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독서모임의 질문들 (우리는 묻고 답할수록 깊어진다)

엄마 독서모임의 질문들 (우리는 묻고 답할수록 깊어진다)

$15.00
Description
엄마에게도 사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30권의 책을 함께 읽고 묻고 들으며 쌓인 환대의 이야기
수십 개의 엄마 독서모임을 이끌며 《엄마의 책모임》을 펴낸 강원임 작가가 이번에는 30권의 책을 소개하는 독서모임 실전편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그림책, 에세이, 소설, 고전, 사회서 등 30권의 책을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눠 담았다. 저자는 그간 독서모임에서 읽었던 책의 간략한 줄거리와 주제, 메시지 등을 자신만의 언어로 밀도 있게 풀어낸다. 아울러 독서모임에서 나눴던 이야기를 짤막하게 소개하고, 그 뒤에는 엄마들과 함께 나누면 좋은 질문들을 던진다. 이 질문은 예,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간단한 것부터 삶의 전반을 훑게 하는 깊이 있는 내용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덕분에 모임을 이끄는 사람도,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회원도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히 깊은 사유에 이를 수 있다.
이 책에는 엄마로서의 고민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소개된 책 역시 모두에게 익숙한 고전도 있지만 《엄마는 페미니스트》,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등 엄마이기에 한 번쯤은 답을 찾기 위해 고민했던 주제를 담은 책이 많다. 저자 역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만큼 이런 고민들을 단순히 겉핥기로 다루지 않고, 글과 질문에서 실제 삶과 밀착시켜 엄마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같은 고민을 하는 엄마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강원임

책을읽고독서모임을기획하고진행하는사람.
2013년부터시작한책모임덕분에말하기,듣기,쓰기를재발견하고,책모임에가는엄마들이더많아지길바라며《엄마의책모임》을썼다.
책이품은미지의세계를읽고즐기며살아가는중이다.

목차

프롤로그독서모임의세계
《엄마독서모임의질문들》사용설명서

1장그림책-때론글보다그림이많은말을해준다
《곰씨의의자》더큰행복을위해지금솔직해질용기
《노를든신부》다른해석에는다른가능성이존재한다
《돌씹어먹는아이》좋아하는걸좋아할수있을까?
《숲속에서》미지의공포가우리의꿈을가릴때
《스갱아저씨의염소》안전한울타리보다선택에책임질용기
《오리건의여행》지금여기서,죽은감각을깨워여행하기
그림책을읽고나눈후에-단한권의그림책이일으키는마법

2장에세이-같은눈높이에서세상을바라본다는것은
《싸울때마다투명해진다》내삶은나의것
《엄마는페미니스트》엄마이자페미니스트로살아간다는것
《태도의말들》인생을대하는태도를주고받은보통사람들의인터뷰시간
《분노와애정》분노와애정이라는양가성을받아들이는능력,모성애
《배움의발견》스스로를구원하는배움의길
《나는가해자의엄마입니다》불편한이야기에귀기울이면들리는고마운마음
에세이를읽고나눈후에-타인의삶,들여다봄의위안과기쁨

3장소설-낯선이에게귀를기울이면들리는말들
《시선으로부터,》나로부터시작될이야기와시선
《바깥은여름》시차를좁히는이야기들
《고슴도치의우아함》죽음으로향하는길목에서아름다운찰나들수집하기
《스토너》평범한삶도위대해질때
소설을읽고나눈후에-부드럽게때론고통스럽게분열하며알아가는나

4장고전-오래남은이야기에는사유가있다
《자기만의방》독립된공간과경제적자립그리고내면의방채우기
《마담보바리》일상의권태로움을일상의품위로바꾸기위해
《그림자를판사나이》이세상이최소한의그림자를지켜주는곳이된다면
《프랑켄슈타인》괴물을만들어낸사람은누구일까?
《데미안》내안에숨은'데미안'을찾아가는여정
《멋진신세계》유토피아는사유하는내면의힘에서시작된다
《1984》빅브라더의세계에서현명하게살아남는법
고전을읽고나눈후에-무지를깨닫고미지를사랑하는즐거움

5장인문·정치사회-나,너,우리로살아간다는것
《선량한차별주의자》그냥,사람으로서살아갈수있는사회를만들기위하여
《당신이집에서논다는거짓말》나의가사노동가치는얼마로매길수있을까?
《이상한정상가족》정상성이라는비정상적인거짓말
《고통은나눌수있는가》언어를만들고곁을두어고통을덜어내는일
《우리는왜어른이되지못하는가》무너진권위를다시세우며아이를키운다는것
《결혼과육아의사회학》개별가정이아닌사회속가정을꿈꾸며
《지그문트바우만,소비사회와교육을말하다》소비가미덕이된시대에울리는경고메시지
사회서를읽고나눈후에-이해라는끝없는시도

에필로그책을읽고나누는엄마들이더욱많아지기를

출판사 서평

엄마들을위한실전독서모임의구체적인방법과
그림책·에세이·소설등다양한분야의책읽기
독서모임을처음시작하는사람에게는인원구성부터시간,나눔의주제등하나부터열까지모든것이막막하다.이런사람들을위해책의시작에는독서모임을처음시작하는사람들을위한권장방법을담았다.적절한회원수부터모임시간,시간분배방법,질문을이어가는법등도소개되어독서모임이낯선사람이라도손쉽게접근하도록안내한다.독서모임이끝난후에는독서모임의시간이흩어지지않고한곳에모아질수있도록기록을남길것을당부하기도한다.
각장의마지막에는분야별책읽기가주는이로움을저자의언어로풀어냈다.혹지금껏특정분야만관심있게읽었던독자라면이책에서저자가권하는폭넓은장르의책을통해깊이있는지적양식을쌓는기회를얻을수있을것이다.
강원임작가는첫책을출간한후,독자들에게사인을해줄때마다“엄마에게도사유와환대의시간이필요하다.”라는문장을적어주었다.가정이라는좁은공간에서엄마와아내로자신의목소리를잃어버린채살았던엄마들에게다시금자신으로살아갈수있는에너지를공급해주는응원이필요하다고생각했기때문이다.가정을돌보고,아이를키우는분주한일상에서벗어나선뜻독서모임의자리로나아가는일은쉽지않다.그러나한권의책이품고있는영향력만큼이나이를다른사람과나누는일은평범한삶의터전을더욱풍요롭게만들수있다.이책이당신을그런삶으로초대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