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번째 과학 공부

나의 첫 번째 과학 공부

$18.00
Description
인문학 전공자를 위한 과학 입문서
신화의 세계에서 걸어 나온 과학의 역사,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오만함에서 벗어나는 여정. 오랜 세월 인간은 자신이 신의 총애를 받는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또한 지구가 온 우주의 중심이라고 믿었다. 이런 오만한 신화를 조금씩 차례차례 부수어간 것이 과학이다. 그리고 과학의 발달 과정은 매우 특별한 존재일 것 같은 인간이 사실은 우주에서 아주 평범함 생명체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해 온 과정이기도 하다.

《나의 첫 번째 과학 공부》는 인간이,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아주 오래되고 완고한 편견에서 벗어나는 여정을 흥미롭게 펼쳐 보이는 책이다. 주요 과학 분야인 생물학, 천문학, 박물학, 역학의 핵심을 형성하는 중요 개념과, 그 개념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렇지만 이 책이 단순히 과학의 역사에 대해서만 고찰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 사회와 역사 속에 존재해 온 통념과 인식이 과학적 발견과 더불어 어떻게 바뀌었는지 짚어 주고, 그 변화가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되묻는다. 흔히 과학은 사유가 부족하고, 인문학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책은 과학적 지식 위에 인문학적 질문을 쌓아 올리며, 어떤 한 분야에 눈과 귀를 묶지 않고 다양한 사고로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높인다.

이 책의 저자인 박재용은 과학 저술가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과학과 인문학이 소통할 방법에 오랫동안 천착하고 궁리해 왔다. 저자는 과학은 인문학에 좋은 반성의 재료가 되고, 인문학은 과학에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게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인문학은 친숙하지만 과학은 유독 낯설어 하는 독자들이 과학을 어려워하지 않고, 과학적 사고로 세상을 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학적으로 세상을 봐야 하는 까닭은 뭘까? 저자는 과학적 사고로 세상을 본다면 인류가 오랫동안 공유한 편견을 깨고, 우리가 더 나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

박재용

저자박재용은과학저술가이자과학커뮤니케이터다.과학과인문학이소통할방법을궁리하고모색한다.소통은어디에서비롯될까.편견을걷어내는것에서부터시작된다.《나의첫번째과학공부》는인간이,지구가우주의중심이라는,아주오래되고완고한편견에서벗어나는여정을흥미롭게펼쳐보인다.함께쓴책으로《멸종-생명진화의끝과시작》,《짝짓기-생명진화의은밀한기원》,《경계-배제된생명들의작은승리》,《쇼미더사이언스》등이있고,<인문학을위한자연과학〉,〈부모가먼저배우는과학〉,〈생명진화의다섯가지테마〉,〈4차산업혁명은행복을약속하는가〉등의주제로강연하면서대중과만나고있다.

목차

들어가며-과학적사고로인간중심주의를깨다4

1장.생명이란무엇인가
생명이란무엇인가11
생명은어떻게발생할까23
이토록다양한생명은어떻게출현했을까34
생명을자세히보니보이는것들67
그많던생물은어떻게제자리를찾았을까74
유전학이인간에게말해주는것84
과연인간만이특별할까105
정리하는글114

2장.지구는우주의변방
천문학이시작된두갈래길121
과거에는시간을어떻게나누었을까126
인간중심주의에바탕을둔그리스천문학131
지동설,우아한우주의탄생149
천문학의혁명,새로운우주의문을열다164
기술의발전,우주를보는또다른눈175
확장되는우주,변방으로밀려난지구190
정리하는글209

3장.인간은특별한가
거의모든과학,박물학의역사215
지구는어떻게현재의모습이되었을까225
지구의역사VS인류의문명사238
박물학의어두운그림자253
차별의역사265
정리하는글276

4장.우주를움직이는힘은무엇인가
우주와지구의운동원리는다르다?281
근대적역학의발달290
페러데이,고전역학이남긴숙제를풀다311세상만물은빛이다_317
내가누구인지말할수있는자는아무도없다328
너무나많은기본입자344
정리하는글350

