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에서꼭가봐야할장소를꼼꼼하게파헤친색다른지식가이드!
<색다른지식여행>시리즈는세계도시곳곳에서꼭가봐야할명소들을동선을따라자세히설명함으로써여행을통해새로운지식을습득하고,기존에알고있던지식과통합해나가는‘앎의기쁨’을누리도록기획된시리즈입니다.
누구나다녀왔고,누구나안다고생각하지만,어떻게보고왔느냐에따라지식의깊이는달라집니다.유럽여행의배경지식이되는신화,역사,예술,성서등다양한분야를다루고있지만,입심좋은입담꾼이이야기를들려주는듯한물흐르듯자연스러운문체로,따분하거나어렵지않게읽는이의마음을단숨에사로잡습니다.
색다른지식여행‘가고싶다’시리즈<가고싶다,빈>편에서는오스트리아빈의핵심명소호프부르크를시작으로빈곳곳에자리하고있는유서깊은성당과박물관등을방문합니다.
호프부르크는합스부르크제국의황제와그의가족들이거주하던왕궁으로,황실가족의주거공간만있는것이아니라박물관,도서관,미술관,교회,정원,극장,승마학교,광장,식물원등이포함되어볼거리가너무많고호프부르크만제대로알고보아도오스트리아의역사와문화를이해할수있을정도입니다.호프부르크여행은호프부르크로들어가는입구인부르크토르를지나만날수있는‘헬덴플라츠’로부터시작됩니다.헬덴플라츠는‘영웅광장’이라는뜻인데,이곳에서기리고자하는‘영웅’이누구인지를알아보는것을시작으로호프부르크내의각광장들을차지하고있는기마상,조각상들의주인공은물론,건물의정면을장식하고있는조각상들의면면과그주인공들도꼼꼼히살피며자연스럽게빈의역사를익힐수있습니다.호프부르크내의박물관소장품들,그에얽힌역사적인물에관한이야기도빠짐없이들려주고있습니다.
황실의여름별궁이었던쇤부른궁전또한빈여행에서빼놓을수없는장소입니다.이곳에는강력한통치력을바탕으로제국의마지막전성기를이끈마리아테레지아를비롯해급변하는정세속에서제국을유지하기위해최선을다했던프란츠요제프1세와황후엘리자베트,제국의마지막황제카를1세,그리고오스트리아와의전투에서승리를거두고한때오스트리아를점령했던나폴레옹까지역사적인물들이머물렀던방들이있습니다.이곳에남아있는역사적인물들의자취를느끼며오스트리아제국의역사이야기를들어보세요.
세기말빈은다양한예술분야에서유럽의중심이었습니다.비단음악뿐만아니라미술,건축,실내장식,무대예술등에서도역량있는예술가들이모여들어빈은문화적황금기를누렸지요.현재의빈은그런세기말의예술성과를내세워수많은여행자들을유혹하는것입니다.벨베데레는구스타프클림트,에곤실레,오스카코코슈카의작품을만날수있어더욱특별한곳입니다.
위치적으로도빈의중심을차지하고있는슈테판성당은빈의심장과같은존재입니다.유럽의많은성당들처럼슈테판대성당의외벽에도다양한조각물이붙어있는데,그조각물들이무엇을뜻하는지살펴보는것을시작으로,성당내부로들어섰을때는각네이브에위치한여러예배당과제단,그리고그것의주인공이되는성인들에대한이야기를들을수있습니다.그밖에페스트가물러간것을기념하기위해세웠다는카를교회,황실납골당이있는카푸친성당,황제의동생막시밀리안이황제를위해봉헌한보티프교회등빈의여러성당들에대해서도알아봅니다.
오스트리아를대표하는박물관이라고할수있는미술사박물관은마리아테레지아여제의기념상이서있는마리아테레지아광장을중심으로자연사박물관과마주하고있습니다.위풍당당하면서도자애로운표정으로앉아있는그녀의왼손에들린두루마리종이는바로그녀의등극에정당성을부여했던‘국사조칙’입니다.미술사박물관에서는그녀에관한이야기를시작으로루브르박물관및프라도미술관과어깨를나란히하는수준의회화컬렉션을갖추고있는미술사박물관에소장된여러작품을통해신화와역사,예술과성서에관한지식을쌓아보세요.
자연과학에관심이많았던신성로마제국의황제프란츠1세가수집한다양한암석과보석컬렉션을바탕으로출발한자연사박물관,관습과전통에구애받지않고다양한예술활동을펼쳐빈의문화예술계를풍요롭게만든분리파화가들의작품이전시된제체시온,오스트리아의가우디라불리는훈데르트바서의탁월한건축물등오스트리아의다양한문화예술을만날수있는장소들과그리스신전양식의국회의사당,빈의유명인사들이잠들어있는빈중앙묘지,빈시청사,부르크극장,국립오페라극장등함께보면좋을곳도소개합니다.
빈은달콤한목소리의상냥한여인같기보다는체면을차리느라말수를줄인,점잖은신사같은도시라고할수있습니다.그러나그점잖은신사는뼈대있는가문출신으로예술에대한조예가깊으며,속정깊은온화한인품을지녔지요.
따각따각말발굽소리가들리고느릿느릿제길을가는트램이보이는곳,빈.오스트리아빈으로떠날여행자들에게<가고싶다,빈>은친절하고자세한지식여행안내서가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