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국은 2016년에 ‘마약 청정국’ 지위를 잃어 2024년 기준 단속된 마약류 사범이 인구 10만 명당 44명꼴에 이르렀다. 마약의 일상화 추세가 한층 심화되는 국면에서 〈중독 인생〉이 다시 통계와 사건 등을 업데이트하고 치료와 재활 부분을 집중 확대해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특히 민간 입소형 약물중독 재활시설인 ‘다르크’가 일본에서는 전역에 걸쳐 지부가 95곳으로 늘어나는 동안 한국에선 한 곳만 남을 정도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쪼그라든 상황 등 치료ㆍ재활 부분을 집중 분석했다.
마약의 세계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필자들이 들여다본 마약은 유명인의 일탈이 아니라 이웃의 일상을 위협하는 문제였다. 필로폰 중독에 빠졌던 딸의 잃어버린 10년을 털어놓은 아버지의 사연부터, 투약 경험자 심층 인터뷰, 재활 공동체 합숙 취재와 마약 사범들을 대상으로 한 실태 설문조사까지. 촘촘한 취재로 한국 사회의 마약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그 기록을 책에 담았다.
필자들은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감옥에 가둔다고 병이 낫지 않는다. 치료를 위해서는 중독자 본인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을 때까지 함께 곁에 있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중독인생’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필자들은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감옥에 가둔다고 병이 낫지 않는다. 치료를 위해서는 중독자 본인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을 때까지 함께 곁에 있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중독인생’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중독 인생 (한국에서 마약하는 사람들 |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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