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해자입니다 일본이 찾아낸 침략과 식민지배의 기록

우리는 가해자입니다 일본이 찾아낸 침략과 식민지배의 기록

$15.00
Description
『우리는 가해자입니다』에서는 1894년 청일전쟁부터 이어진 중국의 한반도와 대륙에 대한 침략, 본격적으로 중국대륙을 침략했던 1931년 9·18사변 이후 ‘난징대학살’, ‘731부대’ 만행 등을 포함하여 일본이 한국과 중국, 타이완의 여성들을 ‘성 노예’로 끌고 간 사실,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 저지른 일본군들의 만행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이 ‘대동아전쟁’을 통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른 점을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피해를 당한 이들에 대한 증언을 구체적으로 싣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본문 중에서).
저자

아카하타신문편집국

《아카하타신문》편집국의《아카하타신문》은일본공산당에의해1928년2월창간되었다.일본의군부가폭주하던1931년과1932년3·1절,식민지에서의즉각철군및조선독립투쟁에대한연대를호소하는〈3·1기념일〉,〈조선민족해방기념일을맞아어떻게투쟁할것인가〉등의논설을1면에게재한것을시작으로태평양전쟁이끝날때까지반제국주의투쟁의선두에섰고,전후혼란기에는패권주의적행태를보이던소련공산당,중국공산당,북한의조선노동당등을정면에서비판하며논쟁을주도했다.
최근에는‘살아갈힘과희망을나르는신문’을표방하며정부와재계의눈치를보느라거대언론사도손대지못하는다양한사회문제를거침없이보도하면서‘참언론’으로서의사명을다하고있으며,일명‘야스쿠니파’로불리는일본극우세력이가장두려워하는신문으로자리매김했다.베이징,하노이,뉴델리,카이로,파리,워싱턴등세계주요도시에지국을두고,32만명의당원외에도일본전역에130만명에달하는유료구독자를보유하고있다.
1970년대후반부터신일본출판사를통해『악질상술그수법과격퇴법』(1978),『가면의KCIA』(1980),『학교폭력을없애는길』(1981),『증언,제국군대』(1982),『핵무기,폐기할수있다』(1985),『선진일본의그늘-리포트,일본의노동자들』(1986),『북조선패권주의에의반격』(1992),『소련공산당과의30년전쟁』(1992),『통째로생각하는일본헌법』(2005),『우리아이들이굶고있어요!』(2010),『종속의동맹』(2010),『일본원전대해부』(2011),『원전마피아』(2012),『망국의경제』(2013),『블랙기업을쏴라!』(2014),『이힘이일본을움직인다』(2015),『전쟁의존경제』(2017)등시대적이슈를다룬심층보도를꾸준히책으로발간하면서사회적반향을불러일으키고있다.

