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타샤 (조지수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나스타샤 (조지수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9.99
Description
아름다운 캐나다의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진정한 사랑의 울림
캐나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우정과 사랑이야기. 이미 십 수권의 저서를 가진 저자는 비교적 잘 알려진 저술가지만, 이 책에서는 조지수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있다. 이른 나이에 유학을 떠나 캐나다에 정착하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주인공 조지는 젊은 시절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낸 저자의 삶이 어느 정도 투영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소설의 전반부는 자연의 아름다움, 삶에 대한 성찰, 조지와 관련한 여러 인물들과의 이야기가 캐나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후 조지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난민 여성 나스타샤를 만나면서 사랑을 하게 되고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은 그들의 바람과는 달리 운명에 얽혀들고 만다. 운명에 희생당하면서도 운명을 원망하지 않는 그들의 사랑은 오히려 더 큰 연민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사랑하는 상대를 위한 두 사람의 선택은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

조지수

오직글로써모든것을말하는작가.철학,예술,역사,논리학,언어학등다양한인문분야를넘나드는해박한지식과통찰을바탕으로이미스무권이넘는인문서를집필한비교적잘알려진작가이다.
그의첫장편소설『나스타샤』는사랑,우정,삶에대한성찰을작가고유의단정하고깔끔한문체로부드럽고섬세하게표현하여오랜시간독자들에게꾸준한사랑을받으며‘소중한사람과공유하고싶은소설’이라는추천평을받고있다.산문집으로『원맨즈독』,『유감이다』가있다.

목차

회상
김유진
그렉
발전소
플라이피싱
웰드릭로드
지렁이
멜리사
매튜
메리브라운
커피숍
나스타샤
통증
블리자드
과거
피가로의결혼
음식
조국
이사
밴쿠버
첫시도
허드슨만
보리스와나
컬링
라스키
바보짓
생존
구출
유태교
레이첼
중독
귀환
심연(心淵)
희망과절망
미래

출판사 서평

스펙트럼처럼갈라지는사랑의색깔,나의가슴을물들인것은붉은빛의사랑이었다.

이소설은주로캐나다에서의삶과사랑에대한것으로그이십년후의조지의회상에의해기술된다.주인공조지는한국에서태어나고자랐지만그의청년시절과중년시절을외국에서보내게된사람이다.그는이른나이에유학을떠났고학위를받고는일단캐나다에정착하여대학교수직을얻게된다.조지는새로시작하게된캐나다에서의삶의즐거움을그때까지의외로움에대한보상이라도되는양한껏즐긴다.그는캐나다의자연을맘껏누린다.낚시와커티지와보트와우정등을주제로주인공조지와관련한여러인물들의이야기가펼쳐진다.이소설의전반부는넘쳐나는이야기들의향연이다.전반부만따로독립되어‘캐나다적삶’이란부제가붙어도좋을만큼충분히개성적이며활기차다.그러나거기에서도이소설의분위기는어딘가슬프고쓸쓸하다.흥겨운주제와묘사의쓸쓸함이마치와또의그림을보는듯한느낌을준다.
소설의전반부는저자의회상속의회상이다.자신의커티지로향하던주인공이회상에잠기게되고이회상이‘커피숍’에이르러갑자기소설속의현재시점으로떨어지게된다.조지는그커피숍에서우크라이나로부터온한난민여성을만나게된다.조지가나스타샤라부르는그녀는정치적탄압을당하던끝에극적으로소련연방을탈출하여캐나다에정착하게된여자이다.결혼하여한아이를가지고있던이여성은매우지적이고개성적인사람이다.그녀는현재자기가족의생사와행방에대하여모르고있다.

그녀의가족역시도정치적탄압의희생자들이다.여기서조지는이가족의운명에스스로말려들어간다.사랑이그에게책임과헌신과의무를지우는것이다.그는그녀의가족을구출해낸다.그러나이것은오히려새로운비극의시작이었다.탄압과폭력에의해심대한타격을입은그녀의남편은치유될수없을정도의신경증환자로서나타난다.조지는그녀를가족에게되돌려보낸다.여기에서부터조지와나스타샤의비극적이고참혹한이야기가전개된다.서로에대한그리움과사랑이운명에얽혀고통과인내의시간으로변해가는이야기들은한편의비극적서사를보는듯하다.여기에서조지의회상과독백은가슴아픈감동과슬픔을자아낸다.운명에희생당하면서도운명을원망하지않는조지의초연함은오히려더큰연민과공감의동기를독자에게불러일으킨다.그러나저자는어디에서도감상이나분출을드러내지않는다.조지는마치남의이야기를하듯조용하고객관적으로상황을설명해나간다.이러한차분함이오히려읽는사람의감동과격정을자아내고주인공과의공감을자아낸다.우리는여기에서충분히공감되는남녀를만나는것이다.

이소설을개성적으로만드는가장커다란요소는,여기에서구사되는언어와문장들이별처럼빛난다는것이다.저자는“나쁜언어란없고,나쁘게구사되는언어만있다”고출판사와의이메일에서말한바있다.그는모든언어가좋은사용자를만났을때얼마든지예술적언어가될수있다고말한다.그는이소설을통해그의신념을한껏발휘하는듯하다.우리는우리말이얼마만큼아름다울수있는가를이소설을통해알수있다.

이소설의줄거리는매우박진감넘치고,그서사구조는매우논리적이고치밀하며,철학과과학에걸치는사유는매우명석하고향기롭다.정말이지저자의지적수준과통찰은비길데없이화려하다.그는이러한통찰을이소설속에서거리낌없이밀고나간다.거의매장이새길만한메시지로가득하다.그러나이러한것들도전체적인소설속에서는부차적인사실에지나지않는다.중요한것은심미적이고우아하고선명한묘사위에이러한것들이얹혀져있다는사실이다.그의무주어문장이나간단한형용사구등은이소설을매우간결하고냉정하게만드는한편거기에담긴저자의관용과진실을향한노력은이소설을매우슬프면서따뜻하게만들고있다.저자는즐거움과슬픔,약동과사색,화사함과쓸쓸함등의모순되는요소들을그의독특한간결체를통해훌륭하게결합시킨다.우리는여기에서우리어린시절의방황과불안에대한공감을얻게되며,삶과죽음이주는환희와슬픔을저자와공유할수있고,사랑이가진가능성에대해무엇인가를느끼고배우게된다.품격이넘치는,깊이있고아름다운문학적성취를이소설은이루어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