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데이터 : 디지털 세상의 미래를 향한 한 낙관주의자의 인도

굿 데이터 : 디지털 세상의 미래를 향한 한 낙관주의자의 인도

$24.00
Description
개인 정보 공개는 과연 사생활을 침해할까?
데이터를 활용한 타깃 광고, 과연 나쁘기만 할까?
이제는 ‘굿 데이터’로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자신의 경험과 행동에 대한 데이터가 누군가에게 공개되는 것은 강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그간 공유된 데이터들이 정치적 또는 상업적으로 악용되고 개개인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도구로 활용된 사례들과 이러한 상황을 경계하는 이론에 익숙해진 까닭에,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오래된 사회적 인식에 일침을 던지고, 새로운 공기를 불어넣는다. 저자 샘 길버트는 이 책은 2018년 페이스북 데이터를 활용하여 유권자들에게 심리전을 펼친 사건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로 인해 페이스북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원흉으로 몰리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데이터에 대한 피상적이고도 편협한 인식이 만연하며 그 인식을 토대로 데이터에 관련된 주된 여론이 형성되는 데에 문제의식을 품게 된다. 이는 그가 데이터 분석에 관해 깊이 연구하고 그 내용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굿 데이터〉는 그러한 노력과 열정이 담긴 그의 첫 책이다.
이 책은 데이터 개방이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한다는 오해에 반박하며, 이를 적대시하기 이전에 데이터와 그것을 공유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본질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독자를 친절하게 인도한다. 또한 데이터 개방이 어떤 유익을 주며 우리 모두의 삶을 어떻게 더 풍부하게 하는지 세세하게 다룬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IT 업계에 몸담아 온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에서 비롯된 다양한 근거 및 사례들과, 내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예리한 문제의식이 잘 녹아 있다는 점은 이 책의 특장점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점점 발전하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건강하게 인식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긍정적인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샘길버트

케임브리지대학의베넷공공정책연구소의연구원이다.기술기업가인그는유럽에서가장인기있는스타트업기업가로선정되었으며,2018년영국에서가장빠르게성장하는기업중13위에올린혁신적인핀테크스타트업BoughtByMany의공동창업자이자최고마케팅책임자였다.이전에는데이터회사인익스피리언에서전략및개발책임자로근무했다.데이터기반마케팅에대한전문지식을바탕으로복잡한주제체대해쉽게글을쓸수있고,개인적일화와매력적인스토리텔링으로자신의생각을조명할수있는뛰어난작가이기도하다.『굿데이터』는그의첫책이다.

목차

파트1.편집증

1.새로운석유?
2.마인드게임

파트2.번영

3.집단의식
4.데이터풍요
5.‘우리’가전부는아니다

파트3.권력

6.판옵티콘을넘어서서
7.IT기업CEO들의교만함

파트4.제언

8.디지털시대의정당성
9.거대IT기업들을위한데이터윤리

결론
감사의말
역자의말
참조문헌
색인

출판사 서평

페이스북,구글은과연우리를감시하는빅브라더인가?
우리가데이터를소유하는것일까,
우리가데이터에속하는것일까.

날마다데이터가생성되고소비되는시대에우리는살고있다.온라인상에서이루어지는우리의일거수일투족이데이터화되고,기업은그렇게만들어진데이터를통해사람들의취향이나관심사를유추하여자사의상품을광고할타깃을선정한다.이처럼개인의데이터를사용하여상업적이익을창출하는모습은많은학자들및평론가들의비난의대상이되어왔고데이터및빅테크와관련된부정적여론을만드는데큰영향력을발하며,개인정보보호를강화하고IT기업의데이터사용을규제를촉구해야한다는주장에힘을실어왔다.저자인샘길버트는이책을통해이러한이야기들에정반대되는주장을펼친다.그는데이터를기반으로행해지는활동들을부정적으로바라보는시각이가진오류들을다양한논거와사례를들어조목조목반박하며이야기를풀어나간다.

이책은거대한규모를자랑하는IT기업들을두려워할필요가없는이유와이들을규제하지않고서도공동선과공익적목적에기여하게하는방법을제시한다.뿐만아니라공개된도메인에더많은데이터를제공함으로써얻을수있는어마어마한사회적이득에관해이야기한다.즉,데이터가우리의삶을더욱나아지게한다는것이다.빅데이터분석을통해사람들의삶을더풍요롭고윤택하게만들상품을개발하고,오픈데이터를통해정치적의사결정이나공공지출을수행하는데투명성을더하며시민들에게더효과적인공적서비스를제공할수있었던사례들,무엇보다최근몇년간코로나바이러스로전세계가신음할때전염병에대한루머를걸러내고정확하고확실한정보를사람들에게제공하는데에빅데이터분석이큰역할을했다는사실등이책에서제시하는풍부한역사적,사회적사례들은저자의주장을뒷받침하는강력한근거가된다.

이책은공유된데이터들이정치적또는상업적으로악용될수있으며개개인을감시하고통제하는도구로활용될수있다는주장에맞서,오히려공개된영역에데이터를제공하는것이공동선과커다란사회적이득으로이어질수있음을다양한연구결과와사례를들어증명한다.또한데이터가감시자본주의지지자들이말하듯이귀중하고도결정적인자원은아니며,많은사람들이오해하는바데이터개방이개인의권리와자유를침해한다는주장이사실과다름을역설한다.데이터를기반으로타겟팅활동들로인해불미스러운일이빚어진사례들도분명있지만,그것이곧데이터를사용하는일자체가사악함을의미할수는없다는것이다.그는사람들이데이터공개로인해불편해하는지점을구체적인예를들어짚어가면서,그것이뭇사람이우려하는것과는달리사생활침해가아니며,사실상서로의데이터를공유함으로써가치있는소통이이루어지는사례들을제시한다.개인정보보호라는미명아래데이터공유를억제하기보다어떻게데이터를활용할지에대한심도있게고민해야한다고강조하며,그고민에필요한철학적질문들을섬세하게제기한다.

이책의주된매력은,저자가오랫동안데이터분석및디지털마케팅분야에서쌓아온자신만의노하우와식견을발휘하여그동안많은학자들및평론가들이IT기업들의데이터사용방식에대해제기한문제의식과관련해새로운관점을내놓는다는점이다.명쾌한논리와풍부한예증을통해,데이터공개와관련해주된프레임으로자리잡은감시자본주의이론에기반하여제기된주장들에담긴오해들을하나하나다루며,‘굿’데이터를바라보는새로운인식으로나아가도록독자들을이끈다.저자의통찰에힘입어독자들은데이터공개에대한두려움을걷어내고한층더지혜롭게디지털생활을영위할수있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