잘것없는 당나귀인가?

동물들을 배우로 삼아 인간 세상의 모순을 날카롭게 꼬집은 우화!
위대한 고전 작가와 현대 예술가의 아주 특별한 만남!

2014 독일 국제아동청소년도서관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
저자

장드라퐁텐

장드라퐁텐JeandeLaFontaine
17세기프랑스의대표적인시인이자극작가이며우화작가입니다.
법률을공부했지만문인들과가까이지내면서시와희곡을쓰기시작해많은작품을남겼습니다.신랄한풍자와절묘한비유로인간세상의모순을날카롭게꼬집은라퐁텐의우화는오늘날까지도전세계에서널리읽히고있습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누가가장큰죄를지었을까?
무시무시한흑사병이동물세상을덮쳐수많은동물들이목숨을잃었습니다.동물세상이온통공포에휩싸였죠.동물의왕사자는긴급회의를소집했습니다.그러고는동물들이지은죄때문에하늘이끔찍한재앙을내렸으므로,하늘의노여움을잠재우기위해서는가장큰죄를지은자를제물로바쳐야한다고말했습니다.
사자가임금답게가장먼저자기죄를고백했습니다.죄없는양들을잡아먹었고,심지어양치기까지잡아먹었다고요.그러자여우를비롯한아첨꾼들이사자를두둔했습니다.천하고어리석은양은사자에게잡아먹힘으로써크나큰영예를얻었고,동물들을못살게구는양치기는죽임을당해마땅하니죄가아니라고하면서요.뒤이어호랑이,곰,다른힘센동물들이차례로자기죄를고백했고,동물들은마찬가지로서로의죄를덮어주고감싸주었습니다.따져묻는동물은아무도없었습니다.
이윽고당나귀차례가되었습니다.당나귀는수도원의풀밭을지나던길에배가고파혀넓이만큼의풀을먹었노라고솔직하게고백했습니다.그러자이말을들은동물들은이제까지와는달리너도나도당나귀에게소리를질렀습니다.
“끔찍해!엄청난죄야!동물세상에끔찍한재앙을몰고온당나귀를제물로바쳐야해!”


인간을닮은동물들이보여주는인간세상꼬집기
장드라퐁텐은17세기프랑스의대표적인시인이자극작가이며우화작가입니다.라퐁텐이살던시기는절대권력을누린‘태양왕’루이14세의전성기였습니다.왕의힘을믿고호가호위하던귀족과성직자들의횡포가이루말할수없었고,백성들의원성이하늘을찔렀죠.그래서라퐁텐우화는봉건시대지배자의압정을통렬하게풍자하는이야기가많습니다.
수백년전쓰인이야기가변함없이많은사람들에게전해져내려오는건라퐁텐우화가시대와공간을초월한인간의본성을묘사하고있기때문입니다.이책《라퐁텐우화:흑사병에걸린동물들누가가장큰죄를지었나?》의배경이되는동물세상과지금우리가사는세상은환경과상황이다를뿐본질이다르지않습니다.힘센동물들은무죄선고를받고힘없는당나귀는유죄선고를받는이야기에서‘유전무죄무전유죄’,‘정의란강자의이익이다’와같은씁쓸한말이머릿속에떠오르는이유도그래서일겁니다.
이책은삶의부조리를포착하는날카로운시선과재치있는비유로‘정의란무엇인가?’라는결코가볍지않은질문을독자에게던집니다.완벽하게짜인극적구조에인간을닮은동물을배우로삼아논쟁을이끌어내지요.어느때보다정의와공정성에대한감수성이뛰어난요즘,어린이독자들과함께여전히우리사회를지배하는힘의논리에대해생각해보고정의로운세상을만들려면어떻게행동해야할지이야기나눌수있는그림책입니다.

힘없는정의는무능이고,정의없는힘은폭력이다.
─블레즈파스칼


위대한고전작가와현대예술가의아주특별한만남
프랑스현대미술을이끄는시각예술가올리비에모렐의그림은이그림책의또다른매력입니다.올리비에는고전적인텍스트에오늘날의사회적쟁점을담아내어현대의우화로재탄생시켰습니다.흑사병이창궐한도시를방독면을쓴동물들이붕괴된건물잔해앞을지나는장면으로그려일본대지진과후쿠시마원전사고가떠오르게하는가하면,힘센동물들을열강을상징하는동물로그리고,형장으로끌려가는당나귀를관타나모수용소의주황색죄수복을입고있는모습으로그렸죠.
또사자를정의의여신디케로,당나귀를부르주아의위선을풍자한마네의그림〈풀밭위의점심식사〉로재치있게패러디해웃음을더했습니다.
고전우화의텍스트에수많은은유와상징을담아예리한칼맛이살아있는선명한다색리놀륨판화로표현한이책은2014년독일국제아동청소년도서관에서전세계작품중가장좋은작품을뽑는‘화이트레이븐스’에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