나가며-과학을한다는것354
참고문헌-374

출판사 서평

신화의세계에서걸어나온과학의역사,
인간은만물의영장이라는오만함에서벗어나는여정

오랜세월인간은자신이신의총애를받는특별한존재라고생각했다.또한지구가온우주의중심이라고믿었다.이런오만한신화를조금씩차례차례부수어간것이과학이다.그리고과학의발달과정은매우특별한존재일것같은인간이사실은우주에서아주평범함생명체에불과하다는것을증명해온과정이기도하다.
《나의첫번째과학공부》는인간이,지구가우주의중심이라는아주오래되고완고한편견에서벗어나는여정을흥미롭게펼쳐보이는책이다.주요과학분야인생물학,천문학,박물학,역학의핵심을형성하는중요개념과,그개념이어떻게발전했는지알기쉽게설명한다.그렇지만이책이단순히과학의역사에대해서만고찰하는것은아니다.인간사회와역사속에존재해온통념과인식이과학적발견과더불어어떻게바뀌었는지짚어주고,그변화가현재의우리에게어떤의미인지되묻는다.흔히과학은사유가부족하고,인문학은현실과동떨어져있다고말한다.그런데이책은과학적지식위에인문학적질문을쌓아올리며,어떤한분야에눈과귀를묶지않고다양한사고로우리가사는세계에대한폭넓은이해를높인다.

이책의저자인박재용은과학저술가이자과학커뮤니케이터로과학과인문학이소통할방법에오랫동안천착하고궁리해왔다.저자는과학은인문학에좋은반성의재료가되고,인문학은과학에유연한사고를할수있게한다고말한다.그래서인문학은친숙하지만과학은유독낯설어하는독자들이과학을어려워하지않고,과학적사고로세상을볼수있길바라는마음에서이책을쓰게되었다고한다.그렇다면과학적으로세상을봐야하는까닭은뭘까?저자는과학적사고로세상을본다면인류가오랫동안공유한편견을깨고,우리가더나은세상으로나갈수있는기회를가질수있다고말한다.

자신을객관적으로알려고하는것은여느존재도하지못한(현재까지확인된바로는)인간만이유일하게이루어낸대단한성과입니다.이부분에대해서만큼은자부심을가져도좋습니다.하지만인간이야말로특별한존재이며,인간을만물의척도로보는시각은다릅니다.그것은뿌리깊은편견이지요.과학적사고로세상을본다는것은바로이러한편견을깨는일입니다._5쪽에서

과학적사고로세상을본다는것,
인문학의눈으로과학을읽는다는것

미국의진화생물학자인스티븐제이굴드(StephenJayGould)는“중요한과학혁명들의유일한공통적특성은,인간이우주의중심이라는기존의신념을차례차례부숨으로써인간의교만에사망선고를내렸다는점이다.”라고말했는데,과학적사고로세상을본다는것은바로이런인간중심주의에서벗어나는것이다.이책의1장인〈생명이란무엇인가〉는생물학에서인간을비롯한모든생명은세포로평등해진다고말한다.인간과다른생명의세포는큰차이가없고,인간세포만의특별한점도없다.진화학과유전학도인간은다른생명과마찬가지로진화의과정에서우연히나타났을뿐이라는것을증명한다.신이부여한인간의특별함은과학적으로는존재하지않는다.

우리는이렇게아주오랜옛날부터세상을인간을위해준비된무대라여기는것에익숙합니다.이준비된것에는산과바다,하늘과구름뿐만아니라식물과동물도포함되지요.비단신화만의이야기는아닙니다.우리는은연중에인간은다른생물과근본적으로다르다는생각을가지고살아갑니다.그런데인간은정말그렇게특별한존재일까요?과학의발전,특히생물학의발전과정을살펴보면그렇지않다는사실을발견할수있습니다.생물학의발달과정은인간이다른생물과별반다르지않다는걸증명하는과정이기도합니다._11쪽에서

세포학의진전은우리에게또다른시사점을던집니다.생명은모두세포로평등하다고.어떤생명이든그기본은세포입니다.단하나의예외도없습니다.물론이는대단히귀납적인결론입니다.세포외에다른기본단위로된생명체가지구에있을지도모릅니다.아직까지는발견된바없기에현재생명은모두세포로이루어져있다고간주합니다.이끼도지렁이도사람도마찬가지입니다.눈에보이지않는플랑크톤에서가장거대한흰수염고래에이르기까지모두그렇습니다.그런의미에서모든생명은동등합니다._71쪽에서

진화론과유전학은이제인간은생물학적으로다른동물과하등차이가없다고말하고있습니다.그리고생명의기원을쫓아가다보니결국최초의생명으로부터인간을포함한모든생명이비롯되었음을알게되었습니다.그럼에도많은이들이인간은다르다고생각합니다._14쪽에서

신의기적은없다
신이사라지자우주가평등해졌다

마찬가지로지구혹은태양계를신이각별히애정을쏟아만든것은아니었다.이책의2장〈지구는우주의변방〉과4장〈우주를움직이는힘은무엇인가〉는천문학과물리학의발달과정속의중요한사건과인물을짚어주며,인간이우주에서어떠한위치에있는지질문을던진다.저자는천문학과물리학의발달과정속에서인간의세계관이어떻게변했는지,그리고각학문이서로영향을주고받는과정을흥미롭게보여준다.