목차

한국의독자여러분께
추천사
머리말
1부침략전쟁과식민지지배의실태
1장일본의침략전쟁-반세기의계보
1.청일·러일전쟁에서패전까지의51년
2.‘한국병탄’과식민지지배
1)일본군의탄압에독립을빼앗기다
2)터져나온‘독립만세’
3.동방회의에서만주사변으로-‘체류중인일본인을보호한다’는구실
4.중국에대한전면침략-‘중국이일격에굴복할것’으로예상하다
5.태평양전쟁으로의길-영토확장의야망과파탄
2장난징대학살,731부대,일본군위안부-움직일수없는사실
1.구일본군관계자가말하는난징대학살
2.이것이난징대학살이다:일기에생생히적힌병사의기술-포로대량학살,노인과아이까지
3.731부대는무엇을했나?-70년전의모습을드러낸유적,중국하얼빈
1)중국인포로로인체실험을하다
2)헌병대와결탁해마루타를모집하다
3)세균무기를실전에서살포-발견된극비문서,6개작전에서2만명사망
4.위안부문제의진실
1)의사에반하여강제되었다
2)재판소도인정한성노예상태
5.오키나와를통해본위안부문제의진실-문서와증언에담긴성노예실태
1)위안소는일본군이건설-관리
3장침략·학살·점령의상흔-가해의현장에서
1.침략전쟁의진실-그때일본은무엇을했나
2.한반도-지금도남아있는지배의상흔
1)“내가죽기를기다리는가?”
2)‘전범’으로여겨져사죄도받지못하다
3)피해자가생존해있는데도
4)다시는같은피해가발생하지않도록
3.중국후난성,일본군학살의현장을찾아
1)70년넘게이어진상흔
2)생존자가전하는공포
3)움직일수없는증거,‘천인항’
4.강제노동의실태-주민20만명강제동원,중국둥닝(東寧)요새유적
5.생생한학살기록,상등병의일지-유족이공개하다
6.구일본군의독가스무기-중국에서사용하고유기하다
1)나는악귀가되었다-전양성공후지모토야스마
2)사죄의뜻을담아그림책기증-전동원학생오카다레이코
7.구일본군의충칭대폭격-10만명이나살상하다
1)지금도깊이새겨진상흔
2)우호와평화를위한재판
8.식민지지배의실태-타이완
1)우서사건,무력항쟁의충격
2)심신의병을얻은전위안부
3)자치를요구하며14년간이어간운동
4)일본의침략전쟁에총동원
5)역사앞에반성하라
9.싱가포르의‘화교숙청’
1)점령이후일반주민을살육하다
2)생존자와목격주민의증언
3)『일본헌병정사』에도‘일대오점’으로남다
10.말레이반도의화교학살
1)동남아시아의피해자들이증언하다
2)진중일지에남아있는대량학살의기록
2부무모한전쟁과국민의희생
1장히로시마·나가사키원폭투하,오키나와전투,무차별공습의실태
1.인류최초의핵무기로인한희생-피폭지에서듣는증언
1)군도히로시마에떨어진원폭
2)마지막까지지켜보고싶은핵무기철폐의길
2.유골에새겨진오키나와전투-아직도가족에게돌아가지못하고
1)유골수집33년,가마후야대표인구시켄다카마쓰,70년만에여동생과재회한호시카도시게루
2)매일곁을지키던죽음,후방도전쟁터였다(‘9·29현민대회결의를실현하는모임’상담역다마요세데츠에이)
3.공습은국제법위반한무차별폭격이었다-이제야전하는전쟁의참상
2장증언·전쟁
1.만주개척단의악몽-'지옥도'를보았다(마에자키쇼이치)
2.지옥이된정글-빈사상태의병사는버려졌다(지부야스토시)
3.절대복종을강요당한군대생활-얻어맞다보면악마가된다(미사와유타카)
4.‘강제동원’으로세월을보낸여학생들-독서마저금지당하다(고시바마사코)
5.전일본군위생병이본중국전선-약탈로연명하다(혼고가츠오)
6.병원선히로시마의비극-종군간호사가본지옥도(모리야미사)
맺음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영화〈군함도〉는알려주지않는,있는그대로의진실”
한국,중국등동아시아피해자가직접증언하고일본언론인들이발굴한일본제국주의침략의실상!!
