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 (보좌관의 눈에 비친 정치 미식가)

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 (보좌관의 눈에 비친 정치 미식가)

$15.50
Description
“측근 보좌관이 정치인을 꼼꼼히 기록한 대한민국 최초의 책.”
“대선 지지율 1위 정치인의 과거를 살펴보기에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다.”
보좌진들이 밝히는 이낙연 내공의 비밀. 오늘의 이낙연을 만든 것은 인사치레가 아닌 몸에 밴 겸손, 어떤 분야에서건 현장 중심의 활동을 하는 것, 명함에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표기하고 누구에게서나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받는 데서 드러나듯 상대의 지위 고하를 떠나 경청하려는 자세에서 나온 것이라 한다.
저자

양재원

법대를졸업하고월급35만원을받으며서울변두리에서2년을고시원총무로일했다.어느날우연히국회인턴모집공고를보고국회에들어서게됐다.싸움만일삼는혐오스러운곳으로만알았던국회였다.그러나그안에수많은희망이꿈틀댄다는사실을알게되자고시공부를접고직업보좌관의길을걷기로했다.
2년동안쌓은국회경력을갖고NY의비서관으로인연을맺은후전남도지사당선까지4년을같이일했다.NY가도지사로있던시기에는다시국회로돌아와,시시각각변하는치열한세계에서일중독에빠져박주민의원등의보좌관으로일했다.
그러다대한민국누구도예상못한일이벌어졌다.NY가국무총리가된것.그리고의원시절NY의비서관을했던인연으로팔자에없는행정부(총리실)공무원으로2년반을일했다.
정치가희망과감동을줄수있다는기대의끈을쥔채,평범한청년이겪은국회와행정부의경험을우리정치에보태는것이그동안받은국민의세금에대한보답이라고여긴다.

목차

추천의글
들어가는글

□내인생의이낙연
감동을파는장사꾼
저는이렇게살자신이없습니다.
“고개들어,이사람아”
몸에밴겸손
츤데레,이낙연
소비자중심주의
따뜻한아버지의마음
“나는그런식으로정치하지않네”
감동은사소한데서온다
문재인대통령의눈빛
“난복지를하러왔네”
묵직한,때론외롭고고독한길
흙수저보좌관,정치에희망을품다

□보좌관,이낙연을말하다
넥타이를하루전에골라두는남자
정치미식가,대충은없다
정글안에서품격을외치다
글씨에마음을담다,낙연체
요미우리자이언츠이야기
이주사?“함께일하기가장편했던사람”
“나,다시는선거운동안할거야”
의전은싫어하지만상대에대한격식은높인다
곧이곧대로
이재민과유가족을대하는NY의자세
발로뛰는취재기자,고독사문제를우리사회의화두로던지다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
신뢰는진정성에서나온다'
NY의꾸중을피하는방법

□이낙연아카데미
이낙연아카데미의수업방식
의전이란이런것이다
마음을전하는외교
일일점검회의:늘깨어있게하소서
조직의위상을높이는직거래방식
실전사례:품격을높이는NY의빨간펜

□이낙연의SNS
NY가사투리를쓰지않는이유
NY의갬성?감성!

마치는글

출판사 서평

◎출간
저자는2020년1월총리실정책민원팀장직에서물러나기까지10년동안이낙연전총리를지근거리에서보좌해왔다.이번에곁에서지켜본감회와기억을중심으로이전총리의정치적역정을증언하는책을펴냈다.또이전총리가국회의원4선(14년),도지사3년,국무총리2년8개월을거치는동안함께가까이서보좌했던사람들(보좌진들)30명가량과관련공무원들을만나면서증언과사례,후일담을모아책에담았다.
저자가책을집필하게된계기는자신보다NY(이낙연)를더모르거나한번도보지못한사람들도그를평가하는걸보면서,가까이서보고겪은일을대중에게알리는것이작은보답이자의무라고생각한데서비롯한다.그러면서도보좌관이라면결국한통속아닐까라고여겨질것을걱정했다고밝히고있다.저자는서문에서이렇게말한다.
“이글은사전에NY에게보여주고검열을받거나기획하지않았다는것을밝힙니다.최대한포장이나과장을하지않고담담히얘기하자는결심을항상옆에두고글을썼습니다.그래서호칭도존칭이따라붙지않는‘NY’라고적기로마음먹었습니다.”
오히려저자는보좌관이라는신분에서처음으로시도한‘을’의반란으로봐주기를바랐다.

◎구성과내용
1부와2부모두정치인이낙연을가까이서바라본경험과사례를중심으로쓰였지만,바라보는거리나원근감에서차이가있다.1부13편의글은NY가보여주는감동,마음의움직임에좀더가까이다가가살핌으로써행동의뼈대와삶의원칙을파악하려는노력이라면,2부14편의글은일정한거리를두고전체를파악하면서도NY삶의이면,놓치기쉬운궤적,그를규정하는특징들을유형화하려는시도다.당시상황과맥락을생동감있게전달하기위해관련된에피소드를보좌진및주변인물들과의대화,회상,저작물,언론기사등과곁들여소개했다.그동안알려지지않았던여러이야기와숨은사연,NY의사진들이처음공개되는장이기도하다.
3부6편의글은총리실공무원들이바라본NY의모습,NY가총리로재직할당시대한민국행정이어떻게달라졌는지를실무진들의생생한목소리를통해재구성했다.NY가1987년민주화이후‘최장수총리’로재직하는동안,2년8개월간NY와동고동락한총리실공무원들은그를어떻게기억하고있는지를알수있는기회다.
4부는NY의SNS에주목했다.NY는트위터를시작으로모든SNS를직접해오고있다.본인이사진선택과글작성을직접하고,댓글과메시지도직접쓴다.책에서는그런NY가트위터와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등에올린글을계속검토했는데,4부에서는SNS에올린책들을정리함으로써NY의시대정신을엿보려했다.바쁜일정속에서도책을놓지않고다독하는것의근저에는NY가대중과시류,역사를읽으려는노력이자리하고있다.그런다음SNS글가운데,그의감성을엿볼수있는글을따로추려정리했다.
국회의원시절보좌관,비서관,수행비서등과총리실공무원들로는당시공보실장,기획총괄국장등담당국장,수행과장,기획총괄과장,운전수행사무관,소통총괄비서관,통역관,의전실비서관과주무관,연설문담당팀장등이인터뷰와증언에참여하고자료제공에도움을줬다.