고대인들에게하늘과우주는동일한것이었습니다.그리고지금보다작았습니다.현재우리가알고있는우주크기의몇백억광년의1000분의1,1만분의1도되지않는규모입니다.천문학의역사는어찌보면팽창의역사이기도합니다.연구를하면할수록새로운도구가발명되면될수록우주는더욱깊어지고넓어졌습니다.고대의우주혹은하늘은높은산에올라가면닿을수있는정도였습니다.바벨탑의전설은고대인들이생각했던하늘의높이를간접적으로보여줍니다._123쪽에서

지구는우주에서가장오래된장소도아니었습니다.130억년전우주가탄생하고도80억년의세월이흐른뒤에야태양계가생겼고,태양계가생길때지구도같이탄생했습니다.더구나지구는지구이전에존재하던이름모를초신성이폭발한그잔해에서생겨난별입니다.그초신성도태초부터있던별은아니었습니다.몇번이나별이태어나고죽고난뒤에야지구가탄생했을까요?우주변방에위치한오래되지도않은지구가바로우리의고향입니다._210쪽에서

마침내1914년아인슈타인은일반상대성이론을발표합니다.리만기하학이라는비유클리드기하학을가지고매우어렵게서술된이논문에서아인슈타인은시공간이물질및에너지와상호작용하는존재라는폭탄선언을합니다.이를통해뉴턴의우주는아인슈타인의우주로대체됩니다.(…)아인슈타인의일반상대성이론에의해새롭게탄생한우주는인간이상상할수도없었던빠른속력과엄청난질량에대해서도정확한답을알려줍니다.거기에덧붙여일반상대성이론은우리에게정적이고변함없는우주대신에내부의물질및에너지가끊임없이상호작용을하는역동적인새로운우주의모습을보여줍니다._190쪽에서

이처럼하늘과우주를동일하게생각하고,이세상을이데아의모사라고생각했던고대의우주관은아리스타르코스와코페르니쿠스를거치면서흔들렸고,더이상지구를우주의중심이라고말할수없게되었다.게다가아인슈타인의상대성이론은우주의크기를인간이가늠할수없을정도로확장시켰다.

과학은인간에게무엇을말해주는가

과학의발달로우주의크기만확장된것은아니다.과학의발달과정에서인간중심주의를점차극복하면서인간은스스로를더잘이해하게되었고,세계를이해하는눈도확장되었다.

그리고과학의여정은또한확장의여정이었습니다.과학은바벨탑을높게잘쌓으면하늘의끝에닿을수있을거라여겨지던시절부터시작해서이제백억광년이넘는거대한우주로확장되었습니다.몇천년전밖에되지않았던천지창조가135억년이라는시간을거슬러올라갔습니다.토성이끝이었던태양계는천왕성과해왕성으로넓어지고,카이퍼벨트와오르트구름대를포함하여그반지름이100배이상확대되었습니다.수백,수천개였던별들은1000억개가넘는은하마다1000억개가넘는항성을가지고있다는사실로확장되었습니다._356쪽에서

사회의여러분야들이서로복잡한연관관계를가진것처럼,과학도,과학자도이사회의여러부분과얽혀있습니다.(…)과학자를비롯하여과학과연관된사회전체가기술의향유에대한새로운패러다임을고민해야할때입니다._365쪽에서

우리를둘러싸고있는세계가곧과학의세계이고,과학을이해하는것이곧세계를이해하는것이라고말해도과언이아니다.따라서과학을모르면서인간을제대로이해할수는없다.고대의아리스토텔레스,플라톤에서부터비교적가까운시기의뷔퐁도철학자이자과학자였다.이들이과학과인문학의영역을넘나들며폭넓게이해하려고했기때문에나름대로세계를이해하고,자신의업적을남길수있었다.그런면에서〈나의첫번째과학공부〉도그길을제시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