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를 하늘로 올리고 (박예자 유아동시집)

엉덩이를 하늘로 올리고 (박예자 유아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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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동시인 박예자는 유아 동시로 이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마치 유아 동시로 우리들에게 유아 세례를 권하는 것이다. 유아 동심이 존재해야 이 사회는 아이들처럼 깨끗하고 맑으며,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알고, 또 사랑으로 공존하는 법을 안다고 말한다.
저자

박예자

전남순천에서태어났습니다.단국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학과에서아동문학을전공하였습니다.초등학교교사로어린이들을가르치며오랫동안어린이들과함께생활하였습니다.
자유문학‘신인상’에동시가당선되어시를쓰기시작하였고아동문학세상‘신인상’에동화가당선되었습니다.그동안『박예자동시선집』『오줌싸서미안해요,할머니』를포함한15권의동시집을펴냈습니다.
‘한국아동문학창작상’,‘자유문학상’,‘이주홍아동문학상’,‘단국문학상’,‘한국문협작가상’,‘방정환문학상’등을받았습니다.

목차

시인의말⦁2

바꿔입은바지⦁6|속닥속닥⦁8|그늘로들어오너라⦁10|엉덩이를하늘로올리고⦁12
신발들⦁14|빗자루님,고맙습니다⦁16|엄마가먹여주는밥은싫대요⦁18
누가보면⦁20|누나,나업어줘⦁22|한글공부해요⦁24|셈공부⦁26
코로나는호랑이보다무섭대요⦁28|울면다된다⦁30|고추잠자리⦁32|잠재우기⦁34
따라쟁이⦁36|아가도생각이다있나봐⦁38|엄마돕기⦁40|일요일⦁42|사탕약⦁44
양말벗기⦁46|내동생⦁48|할머니⦁50|나도아가랍니다⦁52|파마를하다⦁54
꽃향기를먹다⦁56|다예뻐요⦁58|술래잡기⦁60|진짜진짜⦁62|내가아파요⦁64
형⦁66|눈이그릇인가⦁68|다아파요⦁70|든든한형제⦁72|자랑⦁74
방아깨비⦁76|보고싶다고⦁78|너희들도내가반가울거야⦁80
곰돌이,곰순이목욕했어요⦁82|척척박사되기⦁84|침대위에서내려오기⦁86
매워서울었지⦁88|시장가실때나데리고가세요⦁90|노랑버스⦁92|꼭잡아⦁94
이모⦁96|몇살에유치원가?⦁98|좋겠다⦁100|두근두근⦁102|난개야⦁104
구름을먹을거야⦁106|부럽다⦁108|달리기학원⦁110|팔찌⦁112
마루가비좁아서⦁114|박수정엄마⦁116|O⦁118|할머니의손편지⦁120
이젠나도10대⦁122

출판사 서평

유아동시를고집하다
아이들은백지만큼이나깨끗하고또날카롭습니다.어른들이우물쭈물하는것들도아이들은대번에판단하고행동하며,거짓없는길을선택합니다.하지만어른들은아이들에게사회에동참하길원하고,이사회는아이들을제도질서안에서순행하도록합니다.궤도를이탈하면낙오자가된다거나마음보다는물질을앞세우기도합니다.이렇듯아이들은금세경쟁사회의일원이되어마치기계의부품처럼작동하는법을배웁니다.

이에동시인박예자선생님은유아동시로이사회에경종을올립니다.마치유아동시로우리들에게유아세례를권하는것입니다.유아동심이존재해야이사회는아이들처럼깨끗하고맑으며,작은것의소중함을알고,또사랑으로공존하는법을안다고말합니다.

교육보다사랑이다
박예자선생님이지은〈바꿔입은바지〉를보면형제의사랑이보입니다.학교에서엄격하게가르쳐서나올법한사랑이아니라가족으로느끼며체득한사랑입니다.

〈바꿔입은바지〉

형아친구생일잔치초대받아
가는데
나도같이갔지.

생일잔치끝나고
숨바꼭질하다가
노랫소리맞춰
춤을추고놀았지.

그런데
형아바지가자꾸내려갔지
하얀팬티가보이려고했지.

난,
형아를화장실로데려가
내바지랑바꿔입었지.

조금큰형아바지입고
난식탁의자에앉아
형아랑,형아친구들
춤추는모습구경하고있었지.

이동시는아주오래된이야기가아닙니다.아파트에사는지금의아이들이행동하고말하는이야기입니다.다시말해아이들은우리공동체가어떻게나아가야할지를알고있습니다.어른들과이사회구성원이망각할뿐,아이들은항상옳습니다.서로를위로하고서로를사랑하는법을일찌감치알고있으며,기성세대에게전파하려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