“『우리는가해자입니다』에서는1894년청일전쟁부터이어진중국의한반도와대륙에대한침략,본격적으로중국대륙을침략했던1931년9·18사변이후‘난징대학살’,‘731부대’만행등을포함하여일본이한국과중국,타이완의여성들을‘성노예’로끌고간사실,그리고동남아시아에서저지른일본군들의만행을소개하고있다.이책은일본이‘대동아전쟁’을통해...
“영화〈군함도〉는알려주지않는,있는그대로의진실”
한국,중국등동아시아피해자가직접증언하고일본언론인들이발굴한일본제국주의침략의실상!!
“『우리는가해자입니다』에서는1894년청일전쟁부터이어진중국의한반도와대륙에대한침략,본격적으로중국대륙을침략했던1931년9·18사변이후‘난징대학살’,‘731부대’만행등을포함하여일본이한국과중국,타이완의여성들을‘성노예’로끌고간사실,그리고동남아시아에서저지른일본군들의만행을소개하고있다.이책은일본이‘대동아전쟁’을통해말로형용할수없는만행을저지른점을피해자들의증언을통해생생하게소개하고있다.특히피해를당한이들에대한증언을구체적으로싣고있다는점을높이평가해야할것이다.”-본문중에서
전쟁하는나라만들기
2015년,전후70년을맞아아베총리가발표한아베담화는아시아주변국을비롯하여세계인의공분을사기에충분했다.일본제국주의의침략야욕으로많은피해를입은아시아주변국에대해아베는교묘히얼버무리고진심어린사과도,책임소재도피해갔기때문이다.그후,일명평화헌법으로표상되는헌법9조를개악하여‘전쟁하는나라만들기’에박차를가하면서20세기초반의침략전쟁을다시금시작할수도있다는우려를불러일으키고있다.올가을에아베는헌법개정을전면적으로추진할예정이며,9조또한그대상이되어총리가자위대지휘권을장악하고자위를위한방어만이아닌공격또한가능하게될것으로보인다.
현재일본내에서는헌법개정에대한찬반논란이불붙어서9조개정에대한반대시위가일어나고있다.
가해자의입으로말하는전쟁의참혹함
이책이중요한이유는일본정부는인정하지않으려하는일본의가해사실을가해자본인이직접이야기하고있기때문이다.전쟁은피해자뿐만아니라가해자의삶마저피폐하게만들었다.전쟁으로인해아시아인뿐만아니라일본인도죽었다.그책임자인일본천황은많은일본인이전쟁터에서굶어죽거나,원폭으로인해죽게만들었다.소위대동아공영권을주장한근거에는일본의생존권이깔려있다.작은섬나라일본은넓은영토가없으면살수없다는식의논리였던것이다.그리고그논리는아베가추진하는헌법개정의바탕이되고있다.
일본의가해사실을고백한일본인들은스스로가해자라고인정한다.그들또한피해자였으나,그보다는가해자였다는사실을인정하고평생속죄하는마음으로전쟁의참혹함을알리는데앞장서고있다.다시전쟁이일어난다면,20세기초반에아시아전역을휩쓸었던참혹한상황이다시금재현되리라믿기때문이다.
화해와공존은가능한가?
전쟁을일으킨명분은어찌되었든,일본이아시아주변국에행한학살과만행은인간이저질렀다고는볼수없을만큼잔인했다.가해자가스스로도‘악귀’가되었다고증언했을만큼,전쟁이그들을광기로몰아갔다.이미일어난과거를다시되돌릴수는없지만,일어난일에대한책임소재를분명히하고진정어린사과와전쟁피해자와피해국에대한제대로된보상이이뤄지지않는한,일본이아시아권과화해하기는어려울것이다.
그런면에서,전후세대인기자들이발로뛰며취재한이책은더욱뜻깊다.과거를반성하고미래의공존을위해전쟁의직접적인피해자가아닌이들이찾아낸자신들의과오이기때문이다.역사적사료를꼼꼼히파헤치고,이제는고령이되어하나둘씩줄어들고있는피해자를찾아가증언을듣고,역시고령이되어다음세대를위해자신의가해사실을용기내어발언하는전쟁참여자의이야기를실었다.그런면에서이책은아시아주변국과의화해와공존으로다가가는첫걸음이될것이다.
건국대중국연구원번역학술총서시리즈발간
건국대학교는설립초기부터중국및동북아의중요성을인식하여주변국가에대한교육및연구를계속해왔고,1981년에는‘중국문제연구소’를창립하여공산권연구의일환으로우리나라에서중국연구를선구적으로개척했다.
“건국대중국연구원번역학술총서시리즈”는일본과중국의우수한학술명저들을번역출판함으로써이들나라에학술전반의이론적쟁점과동향을심층적,체계적으로연구한결과를담아내려한다.
이번에그첫번째책으로일서〈우리는가해자입니다〉를출간하였다.