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철학의 고전들은 언제나 새로운 영감을 제공한다. 하나의 해석을 허락하지 않고 끊임없는 재독해를 통해 독창적 해석을 요구하는 것이 고전의 매력이다. 정치철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책은 현대 철학자들이 마키아벨리, 홉스, 칸트 같은 근대 고전을 어떻게 독해해 자신들이 처한 정치·사회적, 역사적 상황과 대결했는지를 탐색한다. 결국 책은 정치철학은 언제나 정치적 독자들이 수행한 정치적 독해의 과정이며 과거의 텍스트와의 끊임없는 대결 속에서 전개돼왔음을 보여준다.
마키아벨리를 맑스주의의 이론적·정치적 위기의 관점에서 사고한 그람시와 알튀세르, 근대성의 위기라는 측면에서 홉스의 역설에 다가간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 또 홉스의 실패를 통해 자신의 위기를 거울삼으려 한 슈미트, 그리고 칸트의 공통감각 개념을 각각의 정치적 공동체성으로 확장해 이해하려 한 아렌트와 랑시에르, 아도르노, 여기에 각자의 저작들에서 은밀히 서로를 참조하며 반박한 동시대의 슈미트와 벤야민까지, 모두 정치적 실천의 지평 속에서 고전 텍스트들을 살아 있게 만든 정치적 독자들이었다.
마키아벨리를 맑스주의의 이론적·정치적 위기의 관점에서 사고한 그람시와 알튀세르, 근대성의 위기라는 측면에서 홉스의 역설에 다가간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 또 홉스의 실패를 통해 자신의 위기를 거울삼으려 한 슈미트, 그리고 칸트의 공통감각 개념을 각각의 정치적 공동체성으로 확장해 이해하려 한 아렌트와 랑시에르, 아도르노, 여기에 각자의 저작들에서 은밀히 서로를 참조하며 반박한 동시대의 슈미트와 벤야민까지, 모두 정치적 실천의 지평 속에서 고전 텍스트들을 살아 있게 만든 정치적 독자들이었다.
정치적 독자들 : 현대 정치철학의 마키아벨리, 홉스, 칸트 독해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