◎이낙연의,몸에밴겸손
늘자신을낮추고상대를높이는것이몸에밴사람이라고,저자는NY를평하고있다.특히국민을대하는태도에주목한다.상대의지위고하를떠나경청하고배우려는자세,또이를위해한마디도놓치지않으려는자세가오늘의NY를만들었다고한다.물론NY의겸손을길게이야기하는것은그의성품을칭찬하려는것이아니라국민을대하는태도와직결되기때문이라는점을지적한다.
누군가를가까이서지켜볼수록그사람에대한세밀한부분까지경험할기회가많으니잘안다고할수있을것이다.책에선지근거리에서NY를수행한수행과장의눈에비친NY의일상과업무모습을소개하고있어눈을끈다.

“행사장에가서NY를사람들이많은곳에내려주면안돼요.차가행사장중심에서면사람들이집중을하게되고,본인때문에행사의분위기를흐리는것을NY가싫어해요.”
사람들이모인곳보다는조금한적한곳에내려서걸어갔다.본인이관심의집중을받고주인공이되고자하는것은비단정치인이아니더라도누구나갖는욕망일텐데,NY는이것을포기하고행사의분위기를지켜내고자했다.
“그런데그게또항상정답은아니에요.가령행사장에서사람들이나와서NY가도착하는것을일부러기다리고있는경우가있어요.이럴땐그앞에가서차를세워야합니다.그렇지않고다른곳에세우면기다리던사람들이단체로이동을해와야하거든요.”
NY가원하는것은행사와이를준비하는관계자들에대한철저한배려이고,모든행동은이러한사고에서비롯된것이라한다.
또자신이주최한행사라면끝까지자리를지키고,심지어행사가끝나고난뒤객석의질문에대해일일이답변을하고,손님들을마중까지한다.찾아오는손님에게먼저사진을찍자고나서서일일이사진을찍어주고,방문자의요구사항을먼저파악하도록해서사소한것이라도상대에게맞추었다.기념사진을찍을때는상대방의포즈를지적하며상대방기준에서좋은사진이나올수있도록배려한다.그런가하면휠체어장애인을위해무릎을굽혀자세를낮추기도한다.
“짐들기,전화걸기,차문열기등은스스로한다.수행비서가할일이없어정체성에혼란을겪기도한다.특히상갓집등에서구두를벗으면스스로신발장에넣는다.수행원등이다른사람의구두를손으로만지는게불쾌하지않겠느냐는것이다.”
이역시NY가상대방을우선으로생각하는사람이다보니나오는당연한결과라고한다.자신을낮추고상대방을높이는자세는곳곳에서드러난다.

◎정치미식가
말과행동을공들여고르는정치인으로알려진이낙연의생각과그기원을살폈다.듣는사람의입장에서단한사람이라도그게무슨말인지모르는얘기를하고싶어하지않는다는점을먼저꼽았다.상대방중심,국민중심의시각에서출발하기때문에NY의단어선택이그렇게신중하다는것이다.말과글이란국민에대한마음이자충정이라고생각하는것같고,그래서매우깐깐하고세심하게살핀다는얘기다.그런의미에서책3부의장‘실전사례:품격을높이는NY의빨간펜’에선NY의말과글이어떻게수정되는지이제직접살펴보고자했다.재직중에총리실에서배포하는보도자료가처음으로경어로작성됐고,경어표현도문법에맞게쓰는일이중요시됐다.
말과행동에대한이러한고민은기자,국회의원,도지사를거치면서체화된비판의식과현장경험에토대한것으로정책들이현장에서제대로작동될것인지실효성을묻는지난한과정을반영한것이기도하다.예를들어보자.
2019년10월13일NY는태풍미탁의최대피해지역가운데한곳인경북울진현장을찾았다.NY는행정안전부담당자에게“임시주택공급이언제까지가능한지”물었다.담당자는“바로제공한다”고답했다.그러자NY는“바로라고하지말고,몇주이내에되냐”고다시물었다.이재민들의입장에서답변이필요한것이다.재차물은질문에대한답변은“2주이내”였다.‘2주’와‘바로’의차이가NY에겐매우중요했다.
그래서NY의말은지지층에시원함을주면서도‘품격’을갖춰대중에게곱씹는재미를준다.지금까지NY는국회에서여야로의견이갈리더라도상대를존중하며논리로접근하려고했고,그마저도어려울땐양보할방법을찾으려했다.저자는앞으로도NY가배려와겸손이라는특유의성품과절제로‘품격’을지켜낼것이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