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소 이야기

사람과 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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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폐허가 된 지구에서 만난 인간과 소,
누가 더 힘이 셀까요?
증오와 미운 마음이 인간의 시대를 끝낼 수도 있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 있을까요? 코끼리보다 힘이 약했던 인간은 도구를 만들게 되고, 마침내 그 도구로 인간이 인간을 죽입니다. 전쟁이 생겨난 것입니다. 인간은 전쟁으로부터 집단을 지키고 다시 전쟁으로 더 큰 집단을 만들어 나갑니다. 그 사이에 히틀러와 같은 독재자들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21세기에는 총과 대포만 가지고 전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옆 나라를 공격할 좋은 이유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국가 지도자들이 국민들의 증오심을 키워 옆 나라와 전쟁할 명분으로 삼습니다.
신현득 시인의 동화 〈사람과 소 이야기〉는 이런 증오심이 결국 모두를 바보로 만든다는 교훈을 줍니다. 핵폭탄과 같은 최신 무기가 몇 명의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인간사를 멸망시켜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폐허가 된 땅에 소가 부지런히 문명을 이룹니다. 반면에 인간은 소처럼 기어 다니며 풀을 먹고 삽니다. 인간은 과거의 기억들을 조각조각 되찾게 되고, 석기시대, 청동기시대를 다시 거치게 됩니다. 인간의 탐욕이 불러온 결과입니다.

우리나라 판타지 동화의 큰 획을 긋는 작품이다
우리나라는 농경사회였기 때문에 대대로 소를 귀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가축에 생기는 전염병으로 농민이 소를 땅에 묻어야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가축 농가들이 꼽히기도 합니다.
이런 소가 신현득 시인의 동화에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표현법인 의인화로 소에게 인격을 부여한 것이 아니라 소가 인간과 대등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판타지의 세계를 만든 것입니다. 소가 자신들의 완벽한 세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과 대조적으로 초라한 인간이 스스로 인간성을 회복하는 과정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나무 잎사귀에 글을 쓰고, 그릇을 만들고 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인간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

신현득

ㆍ경북의성출생(1933).
ㆍ조선일보신춘문예동시부입선(1959).
ㆍ첫동화집『나무의열두달』(교학사,1980).
ㆍ제15동화집『사람과소이야기』.

목차

책머리에…3

사람이소가되다···7
소가세상의주인이되다···16
소가글을배우다···24
네발로기어다니는가족을만나다···29
동굴에서만난사람들···34
다시석기시대로돌아가다···50
눈물로일기를쓰다···61
마음으로가르치다···71
큰소나라의탄생···76
잃어버린인간의시간을찾으러가다···85
사람사냥을하지말라···96
소나라들이국제회의를열다···106
눈물은지혜를가져다주는약이다···112
지옥은끝이있다···120
캄캄소의욕심···127
전쟁의불씨를키우는소나라들···134
황제가된캄캄소···142
바보폭탄의비밀을찾아라!···152
한줄기희망이날아오다···158
다시인간시대로돌아오다···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